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인대전
2022-08-25
"키가 작은 선수도 골문을 지킬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어요."축구에서 골키퍼는 '잘해야 본전'인 기피 포지션으로 통한다. 현대축구에 있어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지만, 어린 선수들에게 골키퍼는 키가 큰 어중간한 선수들이 맡는다는 포지션으로 인식되어 있다.한빛고 골키퍼..
2022-08-18
"장혜진 선배 같은 과감한 슈팅을 하고 싶어요." 대한민국 양궁 여제를 꿈꾸는 신서빈의 첫인상은 가냘픈 소녀의 모습이었다. 양궁보다는 체조선수에 어울리는 체격에 인터뷰에 수줍은 미소를 짓는 모습은 여느 여고생과 다를 바 없었다. 물론 연습장에서 활을 잡기 전까지 모습이..
2022-08-08
볼링 유망주 이기리(16)에게 요즘은 가장 마음 편안하고 신나는 시간이다. 여름 방학을 맞아 오전 수업 없이 일찍 연습에 집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기리는 5월에 열린 제51회 전국소년체전에서 대전 선수단에 첫 금빛 낭보를 전했다. 경기 중반까지 경기도 선수단과 각축..
2022-07-27
대전체고 양궁 유망주 이건호(16)의 최대 강점은 긍정적인 마인드다. 성적에 구애받지 않고 양궁 자체를 즐기는 것이 양궁선수 이건호의 평소 신념이다. 이 군은 초등학교 3학년 때 양궁 장비 사업을 하던 부모님의 영향을 받아 자연스레 양궁에 입문했다. 어릴 때부터 항상..
2022-07-18
"올림픽 출전만으로도 무척 설렐 것 같아요."대전체고 수영부 양하정(17)은 더 이상 수영 유망주가 아니다. 초등학교부터 수영 엘리트, 꿈나무, 유망주라는 수식어가 붙어 다녔지만, 이제는 성인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고등학교 2학년인 양하정은 올해 3월에..
2022-07-06
"요리사가 꿈이었는데 지금은 올림픽 금메달이 목표예요."지난 5월 경북 일원에서 열린 51회 전국소년체전에서 무려 4개의 메달을 따낸 다관왕 선수가 나왔다. 주인공은 대전 서부초등학교 양궁부 에이스 유창현(서부초 6)이다. 초등학교 3학년 때 처음 양궁을 만난 유 군은..
2022-05-23
"류현진의 투구를 보면서 야구에 대한 꿈을 키웠습니다."대전고 에이스 투수 송영진(18)은 국내 프로구단 스카우트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있는 선수다. 포수의 미트를 파고드는 151km/h의 강속구는 성인 국가대표급 투수들에게도 좀처럼 보기 힘든 구속이다. 송영진의 어깨..
2022-05-10
"꼭 국가대표가 돼서 올림픽 메달을 쟁취하고 싶어요"대전 송촌고 펜싱부 선은비(17)의 포부는 확고했다. 베이징 올림픽 남현희, 런던올림픽 김지연으로 이어진 대한민국 여자펜싱 올림픽 메달의 계보를 이어가는 것이다. 선은비는 중학교 1학년 때 펜싱을 시작했다. 또래 아이..
2022-05-05
도쿄올림픽,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연달아 신기록을 갱신하며 한국 육상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는 우상혁,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황인범, 펜싱 황제 오상욱, 골프 여왕 박세리 이들은 대전에서 꿈을 키워온 체육 꿈나무 출신들이다. 스포츠 불모지라 불리는 대전에서 기적과 같은 성과..
2022-04-25
"저도 우상혁 선배처럼 저도 한국 신기록을 넘어보고 싶어요."여자 높이뛰기 유망주 김지연(신일여고·2)이 따뜻한 봄볕 아래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겨우내 체력훈련에 매진하며 다져온 몸을 본격적으로 풀며 내달 개최되는 전국소년체전을 대비한 집중 훈련에 돌입했다. 김지연..
2022-04-14
복싱은 한때 '헝그리정신'을 대표하는 운동으로 올림픽 메달 효자종목이었다. 나라 살림이 좋아지면서 복싱은 배고픈 청춘들의 출세 수단이 아닌 취미와 다이어트를 위한 생활 스포츠로 자리 잡고 있지만, 지금도 여전히 복싱 챔피언을 목표로 꿈을 키우고 있는 유망주들이 있다...
2022-04-11
밤톨 머리에 고사리 같은 손, 탁구채로 가려지고도 남는 작은 얼굴, 탁구 선수라 하기에는 너무나 천진한 얼굴을 하고 있는 이승수(대전 동문초·5)는 탁구요정 신유빈에 버금가는 탁구 신동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승수는 지난 1월 제75회 전국남녀종합탁구선수권대회에서 중학생..
2022-04-06
한국 탁구는 80~90년대 올림픽 효자 종목이었다. 세계 최강 중국의 위엄에 비수를 꽂을 정도로 우수한 기량을 과시했지만 2004년 유승민 이후로 금메달 계보가 끊어지면서 인기가 시들해졌다. 한국 탁구의 미래라 불리는 영재들이 유승민의 뒤를 이어 올림픽에 도전했지만 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