중도일보 : 독자와 함께 만드는 신문

문화/출판

2018-08-09

[새책] 자폐 아들과 아빠의 작은 승리

"나는 내 아들의 풀밭 위로 진단이라는 비가 내리도록 절대 놔두지 않을 것이다." 일러스트레이터인 저자의 아들은 자폐 진단을 받았다. 아버지는 '완벽한 아들'을 기대할 수 없다는 상실의 슬픔에 빠져 방황하고 아내와 이혼하게 된다. 그러나 끝내 아이의 장애를 받아들이고,..

2018-08-09

[새책] 내 안의 새는 원하는 곳으로 날아간다

책 표지에 한 소녀가 큰 나무의 가지 위에 앉아 먼 곳을 응시한다. 얼핏 하늘색 새 같기도 하다. 소녀의 이름은 베타다. 베타는 '몸을 한껏 웅크리면 잠자는 새처럼 보이겠지… 내가 새라면 나는 날아갔을 거야' 라고 생각하며 '마을에서 훌쩍 벗어나 머나먼 곳으로. 내가..

2018-08-09

[오늘의 명언] 2018년 8월 9일

나는 우리 젊은 세대가 세계대공황을 피하고 세계대전을 피한 것이 정말 기쁘다. 그러나 내가 알던 지도자들을 경험치 못한 것은 진정 안타깝다. 상황이 어려울 때 어렵다고, 우리가 희생해야 할 것이라고, 그리고 이 어려움들이 한동안 지속될 지 모른다고 말해준 지도자들. 그..

2018-08-08

[한줄서가] 불빛을 쏘다, 핀란드에서 찾은 우리의 미래, 게을러도 괜찮아

불빛을 쏘다 장병천 지음 | 천년의시작 표제작 '불빛을 쏘다'에서 시인은 '그대가 불 밝히고 있는 한/이 길은 희망이다'라고 말한다. 때로 회한에 젖어 탄식하더라도 낮은 자리에서 자신의 주변을 돌아보는 깊은 응시를 보여준다. 핀란드에서 찾은 우리의 미래 강충경 지음 |..

2018-08-08

[오늘의 명언] 2018년 8월 8일

양측의 의견을 모두 듣기 전에는 결정을 내리지 마라. Give no decision till both sides thou'st heard. -포킬리데스게티이미지뱅크

2018-08-07

[새책] 괜찮은 사람들과 나눈 따뜻한 이야기… 현직 기자 김경일의 에세이 '나무無'

저자 김경일은 기자다. 자극적인 사건보다는 알려지지 않는 미담으로 신문이 도배되길 원하는 '바보기자'라고 스스로 칭한다. 기자, 작가, 그리고 때로 여행자이자 평범한 소시민으로서의 삶은 그에게 '욕심을 비우고 가진 것을 나누는, 꽤 괜찮은 사람들을 바로 옆에서 지켜볼..

2018-08-07

[오늘의 명언] 2018년 8월 7일

숙고할 시간을 가져라, 그러나 행동할 때가 오면 생각을 멈추고 뛰어들어라. Take time to deliberate, but when the time for action has arrived, stop thinking and go in. -나폴레옹 보나파르트게티이미지..

2018-08-06

[새책] 6년만에 다시 만나는 신비의 해양로망 '모험 에레키테 섬 2'

섬에서 우편배달을 하는 미쿠라에게 어느 날 '에레키테 섬의 아멜리아 님께'라는 문구가 적힌 수수께끼의 짐이 도착한다. 그는 할아버지가 유품으로 남긴 기록 속에서 실체는 없으나 소문만 무성한 섬에 대한 이야기를 발견한다. 크기가 매우 작다는 것, 3년 주기로 태평양을 이..

2018-08-06

[새책] 얘들아, 같이 흑백사진 볼래?… '사진관집 상구'

책 표지의 커다란 카메라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요즘 아이들이 보면 무엇을 먼저 떠올릴지 궁금한, 위아래로 렌즈가 두 개 달린 옛날 필름 카메라다. 그 옆에서 한 아이가 사진을 매달고 있으니 사진을 찍는 기계라는 건 짐작할 지도 모르겠다. 《사진관집 상구》는 흑백사진과..

2018-08-06

[오늘의 명언] 2018년 8월 6일

아무리 중대한 실수를 저질렀더라도 항상 또다른 기회는 있기 마련이다. 우리가 실패라 부르는 것은 추락하는 것이 아니라 추락한 채로 있는 것이다. If you have made mistakes, even serious ones, there is always another..

2018-08-03

[시가 있는 금요일] 오리

오리 다선 김승호이른 아침먹이를 찾아창릉천에 모인 오리들아무런 관심 없어도저희들끼리 평화롭기만 하다간혹 물질하며곤두박질하는 모습이영락없는 개구쟁이다.잔잔하게 흐르는 물 위로 떨어지는 햇살 한줌푸드덕 날개짓에 부딪혀무지개를 만..

2018-08-02

[새책] 위안부 소녀가 목격한 죽음의 행렬과 삶의 의지… 김숨 작가의 '흐르는 편지'

'어머니, 나는 아기를 가졌어요. 어머니, 나는 아기가 죽어버리기를 빌어요.'만주의 낙원위안소에 살고 있는 열다섯 살의 일본군 '위안부' 소녀 '나'는 열세 살 때 중국으로 끌려왔다. 함께 생활하는 10명의 조선인 위안부들 역시 취직시켜준다는 말에 속아, 일본 군인에게..

