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Y-zone 프로젝트
2021-11-02
막막했던 그 길에서 용기로 내디딘 첫발이, 어느새 길의 끝에서 안녕을 고할 때가 왔다. 세 달 간 대전천, 유등천 그리고 갑천 세 갈래의 3대 하천에서 각자 바라봤던 여정은 끝내 바다로 떠나는 여행이었다고 말하고 싶다. 모두 다른 곳에서 흘러와 마침내 하나가 되었고,..
2021-10-30
하상도로.하상주차장 없는 시절엔 자연만… 시민들이 나와 빨래를 하기도
도시개발과 함께 콘크리트로 뒤덮였으나 시 등에서 '대전천 살리기' 나서
일부 구간은 하상도로 등이 없어졌지만 아직 남은구간 있어 과제는 여전
대전천은 대전이라는 도시가 형성되기 전부터..
2021-10-26
#조금씩 되찾은 일상으로의 회복 백신 2차 접종까지 마무리하니 코로나로부터 졸업했다는 안도감과 문득 코로나 이전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기대감이 부풀었다. 오는 12월이면 코로나 19가 중국 우한에서 처음 창궐한 지 정확히 2년이 되는데, 아마 지난 2년간 가장 많..
2021-10-23
대전 유등천(15.53㎞)은 충남 금산군과 대전지역에 걸쳐 흐르는 강으로 예로부터 냇가에 늘어진 버드나무가 많아서 '버드내' 또는 '유천(柳川)'이라고 불렀다.유등천 상류 지역의 복수교에서 안영교 사이 약 1.2km구간은 생태하천조성 구간으로 지정돼 있다. 갑천과 함께..
2021-10-23
대전시가 공공데이터포털을 통해 올해 초 공개한 대전 3대 하천의 시설물 현황을 살펴보면, 하천의 전반적인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제방은 하천이나 해안, 호수에 늪의 물을 일정한 유로 내로 제한해서 범람을 방지하기 위한 구조물이다. 토사 등을 쌓아 조성한 토목 구조물로..
2021-10-22
갑천은 선암천, 대천, 개수천이라는 불리기도
버드나무 있는 물가 유등천 유포천으로 기록
유성현 동쪽 25리, 대전천 관전천으로도 불려
갑천과 유등천, 대전천 등 대전의 3대 하천은 언제부터 현 지명으로 불렸을까 하는 고민에서 출발해 여러 책자에서 답을..
2021-10-19
드디어 하상도로와 이별… 하천과 풀밭만 가득한 공간시끄러운 차량 소리 없어 안전 위협받지 않아 '평안'큰 조형물은 없어도 대전천 즐기는 시민 발길 이어져
대전천④[하천을 비롯한 자연만 있어도, 사람은 모인다]이번 대전천 걷기 일정은 4주 만이었다. 4주가 지난 뒤..
2021-10-16
중도일보 사진 데이터베이스(DB)에는 수십 년 동안 보도용으로 촬영된 충청권 곳곳의 역사가 저장돼 있다. 필름을 현상해 스캐너 작업을 거친 사진은 물론이고 항공촬영 등으로 전체 풍경을 담아낸 역작도 많다. 중도일보 DB에서 '갑천'을 키워드로 검색해 주요 사진을 골라봤..
2021-10-05
지도에도 나와있지 않은 '유등천유래비', 블로그에서 겨우 찾아
뿌리공원 너머의 유등천, 자연 그대로의 모습 담아
#포털 사이트, 지도에도 나와 있지 않은 유등천 유래비?유등천에도 유래비가 있다는 선배의 말을 듣고 부랴부랴 포털사이트를 수소문했다. 게으른 제2의 자..
2021-09-28
니체의 명언처럼 '진정 위대한 모든 생각은 걷기로부터'
우연히 만난 전민보 부근 갑천유래비 프로젝트의 상징
한 여름에서 가을로… 코스모스, 메뚜기까지 반겨주네프리드리히 니체는 '진정 위대한 모든 생각은 걷기로부터 나온다'고 말했다. 장 자크 루소는 '나는 걸을 때만..
2021-09-25
유등천(柳等川)은 충남도 금산군과 대전시를 흐르는 하천으로, 버드나무가 냇가에 많아 버드내 혹은 유천이라고 불렀다. 대전천과 갑천과 더불어 대전시의 3대 하천이며 다른 이름으로는 창계, 애천이라고도 한다.충남 금산군 진산면, 금성면, 금산읍, 남이면을 경계 짓는 월봉산..
2021-09-21
걷기 시작 코스인 문창교 입구서부터 '주차단속 안내'
보행로.자전거도로 미분리 탓에 시민안전 위협되는데
바로 옆에 불법 주차 된 차량 곳곳… 단속 표지판 '무색'
옥계교 하류 꽃길 기대했으나, 작은 규모에 아쉬움 커
대전천③ [하천과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경은..
