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외칼럼
2014-07-03
기초연금이 7월 1일부터 기초노령연금으로 전환하면서 최대 10만원을 지급했던 연금을 최대 20만원까지 차등지급한다.
대상은 만 65세 이상으로 70%가 연금혜택을 받으며 10명중 9명이 20만원을 받게 된다. 이는 노인복지법 기본이념인 2조 ①항에 “노인은 후손의..
2014-07-03
중년 남성들이 술자리에서 자주하는 우스갯소리 중에 '나이 들면서 필요한 5가지'는 첫째 마누라, 둘째 아내, 셋째 애들 엄마, 넷째 집사람, 다섯째가 아내라고 한다. 반면 여성은 첫째 딸, 둘째 돈, 셋째 건강, 넷째 친구, 다섯째는 찜질방이라고 한다.
역사상 가..
2014-07-02
지난 6월 30일을 기한으로 제5기 민선 지방자치단체장들과 교육감들이 임기를 마치고 퇴임식을 가졌다. 연임에 성공한 사람들은 이번 임기의 끝이 또 다른 임기의 시작이기에 실감이 나지 않겠지만, 소임을 마치고 일하던 직장에서 떠나는 사람들은 그 소회가 남다르고 경우에 따..
2014-07-02
우리나라 대학생들이 독서를 적게 한다는 것은 어제 오늘의 이야기가 아니다. 특히 IT 기술의 발달로 학생들이 이런 기기의 사용에 친숙화 되면서 더욱 책을 멀리하고 있는 듯하다. 그러나 아무리 IT 분야가 발전을 거듭한다고 해도 독서의 중요성이 낮아지는 것은 아니며, 오..
2014-07-02
필자는 홍명보 감독이 축구대표팀 선발과정에서 보여준 이른바 '의리 축구' 논란으로 촉발된 불협화음이 종국에는 예선탈락이라는 참담한 결과로 이어지는 일련의 과정을 지켜보면서, 새삼 리더십의 중요성을 절실히 깨닫게 되었다. 이에 예수리더십과 공자리더십을 빌려, 이번 대한민..
2014-07-02
대전시립병원 설립이 본격화 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비용과 효과면에서 현실성있는 정책인가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다. 한가지 분명한 것은 대전시립병원 설립 문제는 단지 대전에 종합병원이 한 개 더 생기는가 여부만으로 논할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즉, 바람직한 의료제도를 위해..
2014-07-01
“어이구~! 이러시면 안 돼요.” 상장을 받기 위해 단상으로 나오신 75세 어르신 '권옥자'가 갑자기 시멘트 바닥에 엎드리더니 큰절을 했다. 송구스러웠다. 필자도 얼른 무릎을 꿇고 맞절을 했다. 지난 6월 17일, 시화전에 출품한 어르신들에게 상장과 상품을 드리려고 행..
2014-07-01
우리들은 대개 목적과 수단의 칸트식 형이상학적 설명까지는 몰라도, 그 둘을 섞거나 바꾸어서는 안 된다는 것쯤은 잘 알고 있다. 그러나 실제 이들을 가려낼 수 있는 힘이 우리에게 있을까. 아니 그렇다손 치더라도 결국 피하지 못한 채 목적보다는 수단들을 허망하게 끌어안고..
2014-06-30
대전지역에서의 무단횡단으로 인한 보행자 교통사망사고가 끊이질 않아, 더 이상은 방치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 대전경찰청 자료에 의하면, 올해(6월 18일 현재) 교통사로로 인한 사망자는 4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8명에 비해서 1명 감소했다. 이 중 보행사고 사..
2014-06-30
요사이 저작권 보호라는 말이 생소하지 않다. 사실 저작권은 이미 1710년 영국의 앤 여왕이 저작권법을 제정하여 작품을 만든 저자들의 권리로서 인정한 이래 오래 전부터 보호대상이 되는 권리가 존재하였지만 일반인에게는 그다지 관심 없는 권리 중의 하나였다. 그런데 경제규..
2014-06-30
카프카는 '그레고르 잠자'를 벌레로 변신시켜 현실에서의 고통스런 삶을 벗어나는 해결 방법을 제시했고, 우장춘은 친일파의 아들이라는 오욕(汚辱)된 삶을 죽기 직전 내 조국 품에 안기는 변심(變心)을 통해 벗어날 수 있었다.
'변신'은 실존주의 소설이고 우장춘 이야기..
2014-06-30
정신과 의사로 살며 세상에 잘 적응하지 못하고 고통 속에 살면서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람을 볼 수 있다. 최근 군에서 일어난 사고는 군대에서의 경험을 떠올리게 했다. 많은 젊은이들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길 어려워하고 고통스러워했었다. 이들이 왜 이렇게 힘들어 하는지..
2014-06-29
6·4 지방선거의 후유증은 선거 전과 후가 다르지 않다고 한다. 낙선 후보는 후보들 대로의 평가가 따로 있겠지만, 유권자들이 냉정하게 보는 눈과는 사뭇 다른 것도 그 중 하나다. 무엇이 당락을 좌우하는가?
