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2024-04-16
'자신을 귀하게 여기고 써야 한다. 귀히 써야 뺏기지 않는다.' 자신이 얼마나 귀한 존재 알아야, 세상의 좋지 않은 보고 듣고 먹는 모든 것을 분별하며 취해서, 귀한 인생을 살아갈 수 있다. /글·캘리그라피=손정숙 *손정숙 작가는 대전에서 활동중인 캘리그라피 작가로,..
2024-04-15
한국의 '근대건축물'은 대부분 갑오개혁 이후부터 대한제국 시기, 일제강점기에 지어진 건축물을 지칭한다. 개항 이후 한반도 곳곳에 일본식 화옥(적산가옥), 서양식 양옥 또는 화옥과 양옥, 양옥과 한옥, 화옥과 한옥이 더해진 건축물들이 들어섰다. 한국전쟁과 산업화에 따른..
2024-04-15
4월 10일 실시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이 175석을 얻으며 압승을 거뒀다. 국민의힘은 집권당으로는 민주화 이후 최소 의석을 얻는 데 그쳤다. 사상 최대 격차의 여소야대(與小野大)로 나타난 총선 결과는 정부와 여당에 대한 민..
2024-04-15
삶이 팍팍하다고 아우성친다. 자기 욕망의 기준을 타인의 잣대에 맞추려고 하니 힘들다. 주변에서 믿고 본받을만한 어른도 찾을 수 없다고 한다. 각자도생이다. 나이로는 지하철을 공짜로 타는 노인에 들어가도 귀가 순해지기는커녕 쓴소리에 자꾸 닫힌다. 세월의 무게에 눌리지 않..
2024-04-15
오늘날 대한민국이 선진국 대열에 들어갈 수 있었던 주요 이유를 찾는다면 바로 우리 국민들의 높은 교육열을 기반으로 한 최첨단 기술의 발전에 있을 것이다. 그러나 나는 우리나라가 다시 선진국에서 탈락할 것만 같은 걱정이 앞선다. 가장 큰 이유는 청년 인구 감소이고, 그다..
2024-04-15
하나둘 떠나간다. 몇 년 새 서울 등 수도권 등지로 둥지를 옮긴 친구들이 열 손가락으로 세어지지 않는다. 임금에 치여, 물가에 치여 나고 자란 대전을 등진다. "명절에 보자"라는 말에 "서울은 눈 뜨고 코 베인다는데 코나 잘 간수하라"고 우스갯소리를 내뱉었지만, 마음은..
2024-04-15
'받는 상처는 모래에 기록하고, 받은 은혜는 대리석에 새기라.' /글=벤자민 프랭클린·캘리그라피=손정숙 *손정숙 작가는 대전에서 활동중인 캘리그라피 작가로, '인생이 바뀌는 오늘명언' 밴드를 운영 중이며 '손정숙 글씨공방' 대표이자 '뿌리솔 미술공예협회' 대표로 활동하..
2024-04-14
학교 동창, 직장 선배, 사회 지인 모임에 참석하면 과거 이야기로 꽃을 피웁니다. 재미있는 것은 불리는 호칭은 과거 퇴직 시점이나 가장 영광스런 직책에 있을 때입니다. 장관님, 교수님, 본부장님입니다. 직장 선배와 만남은 나이를 떠나 영원한 선배입니다. 언제나 머리 속..
2024-04-14
경제 성장률과 복지 공약의 비중이 선거 승패에 영향을 미친다는 건 일반론이다. 22대 총선에서 물가 등 경제 상황도 '심판론'에 무게추가 실리게 거들었다. 그러면서도 공약으로 표현되는 경제적·정책적 요인이 결정적인 영향은 덜 미쳤다고 본다. 정치 상황과 이슈에 따라 가..
2024-04-14
세월호 참사 이후 열 번째 봄을 맞았다. 꽃이 지천으로 핀 2014년 4월 16일 봄날, 우리 사회는 수학여행 길에 오른 안산 단원고 학생과 교사 등 304명을 속절없이 보내야 했다. 세월이 흘러도 4월이면 유가족과 생존자의 상처는 덧나고, 국민의 가슴은 무겁게 짓눌린..
2024-04-14
함께 하는 마음으로! 2024년 4월 11일 목요일 11시 대전 유성구 장애인 종합복지관 복지과 2층 체육관에서 제44회 유성구 장애인의 날& 개관 19주년 기념식이 있었다. (사) 대전시 지체장애인 협회 유성구지회가 주최한 아름다운 향연이다. 봄빛, 설레게 하는 핑크..
2024-04-14
1)신대한국 독립군의 백만용사야 조국의 부르심을 니가 아느냐 삼천리 삼천만의 우리 동포를 건질이 너와 나로다 후렴)나가 나가 싸우러 나가 나가 나가 싸우러 나가 독립문의 자유종이 울릴 때까지 싸우러 나아가세 2)원수들이 강하다고 겁을 낼건가 우리들이 약하다고 낙심 할건..
