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재생 리포트 2021
2021-10-19
<속보>=중도일보 창간 70주년 기획인 '대전역 그리고 성매매 집결지 [도시재생리포트2021]' 보도 이후 대전시가 성매매 집결지 폐쇄를 위한 일련의 정책을 추진하는 것으로 확인됐다.8월 초부터 시작한 이번 기획은 대전시, 시민단체와 기획단계부터 현장 취재까..
2021-10-11
대전역 성매매 집결지 폐쇄를 요구하는 목소리는 수년 전부터 계속됐다. 대전은 전국에서도 유명한 성매매 집결지인데, 지역의 관문이라 일컬어지는 대전역 앞에 집결지가 있음에도 폐쇄를 위한 시도는 단 한 차례도 없었다. 도시재생과 역세권 개발이라는 굵직한 사업이 맞물리면서..
2021-10-05
성매매 집결지와 도시의 공존은 비단 대전만의 얘기는 아니었다. 일제강점기와 6·25 이후 미군이 주둔했던 도심이라면 급격한 산업화 속에서 빛과 그림자처럼 자라온 흉터다. 성매매 집결지는 강산이 변해도 굳건했다. 상식의 선에서 우리는 그 공간을 혐오시설로 분류했지만 어쩔..
2021-10-04
대전역 일대 성매매 집결지에서 이뤄지고 있는 도시재생의 방향은 '사람'을 중심으로 가야 한다는 게 중론이다. 단순히 건물을 새로 지어 공간을 바꾸는데 그치는 게 아니라, 성매매 집결지 완전 폐쇄를 위해서는 반드시 종사자 여성의 탈출구를 마련해야만 사회적 변화를 끌어낼..
2021-10-03
여성가족부 e-나라지표 성매매피해자지원 통계
상담현황 2020 8건8672건, 전년대비 44% 증가
시설입소 통해 실제 자활지원 혜택은 90% 육박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올해 상반기 서울 강남권 유흥업소 심야 시간 카드 매출은 약 773억 원...
2021-10-02
전주 선미촌이 성매매 산업을 모두 거둬내고 '서노송예술촌'으로 자리 잡기까지는 행정과 시민의 역량이 모였기에 가능했다. 선미촌은 2만 22760㎡(6890평)에 달하는 규모인데, 그 옛날 부촌이라는 명성은 사라지고 성매매 집결지라는 혐오 공간으로 슬럼화되며 시민이 접근..
2021-09-30
성매매 집결지 종사자 여성에 대한 자활 지원 조례가 대전에서도 제정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이미 성매매 집결지 폐쇄와 도시재생을 추진한 주요 지역에서는 여성 종사자에 대한 직간접 자활을 지원하는 조례를 출발로 단계적 절차를 이행했기 때문이다. 선행적인 자활 지원 조례..
2021-09-29
그동안 여러 지역의 사례를 소개했듯이 대전시 역시 공영개발만으로 대전역 성매매 집결지 자연 소멸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게 대체적인 중론이다. 현재 대전시는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단계적으로 성매매 집결지를 소멸시키겠다는 계획이지만, 거점공간이 될 몇 채의 건물만으로는 집결..
2021-09-28
충남 아산 장미마을이 성매매 집결지로 만들어진 건 1970년부터였다. 1970년대에서 1980년대까지 아산 온천동 일대의 지역상권이 활성화되자 술집과 여인숙 등의 유흥업소들이 들어서기 시작했다. 당시 온천동 일대 골목은 유흥을 즐기려는 남성들이 모이는 곳으로 인근 지역..
2021-09-27
"성매매 집결지는 시대 흐름에 따라 없어지겠죠. 여성이 착취되는 성 산업의 구조는 변하지 않은 채 말이에요." 지난 8월 오후 3시 서울 영등포역 일대 형성된 성매매 집결지를 직접 다녀왔다. 영등포역을 기점으로 인근에 대형백화점만 3곳이라 수많은 유동인구 오가는 대표적..
2021-09-26
전북 전주 노송동에는 전라선이 이설되기 한참 전부터 역(驛)을 통해 파생된 성매매 업소가 있었다. 1980년 후반부터는 성(性) 산업이 확장되면서 속칭 ‘미아리식’ 유리방 집결지가 생겨났다.전주 노송동 ‘선미촌’의 성 산업은 상상 이상이었다. 어머니가 아들에게 업소를..
2021-09-22
전북 군산 성매매 업소에서 2000년과 2002년 두 차례 화재가 발생해 여성 종업원 20명이 희생됐다. 군산 화재로 업주들의 만행과 공권력과의 유착 관계가 드러났고, 성매매 집결지를 폐쇄하라는 여론이 전국에서 들끓기 시작했다.
이 결과 2004년 성매매방지법과 처벌..
