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등천 상류 지역의 복수교에서 안영교 사이 약 1.2km구간은 생태하천조성 구간으로 지정돼 있다. 갑천과 함께 서구·유성구의 서대전과 중구·동구·대덕구의 동대전을 나누는 지리적 경계이기도 하다.
유등천은 대전시의 3대 하천들 중 산책로를 타기 가장 좋은 천이기도 하다.
대전천은 원도심(은행동 구간)을 거치는 만큼 하상도로에 자동차가 다니는 경우도 많아 산책시 주의해야 할 구간도 있고, 갑천은 갑천 기준으로 동쪽으로 타고 내려오다 보면 중간에 산책로가 그냥 비포장 형식인 오솔길 형태로 된 길로 접근하는 일도 생기게 된다.
2004년 피서철을 맞아 대전 중구 침산동 무수교 아래 유등천에 많은 인파가 몰려 물놀이를 즐기며 휴일을 보내고 있다.중도일보DB |
특히 주말을 포함한 휴일이 되면 온 가족이 천 인근에 야외벤치나 텐트에 자리 잡아 물놀이를 즐기며 지역민들에게는 친숙한 공간으로 인식된다.
2006년 대전 중구 산성동 유등천에 많은 가족단위 나들이객들이 썰매를 타며 즐거운 오후를 보내고 있다. 중도일보DB |
그렇게 유등천의 존재 자체만으로 지역민들의 색다른 추억을 담아주는 명소로 기억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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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등천 인근의 중구 안영교를 포함해 뿌리공원 주차장까지 넘쳐 비가 많이 올 때마다 유등천 인근은 쓰레기로 아수라장이 된다. 또 천변에 설치된 각종 운동기구와 기타시설을 휩쓸어갈 뿐 아니라 천변의 산책로까지 물에 잠기는 등 많은 피해를 주고 있어 이에 따른 대책은 매년 제기돼오고 있다. 신가람 기자 shin9692@
대전시 유등천이 폭우로 흙탕물을 일으키며 거세게 흐르는 가운데 잠시 빗줄기가 소강상태를 보이자 산책로를 찾은 시민들이 무섭게 흐르는 유등천을 바라보고 있다. 중도일보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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