2024-04-14
兄! 그간 평안했는지요? 마른 땅에 싹이 나고 처처에 목련꽃, 철쭉, 제비꽃, 라일락꽃들이 피어나는 4월은 시인 엘리엇의 절창대로 가장 잔인한 그러므로 기쁨과 생명을 소망하는 부활의 계절입니다. 엊그제는 완연한 봄을 알리는 비까지 내리더니 바야흐로 벚꽃 만개한 눈부신..
2024-04-14
문화체육관광부가 전국 17개 시도 만 10세 이상 국민 9천명을 대상으로 시행해 2022년 국민생활체육조사(2021년 9월∼2022년 9월 기준)에 따르면, 국민생활체육 참여율은 61.2%로 전년 조사보다 0.4%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보고됐다. 이를 2024년 인구로..
2024-04-12
'늦기 전에 하고 늙기 전에 하라. 제때 해야 한다.' 한번 뿐인 인생의 시간, 때 놓치면 어떤 것은 평생 다시 오지 않는 것도 있다 /글·캘리그라피=손정숙 *손정숙 작가는 대전에서 활동중인 캘리그라피 작가로, '인생이 바뀌는 오늘명언' 밴드를 운영 중이며 '손정숙 글..
2024-04-11
총선이 끝나자마자 지난해 국가채무가 1127조원대로 늘었다는 달갑잖은 소식을 듣는다. 근래 5~6년 사이의 급격한 나랏빚 추이를 고려해도 속도가 빠르다. 지방정부 채무는 6월 결산 이후 다루기로 하더라도 중앙정부 채무는 59조1000억원 늘었다. 문재인 정부 임기 첫해..
2024-04-11
정부의 개입으로 그동안 억눌렸던 물가가 총선을 기점으로 상승 폭이 커질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정부 눈치를 살펴온 가공식품 등 소비재 기업들은 원재료값 상승으로 자제했던 가격을 조정할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가와 공공요금은 물가의 '복병'이 되..
2024-04-11
우리 민법에서는 부부에 대하여 법률혼을 원칙으로 하고 있지만 우리 사회에서는 법률적으로 혼인신고를 하지 않고 부부의 연을 맺고 살아가는 사실혼 관계에 있는 사람들도 상당히 많이 있다. 사실혼 관계에 있는 부부가 생전에 헤어지게 되면 공동으로 형성한 재산에 대해서 재산분..
2024-04-11
우리나라는 2015년 6월 국제사회에 의욕적인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제시했다. 최근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에 따르면 2030년 배출량을 4억 3660만t 정도로, 2018년 배출량 대비 40% 감축하는 목표를 설정했다. 하지만 우리나라 주력 산업은 이미 세계 최고 수준의..
2024-04-11
저는 교사로서 십수 년 수업에서 학생들을 만나왔습니다. 제 수업 시간 속에서 '학생들의 배움이 있는가?'라는 질문을 저 자신에게 던져봅니다. '나만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내용들만을 학생들에게 가르치고 암기를 강요한 것은 아닐까?, 학생들에게 진짜 중요하고 의미 있는 수업..
2024-04-11
선거가 끝났습니다. 후보자는 수많은 사람과 만나고 인사하며 악수를 나눴습니다. 거리 유세에 이어 사람들이 오가는 곳이라면 찾아다녔고, 한 말을 또 하고 또 무한 반복했습니다. 밥 먹고 잠자는 시간도 없이 뛰었고, 일어날 힘도 없이 선거 일을 맞이했습니다. 후보자가 원하..
2024-04-11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끝났습니다. 선거 결과에 환호하는 분들도 계시고, 실망하는 분들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루소는 일찍이 '일반의지'라는 이론을 통해 투표 행위에 있어서 개개인의 선택은 불합리할 수도 있으나 그것이 모인 합(合)은 일정한 의미가 있다고 했습니다..
2024-04-11
'모든 분노에는 이유가 있지만, 좋은 이유인 경우는 드물다.' /글=벤자민 프랭클린·캘리그라피=손정숙 *손정숙 작가는 대전에서 활동중인 캘리그라피 작가로, '인생이 바뀌는 오늘명언' 밴드를 운영 중이며 '손정숙 글씨공방' 대표이자 '뿌리솔 미술공예협회' 대표로 활동하고..
2024-04-10
많은 미술가가 자신의 작품이 영구 보존 관리되고, 전시되기를 바란다. 이를 위해 직접 미술관을 만들기도 하고 혹은 미술관에 작품을 기증하여 상설 전시가 되기를 기대한다. 하지만 기증받는 미술관 입장에서는 상설전시 공간을 영구적으로 묶어두어야 하는 제약이 생기고 때로는..
2024-04-10
충청권 1당이 전국 1당이라는 공식이 또 통했다. 정권심판론이 막판까지 모든 이슈를 집어삼키면서 지역발전 의제는 주목을 덜 받았다. 지역 현안이 이렇게까지 관심권 밖인 적은 없었다. 저출생 고령화나 지방소멸 등 위기경보 앞에서도 재탕, 삼탕 수준의 공약이 다수였다. 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