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미술 아카이브
2024-08-12
한국미술협회 충남지부의 《제9회 미협전》이 1967년 11월 6일부터 10일까지 예총화랑에서 개최됐다. 이동훈을 비롯해 14 작가가 참여한 이 전시회의 리플릿은 1960년대 우리지역에서 활동했던 작가들의 면모를 살펴볼 수 자료다. 이 지면을 통해 이미 소개된 작가 외에..
2024-08-07
오당 안동숙(1922-2016)은 근대 6대 화가 중 한 명인 이당 김은호의 제자로 역동적으로 변모하던 근대 한국화단에 새로운 길을 열었다. 그는 구태의연한 엄숙주의와 전근대적 취향을 넘어선 추상표현주의적 한국화의 거장이라는 평을 받는데, 이는 한국 추상미학을 이끌었던..
2024-08-05
최영근은 1948년 청양 출생으로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응용미술과와 동대학원 산업미술대학원을 졸업했다. 1976년 충청남도 미술전람회 공예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본격적으로 국내외 화단의 주목을 받기 시작한 그는 일반적인 공예의 범주를 넘어서 독자적인 작업세계를 구축하기..
2024-07-31
1925년 충청남도 연기군 금남면에서 출생한 김철호(1925~2011, 서양화가)는 대전공업학교를 졸업한 뒤 독학으로 미술에 입문, 중등교원 검정고시를 통해 미술교사의 길을 걷게 된다. 1951년 유성중학교를 시작으로 강경상고, 대전고등학교를 거쳐 90년 호수돈여고에서..
2024-07-29
박성섭 개인전이 1962년 12월 2일부터 6일까지 충남공보관 전시실에서 개최됐다. 1962년 중도일보 12월 4일자에는 『아무 박성섭 개인전』이란 제목으로 "2일부터 충남공보관 전시실에서는 아무 박성섭씨의 개인전이 열리고 있다"며, "양 화가인 박 씨는 제10회 조선..
2024-07-24
대전시립미술관《인터로컬》(interlocal)은 상호지역성을 기반으로 현대사회의 구조와 이를 둘러싸고 발생하는 모든 현상을 예술적 시도를 다루는 프로젝트 전시였다. 2011년 처음 시작한 이 프로젝트는 대전을 중심으로 국내 주요 도시의 작가들과 함께 현대사회와 예술을..
2024-07-22
대전시립미술관《불물나무쇠흙뜻》(2013)은 현대미술의 다각적 특성, 그중에서도 조소의 다양한 현상을 고찰하고 그 중심인 신체와 물질, 감각의 특성을 환기한 전시였다. 전시는 제목이자 주제인 '불물나무쇠흙뜻'은 자연계를 구상하는 물질의 기본 요소이며 인간사유와 상상의 시..
2024-07-17
<동학사 설경>은 우민형(1906~1978, 한국화가)이 1961년 제작한 작품이다. 전지 크기로 그려진 이 작품의 우측 상단에는 '동학사 동경(東鶴寺 冬景)'이라 제목으로 그림의 오른쪽부터 시작하는 것은 '미타암(彌陀庵), 수각(水閣), 삼은각(三隱閣), 단종사(端宗..
2024-07-15
중도일보의 1963년 12월 27일자에 대전에서 개최됐던 한 해의 미술에 대한 총론이 실려있다. 미술활동 자료가 많이 남아 있지 않은 1900~1960년대까지의 대전미술사를 기록하는 방법 중의 하나는 발간된 신문의 기사를 찾아보는 것인데, 이것은 미술과 관련된 각종 정..
2024-07-10
*일러두기 - 2013년 어린이미술기획전 <집 그리고 길>과 <나의 미국미술 이야기>는 4월부터 8월까지 1, 2부로 나뉘어 개최되었다. 본 글은 '어린이미술 : 집 그리고 길'(2024년 7월 9일자)와 이어진다. <나의 미국미술 이야기>(2013)는 특별전 <미국미..
2024-07-08
*일러두기 - 2013년 어린이미술기획전 <집 그리고 길>과 <나의 미국미술 이야기>는 4월부터 8월까지 1, 2부로 나뉘어 개최됐다. 본 글 또한 총 2부 구성으로 연재된다. '미술관교육'은 미술의 중요한 개념이나 역사 등 지식전달을 목적으로 하는 '미술교육'과 달리..
