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외칼럼
2019-12-10
지난달 26일 통계청에서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올해 결혼, 임신·출산, 육아 등으로 일을 쉬게 된 경력단절여성은 169만 9000명으로 전년 대비 8%가 줄었다고 한다. 그러나 육아 때문에 직장을 그만뒀다고 답한 여성의 비중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138만 5..
2019-12-05
시중에 '뉴트로'라는 말이 유행이다. 레트로(Retro)라는 '복고'와 새로움이 만나서 만들어진 신조어다. 복고는 옛날의 유행이 주기적으로 되돌아오는 트렌드를 말한다. 주로 옛것을 기억하는 사람들이 어느 정도의 시간이 지나면 불러내고 또 과거에 대한 향수가 있는 세대들..
2019-12-04
내년 치러지는 대전시 초대 민간체육회장 선거를 앞두고 대전시체육단체장협의회는 대전 체육의 앞날을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 '체육 단체의 정치 도구화'를 차단하기 위해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으로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대전시 초대 민간체육회장 선거 준비과정을 보면 '정치..
2019-11-27
TV가 처음 나왔을 때를 상상해 보자. 다양하고 재미난 상상을 할 수 있을 것이다. 타인의 생각을 표현한 작품들을 눈으로 본다는 것에도 다양한 패러다임의 변화를 건너왔다. 갤러리에 가서 시화전을 보는 시대, 영화관에 가서 움직이는 이야기 그림을 보는 시대, 안방에서 T..
2019-11-27
최근 체육계는 지방체육회 회장 선거가 이슈가 되면서 각 지역마다 과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그동안 체육이 정치에 너무 많이 이용되고 있다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지난해 말, '정치'와 '체육'을 분리하기 위해 지자체장들의 체육단체장 겸직을 금지하는 '국민체육진흥법 일부 개..
2019-11-20
AI가 인간의 섬세하지 못한 면을 커버한답시고 무차별적인 개인정보들이 수집, 남용되고 있다. 개인정보는 신분 정보만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다. 개인의 정체성을 정의하는 모든 것을 말한다. 정보는 정의 그 자체로 한 개인의 다음 행동에 대한 불확실성의 정도를 나타내는 것..
2019-11-13
공유경제가 대세다. 모든 것을 나누어 쓸 수 있다. 나누어 쓸 수 있게 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시간이 겹치지 않아야 하고 사용하고 난 다음 처음과 같은 상태로 원상복구가 돼 있어야 한다. 이런 이유로 함께 사용하는 개념보다는 빌려서 쓰는 것이 먼저였다. 원상복구를 해..
2019-11-11
경제규모가 커지고 우리의 삶이 편리해 질수록 물류산업도 함께 성장 발전해 왔다. 특히 1인 가구, 맞벌이 부부 등이 늘어나고 인터넷 기반 모바일 전자상거래 등에 의한 구매방식이 일상화되면서 택배, 보관창고 등 물류산업의 성장 속도는 실로 엄청나다. 그런 가운데 이를 운..
2019-11-06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에서 사람들이 만든 대부분의 상품들은 사용하면 사용할수록 가치가 떨어진다. 시간이 오래될수록 보존가치가 높아지는 것은 수요에 따른 희소가치에 기인한다. 그런데 세상을 가만히 살펴보면, 시간이 지날수록 그 가치가 올라가는 것들이 존재한다. 바로 시간..
2019-10-30
우리나라가 수돗물 선진국이라고요? '물갈이한다'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는가? 국내 여행의 경우에는 물갈이를 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그러나 해외여행의 경우에는 그 지역의 물, 특히 수돗물을 잘못 마시게 되면 복통과 설사 혹은 피부부작용 등의 증세로 고생을 하는 경우가..
2019-10-30
과거의 사람들은 세상의 앞날을 예측 가능하다고 믿었다. 개개인의 사람에게는 그런 능력이 없다는 것을 알기에 처음에는 신에게 의존하고, 그 다음으로는 신의 대리인들에게 의존하고, 그 다음은 예측을 전문으로 하는 전문가들에게 의존한다. 그러나 그런 전문가들이 다른 사람들과..
2019-10-28
강원도 태백의 한 산골 마을에는 독특한 이름의 버스 정류장이 있다고 한다. 이름하여 '권상철 집 앞'. 정류장에 동네 사람 이름이 붙은 사연은 이렇다. 권 씨의 부인은 1999년 암 진단을 받았다. 병원 통원치료를 위해 자주 버스를 타야 했는데 깊은 산골이라 집에서 버..
2019-10-25
도시철도는 정시성, 신속성, 친환경성 등의 장점으로 국내 주요 대도시의 대중교통수단으로 많은 각광을 받고 있으며 지금도 계속 건설중에 있다. 먼저 지하철은 1974년에 첫 개통되어 1984년에 본격적으로 65세 이상 노인 전면 무료화가 실시되었다. 현행 무임승차제도는..
