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2024-06-02
22대 국회 의장단 선출(6월 5일) 이틀 뒤까지인 원(院) 구성 법정 시한(6월 7일)에 짙은 먹구름이 끼어 있다. '역대 최악'이란 오명을 경신한 21대 국회를 대물림하지 않아야 하는데 첫 단추부터 꼬여만 간다. 새로운 임기를 시작하고도 상임위원회 배분을 둘러싼 평..
2024-06-02
충남도의회가 재의결을 통해 폐지한 '충남학생인권조례'의 효력이 대법원 본안 판결이 나올 때까지 유지하게 됐다. 대법원은 지난달 말 충남교육청이 제기한 '충남학생인권조례 폐지 조례안 재의결 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였다. 충남교육청은 도의회가 재의결한 학생인권조례 폐지안에..
2024-06-02
'엄마'라는 이름은 나와 우리 형제자매들이 태어나면서 생겨난 이름이다. 그리고 그 '엄마'라는 이름은 아무리 불러도 싫지 않은 이름이다. 그 싫지않은 이름을 한국효문화진흥원 효사랑북카페 야외테라스에서 불러보는 기회를 김기황 원장이 마련해 주었다. 2024년 5월 29일..
2024-06-02
중대재해처벌법이 첫 시행부터 지금까지 경영계와 노동계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중대재해처벌법과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을 논하기에 앞서 중대재해처벌법의 정의와 목적을 짚고 넘어가려고 한다. 이 법은 사업 또는 사업장, 공중이용시설 및 공중교통수단을 운영하거나 인체에 유해한..
2024-06-02
필자는 몇 년 전부터 어느 사회복지법인의 부탁을 받아 상속재산관리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해당 법인은 노숙자 보호시설을 운영하고 있는데, 이곳에서 생활하시다 돌아가신 분들은 대개 무연고자이다. 경제활동은 거의 하지 않지만, 국가나 지자체에서 나오는 지원금이나 후원금 등이..
2024-06-01
역사는 사람이 행한 지적, 사회적, 예술적 활동의 한 산물이다. 있었던 사실의 기록이지만, 취사선택, 문학적 묘사가 가미된다. 부족한 부분은 사회과학, 인류학 등 여타학문의 도움으로 채운다. 사람이 하는 일 모두가 발전하고 진보하는 것은 아니다. 그렇다고 퇴보하거나 반..
2024-05-31
팀장의 역할과 조직 장악하기' 강의를 하며, 누가 팀장에서 임원이 되는가 질문했습니다. 대부분 높은 업적, 직무 전문성, 리더십을 이야기합니다. 업적과 직무 역량은 기본입니다. 팀장이 되거나, 팀장에서 임원 후계자가 되기 위해서는 업적, 직무 역량, 리더십이 없으면 불..
2024-05-31
'새로운 것에서 새로운 힘이 온다.' 지난 과거의 것만 붙들고 있으면, 희망이 없으니 새로운 힘이 생기지 않는다. 늘 새롭게 차원높게 가야 희망이다 /글·캘리그라피=손정숙 *손정숙 작가는 대전에서 활동중인 캘리그라피 작가로, '인생이 바뀌는 오늘명언' 밴드를 운영 중이..
2024-05-31
청주고가 개교 100주년을 맞았다. 이에 지역 인재의 산실로 역할해온 청주고의 역사를 돌아보고 관련 기념행사를 소개하는 한편 앞으로의 과제를 짚어보는 신상구 충청문화연구소장의 특별 기고를 총 3회에 걸쳐 연재한다. <편집자 주># 3500여명 한자리서… 다채롭게 진행된..
2024-05-30
기대가 우려가 교차한다. 여야 대치 국면 속에 여소야대 시즌 2를 맞는 짤막한 소회다. 더 큰 쪽은 '우려'다. 땡처리를 연상케 하는 21대 국회 파행 폐해 후 30일 0시부터 22대 국회가 4년 임기를 시작해서다. 이제부터 여야나 지역구(254명), 비례대표(46명)..
2024-05-30
외국인 거주 비율이 높은 충남도가 '다문화 공존 사회'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충남의 외국인 주민 수는 지난해 말 기준 지역 인구의 5.7%인 12만4492명에 달한다. 지난해에 이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규정한 다문화 사회 기준인 5%를 넘어섰다...
2024-05-30
사람은 헛된 욕망 때문에 본연(本然)을 잊고 산다. "하늘이 칠보(七寶)를 비처럼 내려도 사람의 욕망은 다 채울 수 없다. 지혜로운 사람은 즐거움은 잠깐이고 괴로움이 많음을 깨달아 안다"라고 고대인도 간다라국의 법구가 쓴 법구경(法句經)이란 경전에 있는 말로 욕망은 종..
2024-05-30
유태계 독일인 철학자이자 평론가 발터 벤야민은 「기술 복제 시대의 예술작품」(1936)이라는 유명한 논문에서 아우라의 소멸을 말했습니다. 사진과 영화처럼 근대적 복제 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더 이상 어느 한 장소에 존재하는 원본의 위상과 가치가 의미 없어진 것에 대해 긍..
