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
행정수도와 혁신도시 정책은 모두 정부 및 공공기관 이전을 기반으로 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 등 지역 발전 동력 창출로 이어가는 것이 주요 내용인데 충청인들은 이에 주목한 것이다.
중도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제이비플러스에 의뢰해 21일부터 22일까지 지역 주민 1008명 대상으로 여론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충청권 메가시티 사업 중 가장 시급하다고 생각되는 사업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라는 질문에 '행정수도 및 혁신도시 완성'이 전체 중 27.0%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행정수도 수혜지역인 세종에서 '행정수도 및 혁신도시 완성'현안이 가장 높았다. 충북 24.9%, 충남 26.7%, 대전 26.6%에 비해 세종은 41.9%로 4개 시도 중 유일하게 40%를 넘겼다.
대전, 충남, 충북 3개 시도의 경우에도 이번 조사에 분류된 현안 사업 중 '행정수도 및 혁신도시 완성'이 가장 높게 나타나 충청권 4개 시도 여론이 일치했다.
이같은 결과는 세종의사당 건립을 시작으로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뿐만 아니라 대전, 충남의 혁신도시 지정을 통해 따르는 지역민들의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여 진다. 실제 국토연구원 연구결과에 따르면 세종의사당 설치 때 전국적인 생산유발 효과 7550억원, 부가가치 유발 2442억원, 고용유발 4850명 등이 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충청권 광역 교통망 구축' 사업 역시 19.2%로 나타나 주목을 받았다. 이에 대한 주요사업은 대전 신탄진-세종 조치원-충북 오송-청주 시내-청주공항을 잇는 광역철도망과 정부세종청사~조치원 구간 일반철도를 신설해 서울까지 연계 운행하는 ITX세종선 등이 있다. 충남 보령~공주~정부세종청사를 잇는 일반철도인 보령선도 있다.
허태정 대전시장과 이춘희 세종시장 양승조 충남지사 이시종 충북지사는 지난달 11일 대전시청에서 충청권 광역철도망 구축을 위한 정부 공동건의문에 서명한 뒤 "국가균형발전과 충청권 광역생활권 구축의 시작점"이라고 의미를 부여한 바 있다.
'충청권 광역 교통망 구축'현안에 이어 시급한 현안으로는 '경제공동체 조성' 16.4%, '충청 실리콘 밸리 조성' 6.2%, '시·도민 참여 협의체 구성' 3.7% 순이었고, '잘모름'은 27.4%로 나타났다. 신가람 기자 shin969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