2021-09-21
대전을 관통해 흐르는 3대 하천은 대전시민들에게 좋은 휴식처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3대 하천에 사람들이 끊이지 않는 이유는 바로 도심 속에서 쉬고 즐길 수 있는 천혜의 공간이기 때문이다. 대전시가 지난 7월 12일부터 8월 11일까지 31일 동안 시민참여 정책제안 플랫..
2021-09-20
대전천 하상도로 철거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역민은 하천이 원도심을 중심으로 흐르고 있는 만큼, 천을 중심으로 하상도로 등을 철거하고 편의시설을 설치해 도시재생 기능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얘기한다. 지난 7월 12일부터 8월 11일까지 대전시는 '대..
2021-09-20
계룡산서 발원한 두계천-대둔산에서 발원하는 갑천만나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노선 흑석리와 가수원교도 품어
풍족한 자연은 갑천 최대 강점… 2022년 자연환경 조사
봉산동서 금강본류와 만나며 Y-ZONE 힘찬 여정 재출발
계룡산에서 발원하는 두계천, 대..
2021-09-19
대전에 존재하는 3대 하천 중 가장 보행로와 자전거도로가 제대로 분리되지 않은 대전천의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크다. 갑천, 유등천과 비슷한 환경개선이 원도심에 있는 대전천에도 이뤄져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지난 7월 12일부터 8월 11일까지 대전시는 ‘대전시소’를..
2021-09-18
대전천 유지보수 민원 중 '안내판 교체'와 '보안등·CCTV 설치'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18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천 관련 유지보수 민원 중 '안내판 파손'이 가장 많다. 특히 대전천의 경우 하상도로와 주차장이 있어 주차를 금지하거나 진입이 불가한 곳들..
2021-09-17
사진=대전시인터넷방송 유튜브 영상 캡쳐
총 26.29km. 원도심과 신도심의 중심부라 할 수 있는 대전역과 대전시청을 2번은 왕복해야 하는 거리다.
갑천과 유등천에 비교했을 땐 턱없이 짧은 거리처럼 느껴지겠지만, 유일하게 대전에서 발원해 구도..
2021-09-14
유등천 전시장, 민간관리로는 한계…폭우 때 작품 400점 유실되기도
위치, 규모 완벽한 축구장은 비둘기만 머무는 곳으로 전락
#자연은 있는 그대로가 아름답다여름 끝자락에서 다시 찾은 유등천은 변함없이 초록빛과 천 내음을 머금은 채 반겨주었다. 뭔가 허전하다고..
2021-09-11
갑천에는 아름다운 것들만 있는 것은 아니다. 때로는 비양심이 버린 쓰레기, 정화되지 못해 물 썩은 냄새가 인상을 찌푸리게 한다. 갑천의 핵심 구간이라 불리는 곳에서도 세밀하지 못한 행정의 아쉬움을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다. 어은교에서 전민교까지 구간에는 특히 훼손된 안내..
2021-09-07
갑천③ [함께 걸어요, 갑천러버들과]세 번째 걷기를 위해서 또 한 번 이른 시간 출발했다. 한 주 동안 비가 계속 내리면서 묘하게 축쳐진 몸이 편안함을 원하기 전에 서둘러야만 했다. 출발부터 안개가 짙었고, 비가 올 것만 같아서 어쩐지 쉽지 않은 여정이 예상됐다. 그러..
2021-08-31
Y존 부근인 삼천교 인근 대전천과 달리 활기 넘치는 모습 곳곳
양쪽이 하상도로가 존재하는 건 아니지만…곳곳에 아직도 존재
차량 진출입을 위해 인도가 끊겨 있는 곳도 있어…차량이 우선?
대전천② [더 안전하게 걷고 싶은 바람은 언제쯤…]대전 3대 하천 재발견..
2021-08-28
비온 뒤 불어난 물에 유속 빨라진 갑첩
더위 물러간 토요일 오전 사람 참 많네
자연 보느라 속도 느려도 이맛에 걷지
28일 토요일 오전 갑천을 다녀왔다. 원래 계획대로라면 갑천 세 번째 기사를 위해서 다음 주 갑천을 걸어야 했다. 그러나 다음 주 백신 접종을..
2021-08-24
#심야에 떠난 유등천 자전거 여행3대 하천 아이템을 고민할 때 가장 중요하게 여겼던 부분은 바로 '진심'이었다. 이미 3대 하천을 두루 다니며 경험했던 것과 새롭게 체험한 경험을 토대로 어떻게 하천의 모습을 내 마음처럼 전달할지가 관건이기 때문이다. 가장 먼저 떠오른..
2021-08-17
아쉬웠던 첫 번째 걷기가 끝난 후 조금 두려워졌다. 날짜가 다가올수록 이번에는 제대로 걸어야 할 텐데, 걷는 것이 과연 재밌는 기사가 될 수 있을까. 어떤 이야기를 담아야 하나, 또 실패하고 중간에 돌아오면 어쩌나 하는 잡생각에 괴로웠다. 그래서 조금 부지런해지는 것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