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경제[economy]
2021-07-01
100년 이어온 전통시장..투박한 매력의 5일장
재개발로 묶여 '발목'...코로나 19 침체에도 시장엔 사람들로 '북적' 시장은 단순히 물건을 사고파는 장소가 아니다.생활의 터전이자 삶이다. 얼마 안 되는 물건값을 깎고 덤으로 몇 개를 얹어주며 사람 인심을 느낄..
2021-07-01
일상 생활에서 자신도 모르는 사이 탄소 배출대중교통 이용.장바구니 사용 등 쉽게 탄소 줄이기 중도일보는 기자가 직접 일상생활에서 환경보호를 위한 다양한 방법을 체험해보고, 독자들과 그 방법과 공유하는 'REE-PORT:친환경 보고서'를 기획 연재합니다. REE-POR..
2021-06-30
퇴출이라는 주홍글씨를 새긴 채 역사에서 사라진 충청은행. 처음 문을 연 1968년부터 1998년까지 이룩한 112개 은행지점은 6월 29일부터 문을 닫았고, 주주 1만1069명의 주식은 가치를 상실했다. 충청은행 30년사에 마지막 페이지가 슬픈 결말이어서인지 책의 첫..
2021-06-30
신용남 세무회계사무소 대표1967년 대전은행 설립추진위 사무소 직원충청은행 상무 및 감사 1994년 퇴직 '증인'"대전은행 설립추진위 간판을 들고 세 번을 이사했지, 지역자본이 뒷받침돼야 발전할 수 있다는 일념은 변하지 않았어" 신용남(81) 세무사는 1967년 5월..
2021-06-23
김기출 전 동문회 사무국장 겸 학보사 기자1971년 통합때 두 캠퍼스 정관에 반영 요구1980년 완전한 분리독립 때도 학생들 지지"학생들과 지역사회는 줄곧 두 대학에 대등한 통합과 운영을 요구했고, 지켜지지 않을 때 과감히 일어났지" 1969년 대전대학 국문과에 입학한..
2021-06-23
65년 역사의 한남대학교가 1956년 대전대학에서 시작해 1971년 숭실대와 통합한 숭전대학이었던 역사를 기억하는 이는 많지 않다. 대학의 교명이 바뀌는 것은 기억될 일은 아니다. 그러나 두 대학을 통합할 때 학생과 지역사회가 하나로 뭉쳐 대전에 교육자산을 지키고자 했..
2021-06-09
"계룡산에 5㎞ 길이의 산성을 발견한 게 1980년대 초, 문화재로 지정하려면 시간이 더 필요한 걸까요"지난 40년간 계룡산관리사무소에 재직하며 공원을 가꾸고 보살핀 조성열 씨는 계룡산성의 존재를 세상에 처음 알린 당사자다. 계룡산성은 충남 공주방향의 해발 800m 산..
2021-06-09
1968년 지정에 앞서 67년부터 추진위 구성충남도·건설부부·유솜 찾아가 필요성 설득"사교지대" 폄하엔 "부끄러운 망언" 반박620사업과 통신탑으로 도민들 제한 여전계룡산은 1968년 국립공원 지정에서 제외될 뻔한 위기가 있었다. 계룡산이 무당 등의 사교지대에 불과하고..
2021-06-03
1966년 5월 수도이전를 지면 통해 제안좌담회·석학의 기고 등 대전서 천도운동 전개인구와 산업, 문화 서울 밀집문제 제기돼백지계획보다 10년 앞서 자생적 천도론 싹터수도 서울을 대신해 충청권에 행정수도를 만들어 균형발전을 이룬다는 정책개념은 언제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2021-06-03
박병호 충북대 도시공학과 명예교수1977년 중화학공업단 기획단 연구 참여공주 장기지역 장군산과 금강 활용 설계"세종시 중심의 청주·대전 광역화를" 당부"시작은 경제부흥과 안보상의 이유였지만, 결과적으로 국토 균형발전에 좋은 기회를 놓친 것이 그동안 수도권 과밀을 완화하..
2021-05-13
1968년 홍도동공동묘지 이전사업 착수1971년 화장장마처 철거돼 시민들 불편신상리·상소동 취소 후 2전3기만에 준공1만4천기 합장한 홍도총에 일본인 발길공동묘지와 화장장을 마련하는 일은 대전이 도시로 성장하는데 한 번은 넘어야 할 성장통과 같았다. 대전시는 공동묘지를..
2021-05-13
"현충원과 산내 골령골, 이사리 송씨문중 분묘군 그리고 뿌리공원까지 죽음을 기억하는 특별한 도시 대전이 안 보이세요?"양무석 대전보건대 장례지도과 명예교수는 대전과 충남이 죽음을 다루는 추모에 있어서 특별한 곳이라고 설명한다. 양 명예교수는 2000년 지역에 처음 장례..
