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종기(장흥군민) |
군민의 관심사였던 김 군수의 선고 결과를 두고 “쩐의 승리”라고 말하는 군민도 있는가 하면 2년여 동안 고생한 결과물이라고 말하는 군민도 있다.
대부분의 군민은 법의 판결을 존중하고 수긍하며 긍정적으로 받아들인다는 점이다. 정말 대단한 장흥군민이 아닌가 싶다.
김 군수는 1심에서 고법으로, 고법에서 대법으로, 대법에서 또다시 고법으로, 정말 2년 6개월 동안 천당과 지옥을 오가는 마음고생이 심했던 긴 시간이었던 것으로 보여 진다.
하지만 마음고생이 심했던 만큼 결과도 좋아 김 군수의 정치 행보는 거칠 것이 없어졌다. 앞으로 김군수의 역량이 어디까지 펼쳐질지 기대가 된다.
반면에 김 군수가 잊어서 안 되는 것이 있다. 2년여 동안 묵묵히 지켜보며 기다려준 군민에게 이제는 보답을 해야 할 시기가 되었기 때문이다.
누에가 뽕잎을 먹고 곱디고운 무명실을 토해 내듯이 김 군수는 혼신을 다해 군정에 펼쳐 안정된 삶을 영위할 수 군민, 항상 꿈과 희망으로 설레어 신바람 나는 장흥군민이 될 수 있도록 최선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김 군수의 의지가 필요하다. 행정의 부재, 소통의 부재, 리더십의 부재로 인한 몇 가지 문제점을 거론해 볼까한다.
지난달 16일 고법에서 김 군수의 선고가 있는 날, 장흥군청 B모 총무과장이 고법에 있어 논란의 대상이 됐다. 총무과에 확인해본 결과, 당일 광양에서 시장군수 협의회가 오후에 있어 오전 10시에 고법에 있었던 것으로 확인 됐다.
과연 총무과장이 고법에 있어야 옳은 일인가! 군민은 어떻게 생각할까? 불을 보듯 뻔하지 않겠는가! 총무과장이 고법에 있었던 것은 직무 감각이 떨어진 안일 무사한 무책임한 행동, 맹목적인 충성심 발로라 말하며, 김 군수를 수행하는 자리였다면 그 시간 다른 장소에서 그날 현황을 다시 한 번 점검하는 것이 정상적인 행동이라고 말들하고 있다.
어떤 생각을 가지고 이런 상황을 만들었는지 알 수 없지만 B모 과장의 이런 행동이 김 군수에게 미치는 파장은 만만치가 않을 것으로 보여 진다.
그리고 인사의 실무자 총무과 K모 행정계장은 동료와 대화중 정제되지 않는 발언을 해 사과문을 발표했다.
그런데 사과문에 “불쾌함을 느꼈다면 당사자에게 유감을 표합니다” 라고 발표하자, 이구동성으로 ‘유감이라는 단어를 적절하게 구사했느냐,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것 같아 진정성이 보이질 않는다, 행정계장으로써 갑질 하는 거냐, 자기반성을 할 줄 모르는 소인배’ 라는 등 별의별 말이 돌고 있다.
장흥군청의 주무부서인 총무과에서 과장에 이어 행정계장까지 동료와 군민의 입살에 오르내리고 있어 군의 위상이 실추되지 않을까 걱정스럽다.
이런 상항을 만든 당사자들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모르지만, 허물이 있다면 머뭇거리지 말고 즉시 고치라는 뜻으로 改過不吝(개과불린)이라는 성어를 말해 주고 싶다.
이런 문제점이 이것뿐일까? 더 이상 알고 싶지도 않고 거론하고 싶지도 않다. 부재에서 오는 행정공백의 산물이라 생각하며, 이 같은 일련의 사태를 깔끔하게 해소시킬 수 있는 사람은 오로지 김 군수뿐이며 김 군수의 확고한 결단에 따라 장흥군의 미래가 보인다고 말하고 있다.
끝으로 장흥군은 장흥군민의 것이다. 누구나 장흥군의 주인이 될 수는 없다 그러나 군민의 마음을 훔쳐만 낼 수 있다면 장흥군의 진정한 주인이 될 수 있다.
부디 김군수의 현명한 판단으로 군정을 펼쳐 진정한 장흥군의 주인이 될 수 있기를 군민의 한사람으로써 기대해 본다.
<장흥군민 오종기>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