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2024-05-12
지난 4월, 대전시립미술관 잔디광장에서 대전시가 올해 최초로 후원한 야외 미술품 직거래 프리마켓 (pre-market)은 시민들이 보다 미술 아트페어에 쉽게 접근하도록 기획되었다. 이 행사는 대전사랑운동센터와 (사)대전시립미술관후원회가 주최, 지역 창작미술가들과 시민들..
2024-05-12
'무심히 흘러간 저 세월은/어느새 머리 위로/말없이 내려앉고/얄밉게 지나간 내 청춘은/어깨 위로 쌓여만 가네/외로운 그 남자 쓸쓸한 그 남자/무얼 위해 살아왔나/한숨짓고 눈물짓는/거울 속의 한 남자/거울 속의 한 여자' 유명가수 박현아가 부른 '한 여자' 노래 가사 일..
2024-05-12
'고등학교 입학 후 기숙사 생활을 하며 부모님의 품을 벗어난 첫 경험' 자취 라이프의 시작이었다. 기숙사가 자취라 할 수 있냐고 생각하겠지만 그 시절에는 부모님 품을 벗어날 때부터라고 생각하며 '그게 그 의미 아닌가?'라는 생각이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첫 원룸에서..
2024-05-12
연간 10조원 모금을 바라보는 일본 고향납세는 제도 도입 원년인 2008년부터 큰 성공을 이룬 게 아니었다. 총무성 지도 아래 만든 지방자치단체 사이트에 기부자가 방문해 기부액과 답례품을 선택하고, 결제는 지방 지정은행에 송금하는 방식으로 기부가 이뤄졌는데, 시민들은..
2024-05-12
5월 10일 대전시의회 제277회 임시회가 끝났다. 이번 임시회는 조례 제∙개정 심의 및 2024년 대전시와 교육청의 1차 추경 예산 심의를 하는 중요한 회기였다. 하지만 지난해 세수 감소의 충격을 대전시와 대전시의회는 잊은 듯하다. 지난해 윤석열 정부의 막..
2024-05-10
새로 지정한 보물 김홍도의 <서원아집도>를 소개하다, 옛사람의 우아한 모임에 대해 언급하자 토 다는 사람이 있다. 지금도 멋진 만남이 많다는 것이다. 모임의 목적과 내용, 의식에 대한 성찰이지, 좋은 집회가 없다는 뜻이 아니다. 예나 지금, 누구나 멋진 내용으로 활동하..
2024-05-10
자화자찬(自畵自讚) 좀 해야겠다. 얼간이라 해도 좋고 노망(老妄)들렸다 해도 좋다. 맥주를 몇 잔 들이켜 보라. 자화자찬이 절로 나오는 것을. 2024년 5월 9일(목) 낮 12시. '2024, ETRI(한국전자통신 연구원) 한마음 체육대회' 한국전자통신 연구원 대강당..
2024-05-10
'말하는 것은 지식의 영역이며, 경청은 지혜의 특권이다.' /글=올리버 웬델 홈스·캘리그라피=손정숙 *손정숙 작가는 대전에서 활동중인 캘리그라피 작가로, '인생이 바뀌는 오늘명언' 밴드를 운영 중이며 '손정숙 글씨공방' 대표이자 '뿌리솔 미술공예협회' 대표로 활동하고..
2024-05-09
취임 2주년을 맞은 윤석열 대통령이 9일 기자회견에서 국토를 구석구석 모두 활용해야 국가가 발전할 수 있다고 했다. 기본적으로 공감한다. 담화 형태의 대국민 메시지에서 운동장을 넓게 쓰는 '좋은 축구 경기'에도 비유했다. "국가균형발전은 성장 동력이다." 어느 자리를..
2024-05-09
최악이라는 21대 국회 임기를 얼마 남겨놓지 않고, 의원들이 무더기 해외 출장을 떠날 것으로 알려지면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압권은 연금개혁특별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의 유럽 사례 시찰이다. 연금개혁안 처리가 무산될 위기에 외유에 나서느냐는 여론의 질타에 결국 일..
2024-05-09
"그 당시 내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몰랐다." 친구는 주어진 일을 열심히 했는데, 어느 날 정년을 맞이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돌아보니, 과장 때 해외 지사로 나갈 기회가 있었는데, 영어 회화와 가족 때문에 포기한 것이 후회된다고 합니다. 부장 때, 팀원들과 좀 더 도전..
2024-05-09
세계보건기구의 예측에 의하면 2030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증가가 예상되는 질환은 우울증, 뇌혈관질환, 교통사고, 심혈관질환이라고 한다. 우리나라도 인구분포, 문화 사회적 변화 그리고 최근에 보고되는 불명예스러운 자살률, OECD 순위에서 하위를 차지하는 교통사고 등을..
