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출판
2019-11-20
나이가 성숙을 보장하지는 않는다. Age is no guarantee of maturity. -라와나 블랙웰게티이미지뱅크
2019-11-19
秋夜雨中(추야우중) 최치원 秋風唯苦吟(추풍유고음) 世路少知音(세로소지음) 窓外三更雨(창외삼경우) 燈前萬里心(등전만리심) '가을 바람에 괴롭게도 읊고 있건만 / 세상에는 알아 듣는 사람이 없어 / 깊은 밤 창밖에는 비가 내리고 / 등불 아랜 만리 먼 길..
2019-11-19
최근 대전 소제동 개발 프로젝트에 대한 시선이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업체대표가 공식적으로 젠트리피케이션 등에 대한 설명에 나섰다.
도시재생 전문법인 소제호는 18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소제호 프로젝트'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박한아 대표는 "소제호 프로젝트..
2019-11-19
나는 자신이 사는 곳을 자랑스럽게 여기는 사람을 보길 원한다. 나는 그 지역 또한 그가 살고있다는 사실에 자랑스러워하는 모습을 보기 원한다. I like to see a man proud of the place in which he lives. I like to see..
2019-11-18
곱게 물든 나뭇잎들이 간밤의 비로 우수수 떨어졌다. 밤새도록 추적추적 내리는 비가 가슴을 때린다. 빗소리에 잠을 설쳤다. 스탠드 불빛 아래서 오래 전 친구에게 온 짧은 글을 다시 읽는다. 이불을 목까지 끌어올리고 한 자, 한 자 가슴에 새긴다. 우리의 인연이 어디까지였..
2019-11-18
생각은 현자처럼 하되 평범한 사람의 언어로 소통하라. Think like a wise man but communicate in the language of the people. -윌리암 버틀러 예이츠게티이미지뱅크
2019-11-15
웃음행복강사로 상종가를 치고 있는 황미숙 박사(한국웃음행복아카데미원장)가 다시 한번 계룡대 무대에 섰다. 황 박사는 작년 우리나라 건국 이래 최초로 군부대에서 웃음행복특강을 펼쳐 군장병들의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웃음행복 강연은 인근 자운대까지 이어져 더 많은 장병..
2019-11-15
옆집 아저씨 다선 김승호새벽녘 잠자리에서뭉그적거리며몇 자 적다가 바람 쐬러 마당에 나오면늘 열심히 일하시는옆집 아저씨이삿짐 일이 힘겨울 법한데항상 미소 띤 모습인자한 눈빛옆집 아저씨는 부지런하시다동네 어귀 이곳저곳우연히 마주치면, 항상..
2019-11-15
사람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면 그를 타락시킨다. 그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을 통해 보면 그를 발전시킨다. When you take a man as he is, you make him worse. When you take a man as he can be, you make..
2019-11-14
안간힘 유병록 지음│미디어창비 '그리고 나는 아들을 잃었다. 슬픔에 빠져 허우적거렸다. 이제 행복한 날은 더 이상 남아 있지 않다고 확신했다.' 슬픔은 아무런 예고 없이 찾아왔다. 아들을 잃고, 시인은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고통을 마주한다. 그는 자신의 아픔이 주위에..
2019-11-14
선생님, 동물 권리가 뭐예요? 이유미 지음│김규정 그림│철수와영희 지금 우리는 함께 사는 개나 고양이를 '반려동물'이라고 부르지만 예전에는 '애완동물'이라고 불렀다. '좋아하여 가까이 두고 귀여워하거나 즐김'을 의미하는 '애완'이라는 말 대신 '짝이 되는 동무'라는 의..
2019-11-14
한 해를 마감하며 대전연예협회 6개위원회(연주, 가수, 연기, 창작, 실용무용, 노래강사) 558명의 회원 중 우수 창작곡과 왕성한 창작활동을 펼친 회원, 신진회원들의 발표의장 제공으로 한 해를 마무리한다. 회원들의 화합과 기량증진은 물론 자긍심과 창작의욕을 북돋우고,..
2019-11-14
스마트팩토리로 경영하라 최두환 지음│허클베리북스 포스코ICT, KT 등 유수 기업의 CEO를 역임한 저자가 기업혁신 현장을 진두지휘한 경험을 바탕으로 쓴 책이다. 스마트팩토리를 한국 기업의 위기와 미래 성장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해법이로 제시하고 그 개념, 기술,..
