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오후>, 1966 162.2×130.3cm (이미지: 유족제공) |
미술대학이 많지 않았던 1950~60년대 '국전'은 미술인들에게는 등용문이었으며 당시 미술계에 큰 영향력을 미쳤다.
이보다 앞서 대전사범학교과 서울대학교를 졸업하고 천안여자중학교에 재직 중인 최종태(1932~ , 대전 출생)는 1960년 제12회 '국전'에서 문교부장관상을 수상했으며, 대전중·고등학교를 졸업하교 서울대학교에 재학 중이던 유희영(1940~ , 충남 한산 출생) 1962년 특선에 이어 69년, 75년 문화공보부 장관상, 그리고 1974년에는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보문중학교와 대전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에 재학 중이던 이종상(1938 ~, 충남 예산 출생)은 1962년, 63년 연속으로 무감사 특별 내각수반상과, 문교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이 밖에도 1960년 우리지역 출신 작가들의 '국전'에서의 연이는 수상 소식은 지역미술계에 활기를 불어넣으며 대전미술의 지평을 더욱 넓혀 갔다.
/송미경 대전시립미술관 학예연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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