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객을 대상으로 한 강력범죄로, CCTV 확인결과 피의자 2명은 어른의 얼굴을 가격한 후 넘어뜨리고 20회에 걸쳐 발로 걷어차는 등의 과격한 행동을 보인 후, 20만원을 빼앗고 도주했으며, 다른 CCTV에는 이들의 일행으로 보이는 또 다른 10대들이 각목을 들고 주변을 서성이던 것으로, 치밀한 계획하에 있었던 범행이다. 사건 발생 후, 관내 파출소 경찰관들의 탐문수사와 과학수사로 범행 17시간 만에 피의자들을 검거했는데 이들은 경남 진주에서 올라온 가출청소년으로 확인됐다.
이들 청소년들은 경남 진주에서 서산에 있는 결손가정 청소년이나, 가출청소년들을 만나고 서산 시내와 인근 시골을 다녔던 것으로 드러났다. 10대 강력범죄 청소년들은 대부분 결손 가정이나, 가정의 학대 등에 의한 경우가 많다. 부모에게 못받은 사랑을 타인에게 강요하거나 폭력으로 되돌려주는 것이다. 이들을 따뜻하게 안아줄 모포같은 역할을 하는 어른들이 많았으면 한다.
이용석·서산경찰서 해미파출소 경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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