2019-11-14
화학이란 무엇인가 피터 앳킨스 지음│전병옥 옮김│사이언스북스 우리는 화학의 산물에 둘러싸여 살고 있다. 의식주는 물론이고, 도시 문명의 인프라에 이르기까지 화학의 산물이 아닌 것이 없다. 나라의 민생 경제도 화학에 의존하는 바가 크다. 우리나라 석유 화학 산업의 생산액..
2019-11-14
게으름은 피곤하기 전에 쉬는 습관일 뿐. Laziness is nothing more than the habit of resting before you get tired.-쥘 르나르게티이미지뱅크
2019-11-13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문화예술인들이 뭉쳐 머리를 맞댔다. 원도심문화예술인행동은 12일 월례 회의를 개최하고 원도심 현안 진단, 의견 교환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회의에는 이인복 아신극장 대표, 복영환 연극협회장, 박은숙 문화연대 대표, 유수빈 인..
2019-11-13
건설은 더디고 수년이 걸리는 힘든 작업이지만, 파괴는 단 하루의 무분별한 행동만으로 가능하다.To build may have to be the slow and laborious task of years. To destroy can be the thoughtless ac..
2019-11-12
호젓한 길 다선 김승호누구나 길을 만나고길 위에 선다그 길에서 인생을 누리고때론 생각과 삶을 정한다주어진 시간이 짧거나 길지라도길은 모든 무게를 담아내어 준다.다선 김승호 씨는 시인이자 수필가이다. (사)한국다선예술인협회 회장, 법무부 법무보..
2019-11-12
나, 살아남았지 브레히트 물론 난 잘 안다. 순전히 운이 좋아 그 많은 친구들과 달리 살아남았다는 걸. 하지만 지난밤 꿈속에서 친구들이 내 얘기를 하는 걸 들었다. "보다 강한 녀석들이 살아남는 거야" 난 내가 싫었다. 살아남은 자의 슬픔은 지독했다. 살..
2019-11-12
진정한 침묵이란 단순히 소음의 부재가 아니다. 이는 이성적 존재가 소음에서 물러나 자기 내면의 안식처에서 평온과 질서를 찾고자 할 때 시작된다. Not merely an absence of noise, Real Silence begins when a reasonable..
2019-11-11
가을이 짙어간다. 코발트빛 하늘은 눈부시고 호수는 더욱 깊어진다. 불타오르는 단풍은 차마 보기가 가슴이 떨린다. 은행잎은 포스터물감으로 물들인 듯 샛노랗다. 이렇게 가을이 또 가는 것인가. 언제 왔는지 모르게 언제 가는지 모르겠구나. 다음 가을도 이렇게 가슴 아플까...
2019-11-11
지난 9일 제 3회 서점의 날을 맞아 열린 공공도서관 도서대출 최다 시민상 수여식에서는 역대 최초로 외국인 수상자가 탄생했다. 책이 좋아 도서관 근처로 이사를 했을 정도로 다독하고 있는 일본 출신 와치 아키나씨를 만나 독서의 비결을 들어보았다. 아키나 씨는 지난 200..
2019-11-11
인쇄 매체의 위기, 독서인구 감소로 '책'이 등한시 되고 있지만, 여전히 책을 사랑하고 도서관을 즐겨 찾는 사람들이 있다. 제 3회 서점의 날을 맞아 지난 9일 한밭도서관 지하 1층에서는 공공도서관 도서대출 최다 시민상 수여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는 대전서점인봉사회,..
2019-11-11
만약 당신의 아들딸에게 단 하나의 재능만을 줄 수 있다면 열정을 주어라.If you can give your son or daughter only one gift, let it be enthusiasm.-브루스 바튼게티이미지뱅크
2019-11-10
검은 해 성봉수 지음│책과나무 시인은 '세상 앞에 또 비루한 옷을 벗는다. 어쩌면, 내 마지막 속살일 수도 있는 오늘이 담담하다'는 말로 시집을 연다. '마지막 속살'이란 이 시집이 마지막 시집일 수 있다는 의미일까. 시인이 '비루한 옷'을 벗고 보여주는 희망과 절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