2024-05-30
"지금 문제에서 물어보는게 뭐야?" "남은 과일의 개수!" "그렇지! 그럼 뭐부터 구해야할까?" 햇볕이 쨍쨍한 무더운 어느 여름. 우리반 교실도 역시 6학년 학생들의 짝활동으로 뜨겁다. 수많은 책과 연수에서 짝활동을 강조한다. 하지만 그동안 수업의 한 부분으로 활용했을..
2024-05-30
경찰에는 오래전부터 '0점 치안'이라는 말이 있다. 범죄가 발생하지 않으면 0점이고, 범죄가 발생하면 모두 마이너스(-)가 된다는 뜻이다. 이렇게 범죄예방 업무는 가장 잘했을 때 범죄가 발생하지 않는 상태가 되므로 그 활동의 성과가 전혀 눈에 띄지 않는다. 그래서 그..
2024-05-30
지방 소멸에 대한 논의는 2015년부터 본격화되었습니다. 사실 지방 소멸론의 원조는 일본인데, 우리나라에서도 한국고용정보원과 한국산업연구원 등에서 지방 소멸에 대한 문제 제기와 함께 연구와 조사가 이뤄져 왔습니다. 그러나 결론적으로 말해 일본이나 한국에서 전문가들이 제..
2024-05-30
모든 진실은 세가지 과정을 거친다. 1.조롱 당한다 2.심한 반대에 부딪힌다 3.자명한 진실로 받아들여진다. /글=쇼펜하우어·캘리그라피=손정숙 *손정숙 작가는 대전에서 활동중인 캘리그라피 작가로, '인생이 바뀌는 오늘명언' 밴드를 운영 중이며 '손정숙 글씨공방' 대표이..
2024-05-30
청주고가 개교 100주년을 맞았다. 이에 지역 인재의 산실로 역할해온 청주고의 역사를 돌아보고 관련 기념행사를 소개하는 한편 앞으로의 과제를 짚어보는 신상구 충청문화연구소장의 특별 기고를 총 3회에 걸쳐 연재한다. <편집자 주> 김덕주 전 대법원장은 청주고 출신의 대표..
2024-05-29
29일 발표된 통계청 '3월 인구동향'에서 3월 출생아 수는 1만9669명이었다. 월 단위로 2만 명을 못 넘은 사상 최초(통계작성 이후 처음) 기록이 또 겹쳐진다. 2045년부터 17개 모든 시·도에서 인구 자연감소 현상이 나타나는 인구 구조 변화 양상은 더 이상 새..
2024-05-29
제21대 국회가 '역대 최악의 국회'라는 오명을 쓰고 29일 막을 내렸다. 여소야대로 출발한 21대 국회는 '채상병 특검법'을 둘러싸고 막판까지 정쟁에 매몰되면서 정작 민생에 필요한 수많은 법안은 무더기로 폐기됐다. 21대 국회에서 발의된 총 2만5849건의 법률안 중..
2024-05-29
대전 법조계에서 요즘 화두는 사기입니다. 사실을 감추고 속여 경제적 이득을 얻는 행위를 사기라고 말하죠. 가까이는 물품을 판매할 것처럼 속여 돈만 받아 가로채거나 심각한 병폐로 자리 잡은 보이스피싱이나 전세사기가 대표적인 사례죠. 지난달에 동네서점에 갔다가 대전고등법원..
2024-05-29
미술관의 가장 행복한 계절은 봄, 그중에서도 단연 5월 이른바 '가정의 달'이다. 단순한 전시 관람을 넘어 다양한 미술관 활동을 가족들이 함께 즐기기 때문이다. 대전시립미술관의 <예술가와 가족>(2010)은 한국 근현대미술 속에 나타난 '가족'의 모습을 통해 시대적 흐..
2024-05-29
중도일보 독자권익위원회(위원장 김정겸)는 29일 본사 4층 대회의실에서 '4차 정례회의'를 열고, 지난 한 달간 보도된 주요 기사와 앞으로의 편집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임시위원장을 맡은 방기봉 대덕산업단지관리공단 이사장을 비롯해 김규식 선양소주 사장,..
2024-05-29
백 살이 넘은 사람을 센터네리언(centenarian)이라고 한다. 어원은 라틴어 "centum"이다. 기대수명이 80세를 넘은 세상에 우리는 살고 있다. 하지만 기대수명까지 살면서 자신의 직업을 계속 발전시키는 경우는 흔치 않다. 대부분 60세 중반에 은퇴하고 다른..
2024-05-29
로마제국은 이탈리아반도를 중심으로 세력을 확장하면서 군대의 이동, 교역, 통신 등을 위해 체계적인 도로망을 구축했다. 이러한 도로망은 로마제국의 통합과 확장에 크게 기여했을 뿐만 아니라, 문명 간 교류를 촉진시킨 인류사의 중대한 업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19세기 미국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