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일보 : 독자와 함께 만드는 신문

문화/출판

2018-10-12

[시가 있는 금요일]회고

회고 다선 김승호 살면서 글은 나의 동무가 되고 삶은 나에게 영감을 주고 하늘은 나의 스승이 되었다.다선 김승호 시인

2018-10-12

[오늘의 명언] 2018년 10월 12일

이미 끝난 일을 말하여 무엇하며 이미 지나간 일을 비난하여 무엇하리. Things that are done, it is needless to speak about...things that are past, it is needless to blame.-공자게티이미지뱅크

2018-10-11

[새책] 가슴 속 사유의 집 한채 지어줄 책 '시로 만든 집 14채'

'버스를 타고 안성 시립 보개 도서관으로 가는 길 내내 하늘이 뿌옇다. 평택 시내를 벗어나면서 띄엄띄엄 멀리 보이는 아파트와 길가의 상점들, 그 사이로 벌판이 스쳐 가고 저만큼씩 야트막한 산들이 있다. 이 도시는 그동안 내가 다닌 문학관이 있는 도시 중 어느 곳과도 비..

2018-10-11

[새책] 시는 내가 홀로 있는 방식·초콜릿 이상의 형이상학은 없어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태어난 페르난두 페소아는 수많은 이름으로 시를 썼다. 일곱 살 때 이후 죽기 직전까지 평생 시작(詩作)을 멈춘 적이 없다. 국내에선 1994년 그의 이명 중 하나인 알베르투 카에이루의 시집이 『양 치는 목동』이라는 제목으로 출간되었다가 절판된 이래,..

2018-10-11

[한줄서가] 나의 소년공 다이어리, 깨달은 고양이, 구멍투성이 과학

나의 소년공 다이어리 소년공 이재명의 일기·조정미 지음 | 팬덤북스 성남의 소년공에서 경기도지사가 된 남자. 이재명의 일기를 바탕으로 스토리텔링한 책이다. 어린시절 겪은 가난과 부조리부터 인권변호사를 꿈꾸던 신념 등 지금의 이재명을 만든 요소들을 만나볼 수 있다. 깨달..

2018-10-11

[오늘의 명언] 2018년 10월 11일

만약 우리가 어떻게 느꼈는지 남들에게 항상 말한다면 얼마나 끔찍할지 상상할 수 있어? 인생은 견딜 수 없을 만큼 견딜만할 거야. Could you imagine how horrible things would be if we always told others how we..

2018-10-10

[오늘의 명언] 2018년 10월 10일

우리는 우리가 원하는 모습으로 사는 것이 아니라, 지금 이대로의 모습으로 살게 된다. 더 많은 것을 원한다면 더 나은 사람이 되어야 하며, 더 나아지기 위해서는 거절을 당해봐야 한다. In life we don't get what we want, we get in li..

2018-10-09

편혜영 작가 "내 소설에 대전이라는 특별한 고향이 생긴 것 같아 기뻐"

한국 최초의 셜리 잭슨상 수상자 편혜영 작가가 지난 6일 대전 서구청에서 열린 북 콘서트 무대에 섰다. 편 작가는 셜리 잭슨상과 더불어 현대문학상, 이상문학상, 동인문학상, 이효석문학상 등 국내외 굴지의 문학상을 수상한 한국 대표 소설가다. 대전시가 후원하는 '우리 대..

2018-10-09

[오늘의 명언] 2018년 10월 9일

당신의 약점들을 직면하고 인정하라. 하지만 그것이 당신을 지배하게 하지 말라. 그것으로 하여금 당신에게 참을성, 상냥함, 통찰력을 가르치도록 하라. Face your deficiencies and acknowledge them; but do not let them ma..

2018-10-08

[바로, 그 노래] 늘 그대-양희은, 성시경

다른 어조의 창법을 가진 두 뮤지션의 만남. 데뷔 48년을 맞은 가수 양희은이 올해 9월 싱글 프로젝트 '뜻밖의 만남' 9번째 곡으로 발표한 곡으로 가수 성시경과 함께 노래했다. 성시경이 작곡하고 심현보 작사한 이 노래는 사랑이라는 감정과 그 이면에 숨어있는 쓸쓸함까지..

2018-10-08

[오늘의 명언] 2018년 10월 8일

이름이란 게 무슨 소용인가? 장미꽃은 다른 이름으로 불리워져도 똑같이 향기로울 게 아닌가? What's in a name? That which we call a rose By any other name would smell as sweet. -윌리엄 셰익스피어게티이미..

2018-10-05

[출판] 방송작가가 10년간 수집한 감성 단어들, '그 말이 내게로 왔다'

감성을 건드리는 단어가 있다. 어감이 아름답거나 깊은 함의를 지닌 어휘들은 많은 이들에게 회자되곤 한다. 김미라 작가의 감성사전 '그 말이 내게로 왔다'는 풍부한 일화로 현시대에 메시지를 전하는 단어들을 모은 책이다. 첨단 기기에 익숙해져 일상에 무감각해지는 현상을 가..

2018-10-05

[시가있는 금요일]첼로와 가을

첼로와 가을 다선 김승호 늦은 밤 커피 향이 그리워 북한산 기슭에 커피와 나무를 찾았다 커피도 맛있지만 아기자기한 소반에 담긴 주인의 정성이 다가왔다 벽 한쪽에 놓인 첼로 넉 줄의 현악기에 선율이 들려 올듯한 가을 그 가을밤이 고운..

