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외칼럼
2012-11-04
2012년 3월 15일 이후, 대한민국은 한ㆍ미, 한·EU FTA를 체결한 최초의 아시아 국가이면서 세계 3위 FTA 영토국가가 됐다. 동남아 아세안 회원국과 한·중·일을 비롯한 16개국은 아시아 광역경제 동반자협정(RCEP) 체결을 위한 교섭을 내년에 조기 개시하기로..
2012-11-01
바둑을 두다 보면 상대를 옥죄려 놓은 수가 자충수가 되어 되레 판을 그르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제18대 대통령선거를 목전에 두고 형세를 유리하게 이끌어가려는 정치인들의 언행이 자충수가 되어 선거의 본질을 흐리게 하고 국민들이 정치를 식상케 여기지 않도록 신중히 말하고..
2012-11-01
지난 달 25일 선진통일당이 새누리당과 합당을 선언했다. 정확히 말하면 합당이 아닌 흡수합병이며, 백기투항이다. 지난 19대 총선 이후 이미 식물정당으로 전락한 선진당이었기 때문에 새로울 것도 없고 국민적 감흥도 주지 못하는 행사였다. 그럴듯한 수사로 합당의 당위성을..
2012-11-01
영화 '도둑들'에 이어 '광해, 왕이 된 남자'가 10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는 올해 두 번째, 역대 한국영화 중 일곱 번째 1000만 영화의 탄생이다. 이와 더불어 연극 무대에서도 '조선의 왕'이 주인공인 '뿌리 깊은 나무'가 관객들의 주목을 끌고 있다. 이 작품..
2012-11-01
결혼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삼십 년의 세월이 흘렀다. 아내가 갑년을 맞았다. 신혼 초에는 내 칫솔 옆의 아내의 칫솔이 낯설고 내 옷 옆의 아내의 옷이 낯설었다. 지금은 모든 것이 나란히 있지 않으면 그것이 낯설다. 아내가 없으면 가을 나무같이 허전하고 초겨울 잎새같이..
2012-10-31
며칠전 해미파출소 관내에서 10대 청소년 2명이 어른을 상대로 강도행각을 벌이는 사건이 발생했다.
취객을 대상으로 한 강력범죄로, CCTV 확인결과 피의자 2명은 어른의 얼굴을 가격한 후 넘어뜨리고 20회에 걸쳐 발로 걷어차는 등의 과격한 행동을 보인 후, 20..
2012-10-31
가장 오랜 역사와 많은 신도수를 자랑하는 세계 4대 종교 중 하나인 힌두교는 인생을 4개의 단계로 설명한다. 인생 100년이라 치고 25년씩으로 시기를 나눈다. 힌두교의 인생 중에서 종교적인 의미를 배제하면 인생은 세 개의 단계가 된다.
첫 번째 단계는 스스로의..
2012-10-31
장자』(莊子) 의 '응제왕(應帝王)' 장에 혼돈(渾沌) 황제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가 있다. 남해의 황제 숙(儵)과 북해의 황제 홀(忽)이 중앙의 황제 혼돈과 어느 날 중앙에서 만났다. 황제 혼돈이 극진히 대접하자, 숙과 홀은 혼돈의 은혜에 보답하고자, 인..
2012-10-31
대통령 선거가 채 두 달도 남지 않았다. 선거의 이슈 가운데 경제와 관련해서는 경제민주화가 가장 주요한 논쟁거리가 되고 있다. 연일 세 후보와 후보의 진영에서는 경제민주화와 관련된 정책을 내놓고 있다. 그러나 경제민주화의 정확한 개념이 무엇이고 그들이 얘기하는 경제민주..
2012-10-31
어느 이웃인지 궁금하시죠? 저는 러시아의 샌프란시스코라 불리는 블라디보스토크에 다녀왔습니다. 1994년에 러시아 블라드를 다녀왔을 때만큼이나 아주 흥미로운 여행이었습니다.
저는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개최되었던 APEC 정상회담이 끝난 2주 후에 그곳에 갔습니다...
2012-10-30
최근 자영업부문의 감소추세가 현재 우리나라 일자리문제에서 중요한 과제들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까지 우리 경제에서 일자리 감소의 주역도 자영업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을 것이다.
그러나 자영업부문이 취업자의 10%를 훨씬 하회하는 비중에 지나지 않는 대부분 O..
2012-10-30
수영은 물의 부력을 이용하여 신체전반을 고루 발달 시켜 주는 좋은 전신 운동으로 물놀이를 하면서 흥미를 가지고 즐겁게 운동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일반적으로 사람이 물속에서 느끼는 무게는 체중의 약 20% 정도다. 그러므로 수영은 운동에 의한 충격이 적어서 근관..
