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칼럼
2019-09-09
모든 사람은 본인의 자리와 위치가 있기 마련이다. 의사는 병원에서 환자를 보살피고, 교사는 학교에서 학생을 가르치며, 경찰은 국가 곳곳에서 공공질서 유지를 위해 일한다. 그들이 하는 일은 모두 다르지만, 공통적인 부분이 있다. 그들이 맡은 '자리'와 '위치'는 사회적으..
2019-09-07
최근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전 직원들에게 책을 선물했다 하여 뉴스가 된 적이 있다. ‘90년생이 온다’라는 작년에 출간된 책이다. 말 그대로 90년대에 태어난 젊은 세대인 밀레니얼 세대의 특징과 그로인해 이들이 이제 막 사회에 진입하면서 마주하게 되는 직장 상사나 선..
2019-09-01
우리는 뉴스 등 각종 언론매체에서 종종 화재 소식을 접한다. 일반 가정집은 물론 상가나 차량 등에서의 화재소식이 하루가 멀다 하고 전해지고 있으며 간혹 재산피해와 함께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기도 한다. 이러한 화재발생에 대응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
2019-08-21
'출동로는 생명로'라는 표어가 있다. 이는 화재현장에 신속하게 도착하기 위해서는 소방차 출동로를 확보해야 한다는 의미다. 소방활동의 시작은 소방서에 울려 퍼지는 화재출동 지령이 나오는 순간부터이며 누군가에게 너무나 소중한 1분 1초가 될 수 있기에 싸이렌과 경광등을 켜..
2019-08-05
지난 7월 1일, 일본 정부는 한국의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관련 소재 3종류(플루오린 폴리이미드, 리지 이스트, 에칭 가스)를 수출 규제하는 경제보복 조치에 들어갔다. 한 달 후에는 2차 보복인 화이트 리스트 명단에서 우리나라를 제외하는 등 한·일수교 이후 최악의 상황으..
2019-07-04
지난 6월 26일부터 29일까지 강원대학교에서는 '전국대학생 모의 UN 회의(MUN)'가 열렸습니다. 강원대학교가 주관하고 유엔 한국협회가 주최한 MUN은 전국 36개 대학생과 교수 등 280여 명이 참가했습니다. 1995년 UN 창설 50주년에 시작된 MUN은 올해로..
2019-04-13
봄이 온 것을 알리기라도 하는 듯 다양한 꽃 축제가 활기를 부립니다. 만개한 꽃 앞에서는 카메라 셔터 소리가 끊이지 않습니다. 봄은 새 학기라는 인식이 생겨서일까요, 설렘이 가득한 계절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새 학기에 적응하느라 모두가 많은 에너지를 쏟습니다. 이런 새..
2019-04-02
마음의 고통이란 가진 것을 잃을까봐 찾아오는 고통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손에 쥔 것이 없거나 쥔 것을 놔버리면 두려움도 없는 법이다. 우리가 인생을 살면서 무엇이 옳고 그른지를 몰라서 판단하지 못하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다. 뻔히 알면서도 여러 가지 이유로 올바른 길로..
2019-03-10
연일 이어지는 미세먼지의 위험에 휴대전화에는 재난문자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연일 이어지는 알림과 눈에 보이는 날씨에 불안감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오죽했으면 방독면을 쓰고 다녀야 한다고까지 할까요. 그래서일까요. 이젠 매일같이 미세먼지 농도를 확인하며 하루를 시..
2019-03-03
3월 13일 실시되는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며칠 앞으로 다가왔다. 과거 조합장 임기에 따라 선거가 개별·산발적으로 치러짐에 따라 부정선거 집중관리가 어려워 2015년 3월 11일 제1회 동시조합장선거를 실시했다. 이제 오는 3월 13일에 전국 1300여 곳의 농·..
2019-02-17
전국 1,343개 단위농협과 수협, 산림조합 등의 대표를 동시에 선출하는 전국동시조합장 선거가 오는 3월 13일 치러진다. 이번 조합장 선거는 위탁선거법에 따라 2015년 처음으로 치러진 후 두 번째다. 과거의 ‘돈 선거’라는 폐단을 없애고 깨끗한 선거를 치르기 위해..
2019-02-10
겨울이 끝나가는 것을 알리기라도 하는 듯, 마지막 한파에도 다들 봄옷을 사들입니다. 봄을 알리는 '물오름달 하루'는 순우리말로 3월의 첫째 날입니다. 이는 삼일절로, 한민족이 일본의 식민통치에 항거하고, 독립선언서를 발표하여 한국의 독립 의사를 세계에 알린 날을 기념하..
2019-01-12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 선수가 조재범 전 코치를 '성폭행 혐의'로 추가고소 하였습니다. 이번 사건이 알려지고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조 전 코치에 대한 엄정한 수사와 처벌을 요구하는 청원이 봇물 터지듯 줄을 잇고 있습니다. 그런데 돌이켜보면 지난해 서지현 검사로부..