2018-10-05

[오늘의 명언] 2018년 10월 5일

나는 항상 가혹한 정의보다는 자비가 더 큰 결실을 맺는다고 믿는다. I have always found that mercy bears richer fruits than strict justice. -에이브러햄 링컨게티이미지뱅크

2018-10-04

[새책] 당신은 펭귄의 삶을 얼마나 알고 있나요?… '물속을 나는 새'

보통 야생의 턱끈펭귄을 잡으면 날개를 퍼덕이며 엄청난 힘으로 몸부림을 치며 반응한다. 하지만 이번에는 조금 달랐다. 마치 자기를 구해 주는 것을 알고 있는 듯, 가만히 몸을 맡기고는 내가 꺼내어 일으켜 세워 줄 때까지 얌전히 있었다. 그렇게 눈 위에 바로 선 펭귄은 가..

2018-10-04

계간지 '시와정신' 2018 가을호 발간

계간지 '시와정신'(주간 김완하)의 가을호가 나왔다. 전국 유수의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한 신인 시인의 특집 대담과 신작시, 전국계간지 작품상 수상작, 제32회 '시와정신' 신인상 수상작 등이 실렸다. 특집으로 실린 신인시인 대담에는 올해 신춘문예에서 수상한 박은지, 박..

2018-10-04

[시 읽는 여자]담쟁이-도종환

저것은 벽 어쩔 수 없는 벽이라고 우리가 느낄 때 그때 담쟁이는 말없이 그 벽을 오른다 물 한방울 없고 씨앗 한톨 살아남을 수 없는 저것은 절망의 벽이라고 말할 때 담쟁이는 서두르지 않고 앞으로 나아간다 한 뼘이라도 꼭 여럿이 함께 손을 잡고 올라간다 푸르게 절망을 다..

2018-10-04

[한줄서가] 야근은 하기 싫은데 일은 잘하고 싶다, 그래도 불교, 사각사각 드로잉

야근은 하기 싫은데 일은 잘하고 싶다 가바사와 시온 지음 | 이정미 옮김 | 북클라우드 누구나 최소의 시간으로 최대의 일을 하길 원한다. 90분 일하고 20분 쉬는 시간 활용법, 실수 기록법, 스트레스 정리법 등 일근육을 키우고 워라밸을 지키는 29가지 뇌습관을 소개한..

2018-10-04

[오늘의 명언] 2018년 10월 4일

한때 자신을 미소짓게 만들었던 것에 대해 절대 후회하지 마라. Never regret something that once made you smile.-엠버 데커스게티이미지뱅크

2018-10-03

[오늘의 명언] 2018년 10월 3일

그 어떤 것에서라도 내적인 도움과 위안을 찾을 수 있다면 그것을 잡아라. As long as you derive inner help and comfort from anything, keep it. -마하트마 간디게티이미지뱅크

2018-10-02

찾아가는 연극, '마음소리'로 배우는 아동청소년 언어폭력 예방의 중요성

10월 9일 한글날을 목전에 두고 있지만 우리나라 아동, 청소년 언어습관의 현주소는 심각한 수준이다. 친구들과 방송, 인터넷 등 다양한 곳으로부터 언어를 배우는 아동청소년은 신조어를 가장 빠르게 접하는 세대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들이 행하는 모든 언어습관이 올바른 것..

2018-10-02

[시 읽는 여자]꼬리를 흔들며-문정희

비밀이지만 나의 엉덩이에 꼬리가 하나 생겼네 이렇게 고백하면 사람들은 당신도 이젠 기교가 제법 늘었다고 말하겠지만 엉덩이를 직접 보여드릴 수도 없고 안 보이는 것은 그냥 믿어주는 게 상책이지 결국 날개는 안 생기고 꼬리가 생겼네 나는 이 꼬리가 싫지 않네 은근히 한 번..

2018-10-02

[오늘의 명언] 2018년 10월 2일

우리가 할 수 있기 전에 배워야 하는 일들을, 우리는 하면서 배운다. For the things we have to learn before we can do them, we learn by doing them.-아리스토텔레스게티이미지뱅크

2018-10-01

[시 읽는 여자]바다의 마음-이육사

물새 발톱은 바다를 할퀴고 바다는 바람에 입김을 분다. 여기 바다의 은총이 잠자고 있다. 흰돛(白帆)은 바다를 칼질하고 바다는 하늘을 간질러본다. 여기 바다의 아량이 간직여 있다. 낡은 그물은 바다를 얽고 바다는 대륙을 푸른 보로 싼다. 여기 바다의 음모가 서리어 있다..

2018-09-28

[시 읽는 여자]오메, 단풍 들것네.-김영랑

오메, 단풍 들것네. 장광에 골 붉은 감닙 날러오아 누이는 놀란 듯이 치어다보며 오메, 단풍 들것네. 추석이 내일모레 기둘리니 바람이 자지어서 걱졍이리 누이의 마음아 나를 보아라. 오메, 단풍 들것네. 벌써 가을. 출근 길 엘리베이터 안에서 회사 높으신 분이 반갑게 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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