양김(兩) 시대와 같이 바람으로 치렀던 선거양상은 이젠 후..
2014-06-29
혼탁한 도심 '빌딩의 숲'에 들면 눈이 침침해지고 코가 특특해지고 귀가 멍멍해진다. 내 몸이 온갖 먼지와 소음에 젖어 만성이 될 때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린다. 그 시간이 꽤 오래 걸리는 경우도 있다.
'나랏말씀의 숲'도 마찬가지여서 거친 말, 천한 말, 추한 말 속..
2014-06-29
대전시 어떤 아파트단지 내에 관리소장의 이름으로 낸 흡연안내문이 게시판에 부착되어 지난 6월 한 달 내내 들고 나는 주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하절기라서 베란다 창문을 개방하는 세대가 많아 흡연하는 경우 이웃에게 피해를 주므로 흡연주의지역을 알려, 흡연자들에게 주의를..
2014-06-26
세월호 침몰 사건이 이제 두 달을 넘어선 가운데 다양한 문제들을 우리사회에 던져주고 있다. 세월호 침몰 사건은 한국판 판도라 상자의 뚜껑이 열린 듯 쏟아져 나온 21세기형 최대의 인재사고라 할 수 있다. 일본에서 20여 년의 수명을 다한 선박의 운항 수명을 10년씩이나..
2014-06-26
과학기술 연구의 규모가 커지고 복잡해질수록 연구자들은 연구실의 벽을 낮추고 다양한 산업체와의 협력을 필요로 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첨단 기술을 필요로 하는 거대 장치 건설을 바탕으로 하는 거대과학 연구에서 산업체의 역할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거대..
2014-06-25
요즈음 우리나라의 돌아가는 정세를 보면 너무나도 혼란스러울 뿐만 아니라 누가 잘했고 누가 잘못했는지 도대체 종을 잡을 수가 없는 지경이다. 왜 그렇게 됐는지 원인은 묻혀 버리고, 잘못된 것에 대해서 지적하고 큰소리치는 사람만이 똑똑하고 낯이 서는 세상이 된 것 같아 입..
2014-06-25
세월호 참사로 인해 국민의 애도하는 분위기 속에서 6·4지방선거가 치러졌다. 과거 거리에 떠들썩한 선거유세 대신, 후보들 나름대로 선거공약을 홍보하며 조용하게 경쟁했다.
다만 시민들 가까이에서 후보와 공약을 알리는 기회가 적어 아쉬웠다는 평가이지만, 시민들의 민선6..
2014-06-25
전통적으로 충청도는 양반의 고향, 충절의 고장으로 많이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교육이나 행정지역 같은 이미지도 생기고 있으나, 충청도 하면 양반 이미지가 강하여 여전히 대표 이미지로 남아 있다.
지정학적으로는, 사통팔달 교통의 중심이면서도, 수도권이나 영호남지역에..
2014-06-25
세계인의 관심 속에 브라질 월드컵의 열기가 더욱 달아오르고 있다. 아직 끝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월드컵의 최대 이변을 꼽으라면 주저 없이 디펜딩 챔피언 스페인의 탈락을 들 수 있다. 네덜란드에게 1-5, 칠레에게 0-2로 지면서 남은 호주전 결과에 관계없이 16..
2014-06-25
사람이면 누구나 행복하게 살기를 희망한다. 저마다 꿈과 목표를 가지고 인생을 살아가고 있지만, 우리 삶의 궁극적인 목적은 행복이라 말할 수 있겠다. 저마다 행복하게 살기를 원하지만 각자 선택한 행복에 이르는 길은 각기 다르기 마련이다. 큰돈을 벌어 행복해 지고자 하는..
2014-06-24
요즘 국민이 공무원들을 보는 눈초리가 매섭다. 무능과 무사안일의 표본이고 부패의 대명사처럼 됐다. 최근에는 관피아 논란 속에서 공무원들이 퇴직 후에도 자리나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공무원으로 평생을 살면서 한눈팔지 않고 열심히 일한 것 밖에 없는데 왜 이..
2014-06-24
우리 학교에는 시골집 꽃밭처럼 갖가지 풀과 꽃들로 세련미는 없지만 볼거리가 많은 화단이 있어 학생들이 꽃밭이야기로 뒤뜰이 항상 소란하다. 목련, 라일락, 할미꽃잎들이 하르르 진 꽃밭에 봄 햇살을 받으며 꽃이 핀 나무들이 꿀벌손님 맞이로 바쁠 때면 학생들도 벌떼를 닮아..
2014-06-23
'여름'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더위'와 '장마'일 것이다. 더위로부터 연상되는 단어는 폭염, 열대야, 일사병, 선풍기, 에어컨, 수박, 아이스크림, 냉면, 얼음, 휴가 등이 있다.
그리고 또 하나, '여름'하면 떠오르는 단어가 바로 '장마'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