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외칼럼
2013-07-18
필자는 2004년 이라크에서 한국인이 피살되어 정부가 재외국민보호에 소홀하다는 여론이 빗발칠 때 당시 반기문 장관의 지시로 추진한 24시간 재외국민 사건사고에 대응하는 영사콜센터 설립에 참여하여 초대 책임자로 3년을 보낸 적이 있다. 자칭 '해외안전여행전문가'로서 먼저..
2013-07-18
'소신'이 있는 사람에 대한 평가는 일반적으로 긍정적이다. 소신이 있다는 것은 일을 하거나 판단함에서 자신의 주장과 생각을 굳게 믿고 있음을 의미한다. 소신이 있게 일을 추진하거나 주장을 하는 것에 대해 다른 사람들은 대체로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어떤 주장을 내세우거나..
2013-07-18
역원근법 그림에는 우리 조상의 삶의 지혜가 들어 있다. 역원근법 그림은 멀리 있는 사람이나 물체를 가까이 끌어당겨 바로 눈앞에 보이는 것처럼 그린 그림이다.
서양화에 익숙해진 우리는 '먼 데 있는 것을 눈앞에 보이는 것처럼 가깝게 그리다니 이게 무슨 그림이야'라고..
2013-07-18
최근 우리사회는 내부 깊숙이 기업, 정치, 법조, 의료, 교육계 등 각 분야에서 강한 리더십으로 맹활약 하는 여성 리더들이 증가하고 있다.
또한 이처럼 결혼과 육아 등 여성의 역할을 축으로 한 라이프사이클에 큰 변화가 도래하고 있어 여성 스스로 인생의 고비마다 방..
2013-07-17
노출의 계절 여름을 맞아 충남경찰은 성범죄 예방 활동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작년 7월에서 9월 사이 충남지역에서 발생한 성범죄 건수는 같은 해 겨울철에 비해 무려 64%나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에는 스마트폰 등장으로 인해 몰카와 사이버상에서의 성..
2013-07-17
최근 20년여 전 돌아가신 나의 백형의 일대기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형님이 1939년 충남도 위생과에 제출했던 '한지개업의사면허신청서'(限地開業醫師免許申請書) 사본을 구해 보게 되었다. 백형의 존함은 김승수(昇洙)로 일제강점기 때 독학으로 의사면허를 취득하여 개업하신 분..
2013-07-17
교양(敎養)의 일차적인 의미는 '가르치고 기른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지식, 정서, 도덕 등을 바탕으로 길러진 고상하고 원만한 품성'을 의미한다. 곧 '교양'은 인간에게 도움이 되는 여러 가지 학문을 통해 올바른 품성을 가르치고 기르는 것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래..
2013-07-17
바쁘게 하루를 보내다보면 가끔 무언가에 쫓기고 있다는 느낌이 들곤 한다. 쫓아오는 것의 발걸음이 나를 앞질러 갈 때면 쉽고 편한 길의 유혹이 찾아온다. 어쩌면 우리 안에 있는 '빨리 빨리 문화'의 흔적은 아닐까. 고속성장을 거듭하며 빨리 결과를 내야한다는 강박관념에 사..
2013-07-17
요즘 돈에 민감하고 돈에 집착하는 황금만능의 시대다. 그렇다보니 부모와 자식 간에도 소송이 흔한 시대가 되었다. 아버지가 상속세를 아끼려고 미리 자식에게 재산을 증여하였다가 자식이 자신을 홀대한다고 망은행위로 인한 증여취소 소송을 하는 경우도 드물지 않다. 자식들이 어..
2013-07-16
최근 지속되고 있는 서해 북방한계선(NLL:Northern Limit Line)에 관한 논란 가운데는 국민들의 오해를 불러올 만한 주장들이 있다.
NLL은 휴전선과 달리 유엔군이 일방적으로 그은 선이어서 군사적 충돌을 야기하고 한반도의 평화를 깨뜨리는 도화선이..
2013-07-16
청춘은 불안하다. 불안하지 않으면 청춘도 아니라 위로하지만 공허하다. 과대망상증에 가까운 꿈을 품고 자기 가슴 뛰는 일을 찾으라 권유한다. 이 역시 막막하긴 마찬가지다.
일본의 IT 분야 지적 리더인 우메다 모치오는 그의 저서 『웹 진화론2』에서 '지향성의 발견'과..
2013-07-16
출근길, 물안개 피어오른 저수지를 뒤로하고 굽이굽이 시골길을 달리면 언제나 커다란 품으로 맞아주는 논 가운데 느티나무가 내 마음을 평온하게 한다. 사시사철 뜨거운 햇볕과 세찬 비바람, 눈보라도 묵묵히 받아내며 많은 새와 작은 생명들의 보금자리가 되어 주었을 그 나무는..
2013-07-15
남의 집에 세를 살았던 사람들은 아마 한두 번 정도 이런 경험을 했을 것이다. 어젯밤 비가 억수같이 내리더니 방에 빗물이 새는 바람에 밤잠을 설친 경우라든지, 아니면 어느 날 집 밖에서 놀던 동네아이들 때문에 집에 축구공이 날아와 유리창이 깨어진 경우 등이다. 그러면..
