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인대전
2024-11-11
충남고 창던지기 유망주 장하진(17)선수가 충남대 운동장에서 연습 중 인터뷰를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금상진 기자"던지는 순간 손에서 느껴지는 짜릿함, 창던지기가 아니면 느낄 수 없죠."창던지기 유망주 장하진(충남고 1)은 인터뷰 내내 자신감 있는 표정으로 기자의..
2024-11-04
"은메달 아쉽냐고요? 금메달 땄으면 좋았겠지만, 다음 목표가 없잖아요." 대전시 포환던지기 고등부 대표 조은찬(17) 선수는 은메달에 머문 아쉬움에 대한 질문에 이렇게 대답했다. 제102회 전국체전 포환던지기에서 조 선수는 16.56m를 던졌다. 1위와 손가락 두 마디..
2024-09-26
"다음 올림픽에는 대전 서구를 세계에 올려보겠습니다."'삑~ 삑~' 선수들의 훈련을 독려하는 휘슬 소리가 오늘도 체육관을 쩌렁쩌렁하게 울리고 있다. 러닝머신으로 가볍게 러닝을 시작한 선수들의 몸은 어느새 땀으로 흥건하게 젖어있다. 대전 서구청 여자태권도팀은 올해 2월..
2024-09-04
"조금씩 기록이 늘어가는 것이 재미있고 행복해요." 성인 역도 선수에 버금가는 허벅지와 180cm에 달하는 우월한 신장, 까맣게 그을린 피부 위로 흐르는 땀. 누가 보더라도 최고 여고부 대표 선수로 보이는 이 소녀는 놀랍게도 초등학교 여학생이다. 김채연(대전 대화초6)..
2024-08-19
'디펜딩 챔피언(Defending Champion)'스포츠 뉴스에서 흔하게 쓰이는 표현 중 하나다. 선수권대회 또는 타이틀을 가진 대회에서 우승했던 현 챔피언을 상징하는 뜻으로 지난 대회 우승자에게 붙여지는 칭호다. 한남대학교 축구부에 언제부터인가 '디펜딩 챔피언'이라..
2024-07-31
격투기 유망주 좀비트립 대전머스탱 이내영 선수에게 미래 직업을 물어 봤습니다. 대통령실 경호원(계약직)과 정년이 보장된 가수원동 지구대장 둘 중 하나를 선택할 수 밖에 없는 밸런스 인터뷰! 과연 대전머스탱의 선택은 어디였을까요? 인터뷰 한 번으로는 아쉬워 또 하나의 영..
2024-07-30
"2002년생 말띠입니다. 야생마 같은 저돌적인 복서가 되고 싶어 '대전 머스탱'이라는 애칭을 붙였습니다."프로복서 출신의 격투기 선수 대전머스탱 이내영(23·팀영MMA주짓수)이 격투기 예능 '좀비트립 시즌3'에서 대구 도깨비 신진욱(25·대구텐스블레닛MMA)를 TKO..
2024-07-25
'전국체전 금메달로 대전 성인 복싱의 중흥을 이끌겠습니다.' 대전대학교 복싱부가 지난 6월 29일부터 7월 2일까지 열린 2024회장배전국복싱대회에서 도합 10개(금2, 은4, 동4)의 메달을 수확하며 대학 복싱의 명문으로 떠올랐다. 금메달을 따낸 71kg급 연제원(4..
2023-12-15
대전에서 꿈을 키우는 선수들의 이야기 ‘드림인대전’ 이번에 소개할 선수는 대전에 본사를 두고 있는 한국수자원공사(K워터) 조정팀 양영웅 문종원 선수입니다. 양영웅-문종원 선수는 전남에서 열린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조정 무타페어에서 2관왕을 차지해 대전 체육의..
2023-12-06
많은 관심을 받고 싶은 21살의 박가연입니다. 2023전국체전 철인3종 2관왕을 차지한 박가연(21.대전시청)은 자신을 이렇게 소개했다. 수영이 좋아 시작했던 운동이 우연한 기회로 아쿠아슬론(수영&육상)이라는 종목을 만나게 됐고 이후 트라이에슬론으로 이어..
2023-01-10
"볼링요? 이제는 운명이라 생각해요." 둔산여고 볼링부 김채이(17)선수와 볼링의 인연은 중학교 1학년 체육 선생님의 권유로 시작됐다. 평소 운동을 좋아했지만, 볼링장 근처도 가보지 않았던 중학생 소녀에게 볼링은 낯선 운동이었다. "처음에는 취미로 시작하는 운동이라 생..
2023-01-09
"선배들이 못다 이룬 세계 챔피언 도전해보고 싶어요." 작은 신장에 깡마른 체구, 서글서글한 인상, 교복까지 갖춰 입고 체육관으로 들어선 권종찬(대전 가오중.16)에게 복싱 선수의 모습은 전혀 찾아볼 수 없다. 복싱 주니어 국가대표라는 타이틀을 거머쥐고 있지만, 불과..