2019-10-23
인터넷망이 세상에 실핏줄처럼 깔리고, 비물질적 상품이 탄생하고, 시공간에 종속되지 않는 다양한 서비스들이 탄생하면서 돈을 버는 방식이 과거와는 너무나 달라진다. 이른바 정보기술을 바탕으로 하는 공룡기업들이 엄청난 부를 독식하고, 또 그들과 철학을 같이하는 다양한 유니콘..
2019-10-16
언제부턴가 웹서핑을 할 때마다 다이어트광고가 나온다. 어떤 때는 바지 광고도 따라 나오고 또 어떤 때에는 책 추천 광고가 나를 따라다닌다. 쿠키(Cookie)라고 하는 웹 스파이들이 웹서핑을 하는 나의 모든 정보를 빼갔기 때문이다. 여기에서 그치지 않는다. 구입하는 물..
2019-10-14
풍요의 계절 가을이 깊어가고 있다. 말이 살찌고 하늘이 높아지는 천고마비의 계절이자 독서로 일상의 여유를 즐기기 좋은 계절이지만 밤낮의 온도차가 심해져 신체적 면역력이 약해지고 환기 소홀로 실내공기질이 악화되어 알레르기성 비염, 아토피 피부염, 천식 등과 같은 환경성..
2019-10-09
요즘은 '스마트'라는 단어가 유행어처럼 사용된다. 어떤 것이나 '스마트폰'과 연결만 되면 '스마트'하다는 말을 사용한다. '스마트 폰'에서 정보를 읽을 수 있고 뭔가를 조정할 수 있으니 스마트하다는 말을 할 수 있겠다. 엄격하게 말하자면, 그런 것은 자동화라는 말이 더..
2019-10-02
주식에서 개미투자자라는 말이 있다. 주식을 잘 모르면서 그저 주식으로 돈을 한번 벌어보겠다는 일념으로 주식투자를 하는 일반투자자를 일컫는 말이다. 개별 일반투자자들이 주식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나 영향력이 개미처럼 작다는 비유이리라. 영향력이 적다는 것은 주식시세를 좌..
2019-09-30
얼마 전 제13호 태풍 링링과 제17호 태풍 타파가 대한민국을 휩쓸고 지나갔다. 순간최대풍속 50m/s를 넘는 기록적인 강풍과 강우량을 동반하여 수도권, 충청, 영호남 등의 지역에 상당한 재산과 인명 피해를 입혔다. 이러한 자연재해가 덮칠 때마다 안전예방 및 교육의 중..
2019-09-26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에는 해마다 40만 명의 인파가 모인다. 해수욕을 즐길만한 바다도 없고, 특별한 관광지도 없는 이곳에 사람들을 불러 모으는 것은 '메밀꽃'이다. 이효석의 '메밀꽃 필 무렵'이라는 단편소설에 등장하는 "소금을 뿌린 듯이 흐븟한 달빛에 숨이 막힐 지경"..
2019-09-25
최근 정부가 시행하고 있는 규제 샌드박스에서 위성항법시스템 기반의 앱미터기에 대한 검증기준을 마련해 임시허가증이 발부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진다. 택시 요금 미터기가 지리정보시스템과 결합해 스마트폰 속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택시 미터기 정보 개방은 향후 택시 수익개선에..
2019-09-18
한때 O2O(Online to Offline)라는 단어가 유행했었다. 가상 공간의 온라인 가게들이 손님들과 연결되고 그 경험을 물리적 공간의 오프라인 가게로 고객들을 연결한다는 개념이다. 이제는 O2O를 지나 O4O라는 용어가 유행이다. 오프라인을 위한 온라인 (Onl..
2019-09-16
스웨덴은 복지선진국으로 유명하다. "요람에서 무덤까지"로 대변되는 스웨덴의 복지는 부정부패 없는 깨끗한 정부와 공직자들의 청렴, 이들에 대한 국민들의 전폭적인 신뢰와 믿음을 토대로 정착됐다. 우리나라는 최근 무상보육, 무상급식 등 보편적 복지가 실현되면서 복지예산은 기..
2019-09-08
추석을 맞아 산소에 벌초를 하러가는 사람들이 많다. 백중(음력 7월 15일) 이후에는 풀의 성장이 멈추기 때문에 추석 전에 벌초해두면 비교적 오랜 기간 유지되기 때문이다. 벌초를 하지 않으면 산소가 보기 흉해 자손이 없는 묘로 여기기도 하고, 자손이 있음에도 벌초를 하..
2019-09-04
세종대왕은 다중처리 컴퓨터를 사용한 최초의 왕이 아닐까 싶다. 왕들의 곁에는 언제나 싱크탱크 역할을 했던 비서기구가 존재했다. 그러나 세종은 그런 비서기구인 승정원 보다도 가까운 거리에 집현전을 두고, 문제가 있으면 집현전 학사들에게 끊임없이 묻고 답을 찾았다. 마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