2018-08-02

[새책] 18세기 프랑스 지식인이 쓴 고조선, 고구려의 역사

18세기 청(淸)제국에 포교를 온 프랑스 선교사가 있었다. 쟝-밥티스트 레지라는 이름의 그는 옆나라 한국의 역사에 관심을 갖고, 황실 서고에 보관되어 있던 중국 측 사료를 통해 조선의 역사를 적어 놓는다. 그 내용 중에 고조선의 역사도 있었다. 고조선이 한반도와 만주의..

2018-08-02

[한줄서가] 내 안의 소음을 줄여라, 별을 보러 강으로 갔다 등

들어주고, 인내하고, 기다리는 유대인 부모처럼 장화용 지음 | 스마트비즈니스 아버지가 자녀를 책임지고 가르치는 '쉐마' 등 유대인 가정의 자녀교육 정보를 담았다. 아이의 자존감을 높일 수 있는 대화법, 성격 유형에 따른 갈등 사례와 해법도 배울 수 있다. 내 안의 소음..

2018-08-02

[새책] 할머니 할아버지댁에 호랑이가 산다? …새책 '살금살금, 까치발…'

할머니와 할아버지 집에 온 루이와 클레르는 한밤중에 부엌으로 향한다. 잠들기엔 배가 고프기 때문. 살금살금, 가만가만. 둘은 조용히 침대를 빠져 나온 뒤 까치발을 한 채 캄캄한 복도를 지나 아래층으로 내려간다. 그러나 익숙하지 않은 집 구조와 장식품 때문에 아이들은 쾅..

2018-07-31

대전문화재단 ‘전국합창경연대회’ 참가팀 모집

대전문화재단(대표이사 직무대행 정해교)은 제22회 대통령상 전국합창경연대회 참가팀을 오는 24일까지 모집한다. 10월 6일 한밭대에서 열리는 제22회 '대통령상 전국합창경연대회'는 1993년 대전엑스포의 성공을 기념하기 위해 이듬해인 1994년부터 열렸으며, 아마추어..

2018-07-30

[이 책 어때요] 돌이킬 수 없는 약속, 용서의 의미를 묻다

돌이킬 수 없는 약속야쿠마루 가쿠 | 북플라자 | 380쪽 | 1만5000원자신이 일하던 가게의 손님이었던 오치아이의 제안으로 바를 겸하는 레스토랑의 공동경영자가 된 무카이. 그는 과거의 삶을 버리고 믿을 수 있는 파트너와 자신의 성(城)을 새롭게 구축해 사랑하는 가족..

2018-07-27

[시가 있는 금요일] 민주의 죽음 앞에서

민주의 죽음 앞에서 다선 김승호고인은 그렇게 웃고 계셨습니다 언제나 따뜻하게 누구에게나 그렇듯이 미소로 대하셨지요 왜 무엇 때문에 그까짓 돈 때문에 아니시겠지만 너무나도 억장이 무너지고 황망할 따름입니다. 수 없이 쌓아놓은 업적의 벽돌들을 이..

2018-07-26

[한줄서가] 정리만 했을 뿐인데, 마음이 편안해졌다, 나는 월급 150만 원으로 7채 집주인이 되었다 등

정리만 했을 뿐인데, 마음이 편안해졌다 다네이치 쇼가쿠 지음 | 유민 옮김 | 북클라우드 무의식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최적의 환경'을 만들어 감정과 생각을 바꾸고, 나아가 인생까지 바꿀 수 있다고 말하는 책이다. 풍수를 토대로 한 정리정돈법, 평상심을 잃지 않게 하..

2018-07-26

무더운 여름밤 심야책방에서 감성충전 어때요?

심야시간까지 서점을 운영하는 이벤트가 27일 대전에서 열린다. 심야책방을 여는 대전 서점은 계룡문고와 삼요소다.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2018 책의 해' 조직위원회에서 지원하는 행사로 금요일 밤 책을 벗 삼아 문화적 감성을 충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2018-07-26

장터문화 파수꾼 이수길 "행복한 사회 되길"

"명자 씨! 우리 얼마야? 3만 4000원? 그럼 4000원 떼고…" 일단 깎는 게 그의 일이다. 유성장 안에 자리한 '명자네 전집'은 문 닫을 시간이 임박하자 비틀즈의 'let it be'를 틀었다. 마지막 손님이었던 일행은 주섬주섬 일어나 계산대로 향했고 서로 계산..

2018-07-24

[이 책 어때요]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 백세희 | 흔 | 208쪽 | 1만3800원 '애매하다'라는 말이 있다. 그야말로 요즘 현대인들을 한마디로 나타내주는 단어다. 자신이 행복한지 우울한지 정확한 상태를 딱 말할 수 없는 사람이 많기 때문이다. 요즘 많은 이..

2018-07-24

[오늘의 명언] 2018년 7월 24일

사막은 어딘가에 샘을 숨기고 있기에 더욱 아름다운 거야. What makes the desert beautiful is that somewhere it hides a well.-생텍쥐페리게티이미지뱅크

2018-07-23

[오늘의 명언] 2018년 7월 23일

나는 폭풍이 두렵지 않다. 나의 배로 항해하는 법을 배우고 있으니까. I am not afraid of storms for I am learning how to sail my ship.-헬렌 켈러게티이미지뱅크

2018-07-20

[오늘의 명언] 2018년 7월 20일

성공한 사람은 대개 지난번 성취한 것 보다 다소 높게, 그러나 과하지 않게 다음 목표를 세운다. 이렇게 꾸준히 자신의 포부를 키워간다. A successful individual typically sets his next goal somewhat but not t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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