2023-01-04
"기왕 시작한 복싱, 이름 남기는 선수가 되고 싶어요."또래 친구들보다 운동을 좋아했던 중학생 소년에게 복싱은 신세계처럼 다가왔다. 축구나 태권도 같은 대중 스포츠에도 재능이 있었지만, 체육관의 땀 냄새와 링에서 풍기는 온화한 열기에 서서히 매료됐다. 대전 가오중학교..
2022-12-25
'노력한 만큼 인정받는 선수가 되고 싶어요.'한밭고 카누부 김홍찬(17)은 대전 카누의 차세대 에이스로 촉망받는 선수다. 올해 열린 전국체전 K2(2인승)에서 은메달을 따내며 효자 종목 대전 카누의 맥을 이었다. 카누 청소년 국가대표에 선발될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고 있..
2022-12-14
앞이 뾰족한 배를 타고 노를 저어 속도를 겨루는 카누는 스포츠 불모지인 대전에 있어 몇 안 되는 효자 종목이다. 매년 열리는 전국체전을 비롯해 소년체전, 전국 단위 규모의 대회에서 대전의 이름을 상단에 올리는 종목이기 때문이다.한밭고등학교 카누부 맏형 문희망(19)은..
2022-11-17
"나의 한계를 넘어보자는 생각으로 방아쇠를 당겼습니다." 대전대신고 사격부 송승호(19)가 지난 10월에 열린 2022 ISSF 카이로 세계사격선수권대회 남자 주니어부 50m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송승호는 13명이 출전한 남자 주니어부 50m 권총 개인전 종목에서 총점..
2022-09-28
"통통 튀는 탁구공 소리가 마냥 신기했어요." 호수돈여중 탁구부 에이스 박가현(16)에게 탁구공의 핑퐁 소리는 어떤 음악보다도 즐겁게 들렸다. 탁구부 코치였던 아버지의 영향으로 어릴 때부터 자연스럽게 탁구와 친해졌다. 초등학교 1학년 때 협회장기 탁구대회 3위에 입상하..
2022-09-18
"진로 고민해본 적 없어요, 탁구 자체가 인생 목표니까."호수돈여중 탁구 요정 최나현(15) 꿈 많은 사춘기 탁구소녀다. 7살 때 탁구 코치 아버지의 손에 이끌려 찾은 탁구장에서 꿈을 키웠고 이제는 인생의 목표가 됐다. 지름 40mm에 무게 2.7g에 불과한 작은 공이..
2022-09-12
"축구보다는 뛰는 것 자체가 좋았어요."한빛고 수비형 미드필더 이채연(18)은 팀에서 악바리로 불린다. 축구로 산전수전 다 겪은 강일주 감독이 '독종'이라 불릴 정도로 근성이 좋은 선수다. 운동복이 아니라면 평범한 여고생으로 보이지만, 운동장에서의 모습은 그리스 신화에..
2022-08-25
"키가 작은 선수도 골문을 지킬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어요."축구에서 골키퍼는 '잘해야 본전'인 기피 포지션으로 통한다. 현대축구에 있어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지만, 어린 선수들에게 골키퍼는 키가 큰 어중간한 선수들이 맡는다는 포지션으로 인식되어 있다.한빛고 골키퍼..
2022-08-18
"장혜진 선배 같은 과감한 슈팅을 하고 싶어요." 대한민국 양궁 여제를 꿈꾸는 신서빈의 첫인상은 가냘픈 소녀의 모습이었다. 양궁보다는 체조선수에 어울리는 체격에 인터뷰에 수줍은 미소를 짓는 모습은 여느 여고생과 다를 바 없었다. 물론 연습장에서 활을 잡기 전까지 모습이..
2022-08-08
볼링 유망주 이기리(16)에게 요즘은 가장 마음 편안하고 신나는 시간이다. 여름 방학을 맞아 오전 수업 없이 일찍 연습에 집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기리는 5월에 열린 제51회 전국소년체전에서 대전 선수단에 첫 금빛 낭보를 전했다. 경기 중반까지 경기도 선수단과 각축..
2022-07-27
대전체고 양궁 유망주 이건호(16)의 최대 강점은 긍정적인 마인드다. 성적에 구애받지 않고 양궁 자체를 즐기는 것이 양궁선수 이건호의 평소 신념이다. 이 군은 초등학교 3학년 때 양궁 장비 사업을 하던 부모님의 영향을 받아 자연스레 양궁에 입문했다. 어릴 때부터 항상..
2022-07-18
"올림픽 출전만으로도 무척 설렐 것 같아요."대전체고 수영부 양하정(17)은 더 이상 수영 유망주가 아니다. 초등학교부터 수영 엘리트, 꿈나무, 유망주라는 수식어가 붙어 다녔지만, 이제는 성인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고등학교 2학년인 양하정은 올해 3월에..
2022-07-06
"요리사가 꿈이었는데 지금은 올림픽 금메달이 목표예요."지난 5월 경북 일원에서 열린 51회 전국소년체전에서 무려 4개의 메달을 따낸 다관왕 선수가 나왔다. 주인공은 대전 서부초등학교 양궁부 에이스 유창현(서부초 6)이다. 초등학교 3학년 때 처음 양궁을 만난 유 군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