2012-10-30
얼마 전, 아주 반가운 사람들을 만났다. 대학 시절을 함께했던 선배와 친구! 대학을 졸업한 지 벌써 15년이 넘었으니 모두 결혼을 했고, 아이도 한둘씩 낳아 온 가족이 한자리에 모이니 대가족을 이루었다. 4가족이 함께했는데 모두 부부교사라서 아무 불편함 없이 즐거운 시..
2012-10-29
'인무백세인 왕작천년계(人無百歲人 枉作千年計)' 명심보감에 나오는 글귀가 새삼스럽게 생각나는 때다. “사람들은 일백 살을 사는 사람조차 없건만 헛되어 천년 계획을 세운다”는 말이다. 원래 이 말은 사람들이 눈앞의 이익에만 집착하여 쓸데없이 바른 것을 경계한다는 뜻이다...
2012-10-29
한 차례 노벨상 바람이 휘몰아치고 갔다.
이번 노벨상 수상자 명단에 한국인이 없다는 사실에 많은 국민들이 아쉬워하고 있다. 더불어 과학분야에서 아직 수상자가 나오지 않은 점도 또 다른 아쉬움이다. 여기에 일본과 한국의 과학분야 노벨상 수상 횟수 비교로 실망감이 더..
2012-10-29
평생 재판 때문에 법원에 한 번 가보지 않은 사람이 있다면 정말 잘 살아온 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살아가는 동안 한두 번 정도는 재판에 연루되어 곤혹을 치른다. 그리고 재판이 진행되는 동안 다시 경험하고 싶지 않은 일이라는 것도 알게 된다..
2012-10-29
북쪽으로부터 서서히 내려오기 시작한 단풍이 우리 지역의 명산인 계룡산까지 내려왔다. 기상청에서는 매년 단풍예상시기를 발표하고 있으며, 실제로 관측을 하기도 한다. 관측방법은 산 전체를 높이로 보아 2할가량 단풍이 들었을 때를 첫 단풍이라고 하고, 8할가량 물들었을 때를..
2012-10-28
최근 몇 년간 문화예술 수요 급증에 따라 그 경쟁력을 인식한 지방자치단체들이 문화예술 공간을 활용한 도시의 환경변화 프로젝트의 하나로서 박물관, 미술관 등과 같은 전시공간 조성은 물론이고, 광주비엔날레 등과 같은 대규모 국제미술행사들을 앞 다투어 추진하고 있다...
2012-10-28
최근 금융감독원장은 하우스푸어 문제의 책임은 1차적으로 주택 매입자에게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은행이 대출자의 상환능역을 충분히 검토하거나 담보를 확보하지 않고 LTV(주택담보대출인정비율)나 DTI(총부채상환비율) 범위 내에서 대출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금융권 책임론까지..
2012-10-28
지난해 10월 26일 민선5기 제8대 서산시장으로 취임했으니, 며칠 전 영광스러운 취임1주년을 맞았다. 참으로 뜻 깊고 감회가 남다름을 느낀다.
16만 5000여 시민 앞에서 '나는 법령을 준수하고 주민의 복리증진 및 지역사회 발전과 국가시책의 구현을 위해 서산시장..
2012-10-28
부끄럽습니다, 그리고 고맙습니다!
공주에서 무령왕만큼 유명한 인물은 없을 것이다. 중·고등학생은 물론이고, 웬만한 초등학생들도 무령왕과 무령왕릉에 대해서는 곧잘 알고 있으니 공주의 대표인물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렇게 무령왕에 대해서는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
2012-10-25
충남도는 80년 전까지 공주에 청사가 있었는데 일제 통치기관의 선택으로 한촌이던 대전으로 옮겨왔다.
대전은 도청이 옮겨오고 전국 교통요충지가 된 혜택으로 오늘의 전국 5대도시로 비약ㆍ발전했다.
지난 19일 충남도는 '대전시민 석별의 연'을 베풀고 80년간 신세..
2012-10-25
우리가 소비자에게 판매할 수 있는 것은 업종에 따라 제품 내용은 다르겠지만 우선 상품이 있다. 흔히들 영업이란 상품을 팔고 이에 대한 대금만 회수하면 모든 일이 끝나는 것으로 생각할지 몰라도 경쟁업체 보다 우위를 점령하기 위해서는 상품 이외에 각종 정보와 서비스를 더..
2012-10-25
우리는 과거 IMF 체제하에서 구조조정과 개혁이라는 말을 많이 듣고 살아왔다. 그러나 짧은 기간에 IMF 관리체제에서 벗어났다는 소식에 우리 국민은 저력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IMF라는 어려운 시기를 국민의 단합과 노력으로 잘 극복했지만,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
2012-10-25
요즘 우리 동네에는 무더위와 수해, 태풍을 이겨낸 열매들이 농부들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튼실한 열매는 농부의 얼굴을 환하게 하고 재해의 아픔으로 상처난 열매는 농부의 가슴을 짠하게 한다. 가을걷이는 땀의 결실이다. 그동안 흘린 땀이 수확이라는 기쁨의 열매가 돼 돌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