2024-05-09
영화는 제목과 같이 일정한 공간에서 벗어나는 것을 모티프로 합니다. 그 공간은 위치를 점한 3차원의 물리적 상태이기보다 다분히 권력이 작동하는 정치적 성격이 강합니다. 스스로 황제이고자 하는 에코 세력의 우두머리는 압도적 크기와 완력으로 권력을 행사합니다. 독재자에 가..
2024-05-09
저 지난 주말, 가까이 지내는 다섯 가족(부부)이 1박 2일 서해안으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대천 해수욕장, 원산도, 안면도, 수덕사를 거쳐 예산의 내포보부상촌까지였지요. 아직 본격적인 시즌은 아니지만 대천 해수욕장에는 사람들이 많이 모였고, 파란 바다를 볼 수 있어..
2024-05-09
'소망은 행하는만큼만 이뤄지는 것이다.' 사람에게는 바라고 원하는 것을 노력없이 수고없이 얻고자 하는 이상한 마음이 있기에, 안타깝게도 이런 심리를 이용한 범죄들이 생겨나기도 하는 것 같다. /글·캘리그라피=손정숙 *손정숙 작가는 대전에서 활동중인 캘리그라피 작가로,..
2024-05-08
수출은 대한민국과 지역의 성장 엔진이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수출 비중이 45%에 이른다. 2027년까지 내수기업 1000곳을 수출기업으로 키운다는 중소벤처기업부의 계획이 어색하지 않은 이유다. 물품 수출에 그치지 않고 기술 및 기술 서비스 수출 모두 국가 경쟁력..
2024-05-08
세종지방법원 설치 근거가 되는 '법원설치법 개정안'이 7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위를 통과했다. 여야 합의로 법사위 소위에서 의결됐기에 남은 절차인 법사위 전체회의와 28일 열리는 임시국회 본회의 통과가 유력하다. 세종시는 논평을 통해 "궁극적으로 입법·행정·사법 등..
2024-05-08
1962년 5월 16일부터 22일까지 7일간 충남공보관에서 《5.16혁명 기념 미전》이 한국미협 충남지부 주최로 개최되었다. 이 전시는 5·16 혁명 1주년을 기념하고, 한국미술협회 충남지부 인준을 기념해 개최된 전시다. 당시 한국 미술계는 고희동(1886~1965,..
2024-05-08
얼마전 언론의 보도에서 한국의 출산율은 0.72명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고 보도되었다. 한국의 출산율 저하에는 다양한 문제가 있겠으나 해법에는 백약이 무효하다는 해석도 나온다. 인구증가를 위해 중앙정부 차원의 정책과 지원이 필요하겠으나, 인구증가를 위..
2024-05-08
초등학교 6학년때였나? 처음으로 밥을 지었다. 모내기철이었을 것이다. 그때만 해도 사람이 일일이 모를 심었기 때문에 농촌에선 모내기철이 제일 바쁜 시기였다. 아무도 없는 집에서 큰 맘 먹고 쌀을 씻어서 가마솥에 안쳐 불을 땠다. 얼추 밥이 된 것 같아 솥뚜껑을 열자 뜨..
2024-05-08
"강등돼주셔서 감사합니다." 타 신문 모니터링을 하다가 눈에 들어온 제목이다. 이번 시즌 K리그2에서 뛰게 된 수원삼성과 관련된 기사였다. K리그1에서도 손에 꼽힐 만큼 수많은 관중을 몰고 다닌 팀이었기에 상대적으로 관중이 적은 K리그2 팀과 겨루게 되면서 여러 기록을..
2024-05-08
'생선과 손님은 3일이 지나면 냄새를 풍긴다.' /글=벤자민 프랭클린·캘리그라피=손정숙 *손정숙 작가는 대전에서 활동중인 캘리그라피 작가로, '인생이 바뀌는 오늘명언' 밴드를 운영 중이며 '손정숙 글씨공방' 대표이자 '뿌리솔 미술공예협회'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또 회..
2024-05-08
카톡 문자 오는 소리가 들렸다. 열어보니 1980년대 초 충남고등학교 3학년 때, 내 반이었던 오용진 보성한의원 원장이었다. 제자는 내가 전립선 암 환자라는 걸 어떻게 알았는지 병을 고쳐 주려고 문자를 보낸 것이었다. 제자를 찾아가 진료를 받고, 침도 맞았다. 잠깐 동..
2024-05-07
대통령 제2집무실(세종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 등 국가상징구역의 설계가 국제공모로 추진된다. 안갯속 같기도 했던 양대 현안에서 안개가 걷혀 가는 느낌이다. 7일 나온 '국가상징구역 도시건축 통합설계 국제공모' 관리용역 사업자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는 단순히 속도 내기..
2024-05-07
미국과 중국이 반도체 등 첨단기술 패권을 다투는 배경에는 누구도 넘볼 수 없는 국가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자국 기업의 사활이 걸려 있기 때문이다. 첨단기술 패권 경쟁 시대 중심에는 '특허 전쟁'이 있다. 한국의 국제특허출원 규모는 최근 4년 연속 세계 4위를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