2021-09-19
성매매는 그 틈을 들여다볼수록 암담하다. 소설의 픽션(fiction)처럼 생생하지만, 그곳에서 일어나는 일들은 모두 팩트(fact)다. 성(性)을 돈벌이 수단으로 이용하는 사람, 성을 위해 돈을 쓰는 사람, 그 속에서 스스로의 의지를 잃어버린 채 유린당하는 누군가의 인..
2021-09-18
성매매 알선 행위자에 대한 처벌 수위 높아
처벌과 단속 행동력 미미.. 불법알고도 묵인
부산 알선에 제공된 부동산 40억 국가 환수
범죄수익 또다른 신·변종 업소로 변질 우려
2004년 제정한 '성매매방지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을 살펴보면 알..
2021-09-17
2000년, 2002년 두차례 성매매 업소 화재로 총 20명 사망
업소 유리창 쇠창살로 막고, 출입구 외부에서 잠궈서 감금
업주-공권력 유착관계, 전국민 분노로 성매매방지법 촉발
성매매 집결지 폐쇄 문제를 논의할 때마다 늘 언급하는 지역은 전북 군산이다..
2021-09-11
중도일보 여론조사 결과 66.7%가 여성 자활 필요 공감해
59.2%는 업주 처벌 필요 선택…시민단체 조사결과도 비슷
'성매매 여성 종사자 자활 지원과 업주의 강력한 처벌' 목소리는 올해 상반기부터 현재까지 꾸준하게 이어지고 있다. 중도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2021-09-10
여론조사 결과, 73% 비율이 성매매 집결지가 지역사회 악영향 끼쳐 선택
지역사회에 부정적 영향 중 가장 문제로는 '여성 인권'이 1위로 62% 기록
대전역세권 일대에 포진한 성매매 집결지로 인한 지역사회가 받는 악영향으로 '여성 인권 문제'가 꼽힌다...
2021-09-09
타시도 업소 매입후 예술 공간과 공원 등 활용
성매매집결지 지속 원인은 꾸준히 방문객 꼽아
전숙희 대전여성단체연합 대표는 대전역 성매매 집결지를 두고 '100년의 숙제'라고 말한다. 오랫동안 우리 사회는 집결지와 관련해 오롯이 종사자인 여성들만 비난하고..
2021-09-09
성매매 집결지 여성 자활 지원 필요 60.9% 기록
재산몰수, 처벌 등 업주 처벌 공감성은 55% 달해
대전역세권 일대를 주름잡고 있는 성매매 집결지의 폐쇄 여론 못지않게 폐쇄 후 어떻게 활용할지에 대한 대안 마련도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종사자의..
2021-09-09
폐쇄 관련 집결지 업소 밀집된 동구 응답률 5개구 중 가장 낮아
사회 악영향 준다 응답률 73.2%, 악영향 안준다 남-녀 두배 차이
대전시민 10명 중 8명은 대전역 인근 성매매 집결지를 폐쇄해야 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또 10명 중 7명은 성..
2021-09-08
"여기가 전부 성매매하는 곳이라는 말입니까?" 대전의 관문이자 얼굴인 대전역 앞 정동의 성매매 집결지를 직접 본 시민들은 경악했다. 소문으로만 듣거나 기껏해야 대여섯 곳의 불법 업소가 있겠거니 했지만, 그 생각이 전부 틀렸다는 걸 알았기 때문이다. 그들의 눈앞에 나타난..
2021-09-07
대전역세권을 중심으로 100년 만에 부흥이 시작된 중동 10번지, 그러나 이곳은 해가 저물기 시작할 때쯤이면 사람들이 에둘러 돌아가야 하는 길이다. 통행금지 구역도 아닌데도 일반인은 사라졌고, 성구매자와 성매매 종사자, 성매매 업주만이 외딴섬처럼 밤을 지킨다. 대전역세..
2021-08-28
1960년 9월 18일 중도일보 신문에서 중·원동 일대 성매매 기록 찾아
밤의 요화로 표현된 여성들, 오백원 포주와 중개비로 착취 관행 확인
나라의 광복 맞은지 15년, 요화들에게는 언제 햇빛이 비칠까 탄식도
중도일보 1960년 9월 18일 3면에는 밤..
2021-08-25
대전역 성매매 집결지에서 이른바 '성지'라고 불리던 한 업장이 문을 닫았다. 중앙동 일대를 오랜 시간 주름 잡았던 업소였기에 그 파장은 컸다. 집결지 존폐를 뒤흔들 수 있는 신호이자 사건이었기 때문이다.대전시가 중앙동 일대에서 도시재생 사업을 추진하면서 성매매 집결지..
2021-08-24
"밖에 나가서 당당하게 살고 싶어요. 그런데 사회가 세상이 외계인 같은 사람으로 보니까…."대전에서 생활하는 성매매 종사자를 만나기 위해, 그들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 인터뷰이를 찾아 나섰다. 업소를 떠나 자활하려는 의지를 보여주는 이들도 있고, 이미 직업교육을 시작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