2021-05-05
대전시민과 충남도민이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지키고자 흘린 땀방울을 얼마나 기억하고 있을까. 넘어진 소가 앞다리는 거들뿐 결국에는 뒷다리에 하중을 실어 몸을 세우 듯, 대전충남은 민주화운동을 전국화로 일으키고 때로는 주저앉지 않도록 떠받치는 역할을 했다. 특히, 대전역에서..
2021-05-05
정완숙 (사)디모스 대표는 이번 기획에 인터뷰를 요청했을 때 망설이는 목소리가 휴대폰 수화기 너머 느껴졌다. 자신은 1987년 대전에서 전개된 민주항쟁에 노력했던 모든 시민 중 한 명이고, 민주화운동이 개인의 역사처럼 여겨질 것을 걱정한다고 했다. 정완숙 대표는 "대전..
2021-04-28
"내 아들딸들이 즐길 곳이 하나쯤 있어야지 않겠냐고 그렇게 모금 운동이 시작됐어요, 예산이 부족하니 업자에게 공사비 대신 땅을 떼어주곤 했죠"충남도체육회에서 시작해 대전시체육회에서 사무차장으로 2000년 7월 퇴직한 송기선 씨는 공설운동장을 만들자며 학교에서 모금 운동..
2021-04-28
한국전쟁에서 휴전을 맞은 지 5년 차 충남과 대전은 종합운동장을 갖는 꿈을 꾼다. 우리 아이들이 마음껏 달릴 수 있는 육상트랙과 경기를 지켜볼 수 있도록 흙으로 쌓은 관중석 그리고 야구와 배구, 농구, 수영까지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는 종합 스포츠타운 말이다. 대전공설..
2021-04-21
충남도민들이 모은 성금을 기반 삼아 출범한 충남대학교는 도민들의 열망을 흡수하는 용광로이었다. 지역발전을 이끌 인재를 양성하자는 뜻에서 돈이 없는 도민들을 쌀과 보리를 내어 학교 설립을 도왔다. 1952년 6월 충남대 문리과대학은 대흥초등학교 교실과 법원 일부 건물을..
2021-04-21
홍승원 대전기독요양병원장은 1969년 부속병원 없는 충남대 의과대에 입학했다. 의과대 인가를 받아 1년 전에 신입생을 처음 받았으니, 홍 원장이 입학한 때는 졸업생 없는 의예과 1~2학년 160명이 재학생의 전부였다. 현재 충남대병원 행정동으로 쓰이는 문리대 교사에서..
2021-04-15
"중교에서 한 채 한 채 들어서던 하꼬방은 첫집이 뚜꺼비집처럼 웅크리고 세워진 지 석 달도 못 되어서 무려 100m도 넘는 일렬종대로 변했다. 하꼬방들의 모습은 오뉘처럼 닮아 있었다. 우리는 달바라기. 달을 보고 살아요. 태양은 눈부셔서 눈물이 나요. 그래서 밤마다 달..
2021-04-15
대전은 어떻게 도시가 되어 인구 150만 명의 삶을 품을 수 있었을까. 우리가 누리고 있는 철도와 도로, 상·하수도, 교육, 의료, 문화라는 생태계는 어떻게 탄생했을까. 이러한 의문을 품고 전쟁 후 충남과 대전으로 여행을 떠나본다. 1951년부터 시민들의 삶을 기록한..
2021-04-07
대전은 어떻게 도시가 되어 인구 150만 명의 삶을 품을 수 있었을까. 우리가 누리고 있는 철도와 도로, 상·하수도, 교육, 의료, 문화라는 생태계는 어떻게 탄생했을까. 이러한 의문을 품고 전쟁 후 충남과 대전으로 여행을 떠나본다. 1951년부터 시민들의 삶을 기록한..
2021-04-06
"충남도청 고전적 건물 일직선 상에 현대적 대전역을 설계했지, 그런 대전역을 흔적도 없이 허물다니 참 아쉬워"대전역을 2년에 걸쳐 설계하고 착공 때는 감리를 맡아 준공까지 이끈 이상순(87) 옹은 1950년대 재건에 몸부림치는 대전을 가까이에서 지켜봤다. 1957년 대..
2021-01-04
충청대망론에 대한 지역민들의 열망은 여전히 존재했다. 중도일보 여론조사 결과, 충청민 10명 중 3명이 차기 대선에서 충청권 대표 후보 출마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19대 대선 이후 꺼져가던 대망론의 불씨가 지역민들 사이에서 살아있는 것이다. 2022년 대선을 앞두고..
2021-01-04
대전·세종·충남·충북 지역주민들은 거대 수도권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충청권 메가시티 사업 중 행정수도·혁신도시 추진이 가장 시급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수도와 혁신도시 정책은 모두 정부 및 공공기관 이전을 기반으로 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
2021-01-04
충청권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은 대전과 60대 이상 고령층에서, 이낙연 대표는 충북과 18~29세 연령층에서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경우 충북에서 가장 큰 지지를 보였고 50대 지지가 탄탄하게 나왔다.이는 중도일보가 새해를 맞아 여론조사 전문기관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