2013-07-15
제2차 남북정상회담은 2007년 10월 2~4일 평양에서 노무현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 간에 열렸다. 그해 10월 4일에 회담 결과를 담은 2007남북정상선언(10·4선언)이 서명·발표됐다.
국정원은 보관하고 있던 정상회담 회의록 원본(103쪽 분량)을 올 6월..
2013-07-15
연일 계속되는 폭염과 어려운 전력난으로 힘겹게 더운 여름을 보내고 있는 직장인들에게 7월 휴가철은 잠시나마 일과 회사에서 벗어나 모처럼 가족과 혹은 혼자만의 여유로운 휴가를 보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다.
매년 이맘때 쯤이면 많은 기업에서 휴가 때 읽으면 좋을 만한..
2013-07-15
우리의 삶은 크고 작은 수많은 인상과 사건들로 이루어져 있다. 오늘 점심에 동료와 먹은 자장면으로부터 갑작스러운 비행기 사고 같은 재난에 이르기까지 아주 사소한 일들과 엄청난 사건들이 우리 삶의 하루 24시간을 채워 나간다. 기본적 오감(五感)에 판단작용(識)을 더한..
2013-07-14
후텁지근한 장마와 찌는 듯한 폭염, 학교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은 며칠 후 시작되는 여름방학을 맞아 드넓은 해변과 시원한 계곡을 찾아 한 학기동안 피로에 지친 심신을 달래고 마음껏 뛰놀고 싶은 일념으로 오늘도 학업에 매진하고 있다.
여름을 맞으면 우리는 사랑하는 가족..
2013-07-14
한여름 더위를 식힐 겸 서대전 시민공원을 산책했다. 공원 가장자리와 잔디, 나무, 꽃이 예쁘게 자란 공원을 천천히 산책하며 문득 영국의 낭만파 시인이요, 자연주의 시인으로 알려진 '월리엄 워즈워드'가 떠올랐다. 그는 영국의 중서부 서해안 '레이크디스 티릭스'라는 고향..
2013-07-14
교육자치제는 학부모들에게 설마 하면서도 신선하게 다가온 제도 중 하나다. 지역별로 엄청난 예산을 들여가며 직선교육감을 선출하며 이들에게 거는 기대는 임명제 교육감과는 매우 다르고 새로운 교육을 바라는 학부모들의 욕구에 밝은 희망이기도 했다. 지방자치가 부활된 지 30년..
2013-07-11
지난 8일 옛 충남도청사에 대전시민대학이 개교했다. 시민대학은 800여 강좌에 1만여 명이 수강하는 호응 가운데 문을 열었다. 대전시민대학은 이제 첫발을 띄었지만, 많은 자치단체가 시민대학을 이미 운영하고 있으며, 덴마크와 독일 등 국외에서는 역사만 200년 가량이다...
2013-07-11
한 젊은이가 대중 연설과 웅변술을 배우려고 소크라테스를 찾아갔다. 젊은이는 위대한 철학자에게 자신이 소개되는 순간부터 유창하게 계속 이야기를 쏟아 놓았다. 젊은이가 너무 오래 이야기하는 바람에 소크라테스는 지혜의 핵심부는 고사하고 그 가장자리에서 흘러나온 말 한마디도..
2013-07-11
'이 나라 살리는 통일, 이 겨레 살리는 통일' 이라는 애절한 노래를 부르며 꿈에서도 소원은 통일을 염원했건만 지금까지 이루지 못한 채 분단 68주년, 정전 60주년을 지내왔다.
지금의 대한민국은 세계 경제 10위권 국가지만 세계의 열강들에 비해 너무도 작은 땅,..
2013-07-10
'창조경제' 최근 이 단어가 세간의 관심과 이목을 끌고 있는 것은 새 정부의 국정목표이기 때문만은 아닐 것이다. 창조경제는 산업화시대부터 정보화시대, 그리고 지식기반경제에 이은 새로운 경제패러다임으로 오늘날 우리가 삶을 영위해가는 경제활동의 근간이 되기 때문이다. 비록..
2013-07-10
사회는 다양한 사람들이 다양한 생각과 이해, 그리고 삶의 방식을 가지고 살아가며 서로가 관계되어지는 공간이다. 따라서 사회라는 공간에서 이러한 다양성은 차이를 낳게 되고 이러한 차이에서 비롯되는 갈등의 긴장과 해소의 정도가 사회적 균열 또는 사회적 적대의 폭과 심도를..
2013-07-10
우리는 때로는 누군가를 오해하기도 하고, 오해를 받기도 한다. 그리고 사소한 것에서 발생한 오해가 걷잡을 수 없이 커져 수습할 수 없는 상황까지 이르게 하는 경우를 보기도 한다. 오해를 당하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속된 말로 미치고 환장할 노릇일 수 있다. 이렇듯 오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