2024-07-03
1963년 제15회 대한민국미술전람회(일명 '국전')에서 이인영의 <오후>가 국회의장상을 수상했다. 1963년 첫 입선을 시작으로 64년, 65년 연속 특선을 수상했던 이인영은 영예에 빛나는 '국회의장상'을 수상하며 작가로서 입지를 다지게 된다. 이 소식은 대전지역의..
2024-07-01
1967년 3월 7일 충남예총회관이 개관했다. 동 일자 중도일보 3면에 "충남예총회관(지부장 권선근)이 7일 오전 11시 김의창 지사, 이준규 대전시장, 이재복(보문고 교장)씨 등이 테이프를 끊으므로써 개원 됐다"라며 "대전문화원 옆으로 구 병무청을 대전시청으로부터 임..
2024-06-26
대전시립미술관의 <인터로컬 2012 : 과잉과 잉여>(2012)는 상호지역성의 관점으로 사회와 예술의 관계를 고찰하는 전시였다. 전시 타이틀의 인터로컬(the inter-local)은 지역의 문제를 상호성의 개념과 연결하는 지점을 의미한다. 즉 한 도시의 문제를 그 바..
2024-06-24
동강 하정웅은 1939년 일본 히가시 오사카(東大阪)시에서 출생했다. 그의 부모는 일본 국책사업 노동자로 재일동포 2세로서의 삶은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영양실조로 실명의 위기를 맞을 정도의 가난한 청년기를 보냈지만 근면과 의지로 사업가로 성공했다. 가난으로 인해 화가의..
2024-06-19
《제1회 상업미전》이 1966년 10월 31일부터 11월 3일까지 대전문화원 화랑에서 개최됐다. 정택성(고등학교 3학년), 송근호(고등학교 2학년),김익환(고등학교 1학년), 김해중(중학교 3학년), 윤주영(중학교 3학년), 박영부(중학교 2학년)가 32점의 작품을 출..
2024-06-17
《서울대학교 미술대학생 미전》이 1967년 7월 23일에서 29일까지 7일간 충남공보관 화랑에서 개최됐다. 중도일보 1967년 7월 23일자 4면에 '대전출신 미대학생 작품전'이란 제목으로 "대전출신 서울미대학생 작품전이 충남공보관 화랑에서 열리고 있다"며 "평소에 배..
2024-06-12
2012년 대전시립미술관의 세 번째 프로젝트인 '아티스트 프로젝트'는 미술관과 연구원, 대학, 기업 간의 직접적 협업을 통해 융복합 예술의 성과를 선보였다. 아티스트(ArtiST)는 과학기술과 결합한 예술적 실험을 뜻하는 'Art in Science & Technolo..
2024-06-10
과학과 예술의 융복합은 대전시립미술관의 오랜 연구과제로 이미 2000년대 초반부터 다양한 형태로 '과학예술'을 실천해 왔다. 《프로젝트대전-에네르기》(2012)는 그 실천이 더욱 구체적인 형태로 확장된 프로젝트라고 할 수 있다. 현재 대전과학예술비엔날레의 전신이기도 한..
2024-06-03
제5회 《김성재 유화개인전》은 1966년 9월 11일에서 17일까지 대전문화원 화랑에서 개최되었다. 중도일보 1966년 9월 13일자 4면에 '김성재 씨 유화전'이란 제목으로 "김성재(대성여중고) 선생의 제5회 개인전이 열린다"라며"이번에 전시될 유화는 <자화상>, <..
2024-05-29
미술관의 가장 행복한 계절은 봄, 그중에서도 단연 5월 이른바 '가정의 달'이다. 단순한 전시 관람을 넘어 다양한 미술관 활동을 가족들이 함께 즐기기 때문이다. 대전시립미술관의 <예술가와 가족>(2010)은 한국 근현대미술 속에 나타난 '가족'의 모습을 통해 시대적 흐..
2024-05-27
현대의 공예는 단지 기능을 가진 형태 혹은 디자인이 가미된 일상의 도구를 넘어 인간사의 바로미터이자 예술적 발언의 매개로 작용한다. <대전미술 '둘' - 공예 조각>(2009)은 대전의 현대조각 및 공예예술의 흐름과 발전과정을 조망한 전시다. 당시 도록을 살펴보면 전시..
2024-05-22
창립 《죽미회 5인전》이 1962년 10월 1일부터 7일까지 충남공보관 전시시실에서 개최됐다. 김룡(대전공고 3년), 정명희(대전공고 3년), 양창제(대전공고 3년), 임양수(한밭상고 2년), 이영수(한밭상고 1년) 5명이 참가한 이 전시에는 수채화, 구성 등 총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