2018-11-26
제8대 논산시의회 첫 행정사무감사가 내일부터 12월 5일까지 7일간 열린다. 지방의회가 매년 1회 실시하는 행정사무감사는 ‘의정활동의 꽃’으로 불린다. 지방자치단체 행정사무 전반을 살펴 관련 정보를 시민에게 제공하기 때문이다. 행정사무감사 기간 동안 의원들은 집행기관의..
2018-09-19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이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과 함께 변함없이 우리 곁에 다가오고 있다. 추석은 가족 친지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해에 있었던 크고 작은 기쁨과 슬픔을 함께 나누고 정성스레 준비한 음식을 먹으며 웃음꽃에 덕담을 주고받는 즐거운 날이다. 하지만 우리주변에는..
2018-07-04
무심한 듯 하지만 국민들의 눈은 그들을 향하고 있다. 혁명이 일어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판세의 흐름. 이것은 그저 작은 촛불의 흔들림에서 기인한 것이라 할 수 있다. 더 이상은 견딜 수 없어 손에 손에 촛불을 밝히고 하나 둘 모여들었던 그 광장의 이야기 말이다. 그것..
2017-10-30
인간은 물 없이 살아갈 수 없다. 물 없는 일상은 상상조차 어렵다. 물은 그만큼 우리의 일상이나 건강 등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물은 생명'이라는 말이 그냥 나온 것이 아니다. 이런 점에서 우리가 언제 어디서고 깨끗한 물을 마음껏 쓸 수 있는 현실은 큰 축복이자 여간..
2017-10-30
세월호 참사 이후에 학년의 단체 수학여행이 금지됨에 따라 학교는 3학급(100명 기준) 미만이 함께하는 테마별 체험학습을 계획했다. 우리 반은 담임선생님이 인생에 꼭 한번은 올라가 봐야 한다고 '지리산' 을 강력 추천해 지리산으로 떠났다. 지리산은 어떤 산일까. 6·2..
2017-07-24
지금 근무하고 있는 대전노은초등학교로 새 보금자리를 마련하기 전, 나는 교육환경이 열악한 지역의 소규모 학교에서 사년 동안 근무한 경험이 있다. 우리 반 아이들과 함께 꿈 찾기 프로젝트, 독서대장 프로젝트, 체험여행 프로젝트 등을 진행하면서 함께 울고 웃었던 그 열정..
2017-07-10
집이 유치원과 가까워 걸어서 출ㆍ퇴근을 하다 보니 길에서 유아들을 길에서 자주 만나게 된다.
귀여운 아이들을 보고 있노라면 지금 원장이 되어서도 교사시절 머리와 가슴에 잊혀지지 않는 두 아이가 생각난다.
첫 번째는 2000년 18명으로 된 혼합연령학급의 분교장..
2017-04-26
국내 대형 유통업계의 선발주자였던 까르푸는 왜 철수했을까? 학계에서는 다양한 원인을 들고 있다. 특히, 고유의 옹고집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이상한 것은 한국에서 실패한 까르푸가 여전히 세계시장에서는 독보적인 유통기업이라는 것이다. 유독 한국과 일본에서만 빛을..
2017-03-07
집에서 키우던 염소, 소, 닭, 돼지를 챙기는 것이 방과 후 일이었다. 먹이를 주고 밖에 매어놓은 염소와 소의 꼴을 먹이는 일은 내 단골 몫이었다. 덕분에 염소의 고집이 얼마나 센지, 소의 눈이 얼마나 크고 순한지, 어떤 풀을 먹는지도 잘 안다. 그런 소 덕분에 큰 형..
2017-03-07
봄이 오는 소리에 동물들이 겨울잠에서 깨어난다는 절기, 경칩(驚蟄)도 엊그제 지나갔다. 겨울철 찬바람에 앙상했던 나뭇가지들만 가득했던 도화지에 매화꽃부터 제법 색칠을 시작했다. 한 해 농사를 준비하는 농기계 소리와 함께 동네 어르신들의 분주한 발걸음을 보고 있으면 우리..
2017-03-06
지난달 16일 10시 광주고법 제1형사부는 공직선거법 위반 형으로 기소된 김성 장흥군수에 대해 파기환송심에서 검찰의 항소를 기각함에 따라 군수는 1심과 같은 90만원을 선고 받아 군수직을 유지하게 됐다.
군민의 관심사였던 김 군수의 선고 결과를 두고 “쩐의 승리”라..
2017-02-28
2015년 인구주택 총 조사에 따르면 국민의 거처유형중 아파트는 919만7천 가구로 전체가구의 48.1%를 차지하고 있다. 아파트는 생활의 편리함 때문에 선호도가 높은 주거 형태이지만 화재를 비롯한 각종 재난에 취약점을 지니고 있다. 특히 아파트의 고층화 추세에서 화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