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일보 : 독자와 함께 만드는 신문

문화/출판

2019-09-26

[새책] 가기천 수필집 '사탕의 용도'

재치와 뭉클함, 가끔은 예리하게 세상을 바라보는 가기천 전 서산시 부시장이 수필집 '사탕의 용도'를 펴냈다. 대전시와 대전문화재단의 지원을 받았다. 가기천은 10년 동안 기고한 글과 평소 써 두었던 글을 모아 총 56편을 수필집에 담았다. 유년 시절부터 현재에 이르기까..

2019-09-26

[한줄서가] 돌·부처를 만나다, 현대시조 산책, 나의 아버지 최재형 등

돌·부처를 만나다 장명확 지음│시간여행 천안 성불사, 충주 봉황리 등 전국 14곳에 새겨진 마애불상군(磨崖佛像群)을 집대성한 사진집이다. 적게는 3번, 많이 간 곳은 열댓 번 찾아가 찍은 흑백의 작업물들은 불상에 묻어나는 수 천년의 세월과 간절한 염원들을 느끼게 한다...

2019-09-26

[새책] 이상의 시를 해석한다는 것… '나는 장난감 신부와 결혼한다'

나는 장난감 신부와 결혼한다 이상 지음│박상순 옮김│민음사 이상의 시는 해석하기 어렵기로 유명하다. 한국 문학사에서 모더니즘, 다다, 초현실주의를 시도한 최초의 아방가르드 시인답게, 그의 작품들은 약 100년이 지난 지금도 현대적인 감각을 자랑한다. 국문학과 논문 주제..

2019-09-26

[포토 &] 눈이 부셔

뽀샤시 보송보송 꽃씨가 날립니다. 이리 연약한 꽃씨가 바람에 날려 어디로 갈까요. 눈부시게 하얀 솜털이 마치 갓 태어난 고양이 수염같지 않나요? 손으로 만져 보았지요. 아이~ 간지러워요. 찻길에 피어난 이름모를 야생화가 이리 지나는 이의 눈을 사로잡았어요. 우난순 기자..

2019-09-26

원도심 떠나는 문화예술단체... 문화도시 의미 퇴색되나

원도심을 중심으로 활동했던 예술단체들이 하나 둘씩 터전을 뜨려는 움직임을 보여 '대흥동 문화 예술의 거리'가 제 빛을 잃고 있다. 예술단체들이 원도심을 떠나려는 이유는 다양하지만, 더이상은 예술활동을 지속하기에 적합하지 않은 지역이라는 것에 공감하는 분위기다. 이전을..

2019-09-26

[오늘의 명언] 2019년 9월 26일

인간은 욕망을 잃어서는 안 된다. 욕망은 창의성, 사랑, 그리고 장수를 촉진하는 강력한 강장제이다. One must not lose desires. They are mighty stimulants to creativeness, to love, and to long li..

2019-09-25

[오늘의 명언] 2019년 9월 25일

나는 우리 각자에게 지문만큼 고유한 개인적 소명이 있고, 성공하는 최선의 방법은 자신이 사랑하는 것을 발견한 후, 열심히 일하고, 우주의 에너지가 자신을 인도하도록 내맡기는 가운데, 자신이 사랑하는 것을 봉사의 형태로 타인들에게 내어주는 방법을 찾는 것이라고 믿게 되었..

2019-09-24

'전국한밭시조백일장' 우수 시조시민 발굴한다

우리 민족의 노래 시조 발전과 보급을 위한 '전국한밭시조백일장' 오는 28일 대전문학관에서 열린다. 대전시조시민협의회는 우리 민족의 전통 시조문학을 발전시켜 나갈 우수한 시조시민을 발굴하고 후진을 양성하고자 이번 대회를 기획했으며, 전국의 초·중·고 학생과 대학-일반인..

2019-09-24

소설 '운명이라함' 조길제 작가 "현대인들에게 진정한 삶의 가치 전하고파"

덕(德)을 노래하는 덕해산 조길제 작가의 다섯 번째 소설 ‘운명이라함’이 출간되었다. 인간에게 주어진 소중한 삶은 단순히 먹고 사는 것이 아닌 내면의 의식을 확장해 더 큰 자아를 발견하는 것이라는 조길제 작가를 만나 소설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Q. 소설 ‘..

2019-09-24

제4차 웃음행복문화힐링기행 성료

한국웃음행복아카데미(원장 황미숙 박사)가 주최하고 한국웃음행복힐링기행단(단장 이병응)이 주관한 4번째 웃음행복 문화힐링기행이 지난 21일 정동진 바다부채길에서 진행됐다.<> 이번 투어는 웃음치료·유머·노래강사 등 황미숙 원장과 함께하는 웃음행복가족 45명..

2019-09-24

[시 읽는 여자] 거미- 김언희

거미 / 김언희 하루 세 끼의 극약과 세 알의 독약으로 연명하는 거미 극(極)과 독(毒)으로 내공을 쌓는 독거미 허공의 대갈통을 끌어안는 거미 거미가 다 된 거미 혼잣말을 하는 거미 거미는 허공에 대고 대화를 시작한다 허공에 대고 인사를 한다 그리고 없는 문을 닫는다..

2019-09-24

[오늘의 명언] 2019년 9월 24일

첫번째 미덕은 혀를 구속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자신이 옳다 하더라도 침묵할 줄 아는 사람이 신에 가장 근접한 사람이다. I think the first virtue is to restrain the tongue; he approaches nearest to gods w..

2019-09-23

[오늘의 명언] 2019년 9월 23일

어떤 생각에 동의하지 않고도 그 생각을 해볼 수 있는 것이 교육받은 사람의 특징이다. It is the mark of an educated mind to be able to entertain a thought without accepting it. -아리스토텔레스게티이..

2019-09-20

[시가 있는 금요일] 난꽃 피우기

난꽃 피우기 다선 김승호 하얀 화선지 위에 붓으로 먹을 찍어 아래서부터 위로 줄기를 세운다 하나둘 셋 넷‥.내 마음속에도 하나둘 셋 넷‥.마음에 꽃이 피우 듯 어느새 온통 분홍빛 가을이 물들어 온다 사랑스럽게 소담스럽…. 다선 김..

2019-09-20

[오늘의 명언] 2019년 9월 20일

우리는 우리가 원하는 모습으로 사는 것이 아니라, 지금 이대로의 모습으로 살게 된다. 더 많은 것을 원한다면 더 나은 사람이 되어야 하며, 더 나아지기 위해서는 거절을 당해봐야 한다.In life we don't get what we want, we get in lif..

2019-09-19

[새책] 송재용 작가 2년만에 장편소설 '치어리더의 칼춤' 펴내

2017년 초대받은 점령군으로 장편소설을 펴낸 송재용 작가가 2년 만에 '치어리더의 칼춤'을 발간했다. 주인공 호정란의 거침없는 행보를 보며 주변에 있는 크고 작은 부조리를 바꿀 수 있는 용기를 얻고, 정성그룹이라는 가상의 거대재벌을 통해 우리가 처한 현실을 비판하고..

2019-09-19

[새책] 세기의 유머, 행복바이러스 "웃음을 아끼면 행복할 수 없어요"

"웃음을 아끼면 행복할 수 없어요." '세기의 유머, 행복바이러스'를 펴낸 저자 임세기 씨는 '웃음 예찬론자'다. 수협은행 충청본부에 근무할 때, 때로는 유머로, 가끔은 시로, 한 잔이 필요한 날에는 건배사로 웃음을 전파해왔다. 그리고 퇴직 후 삶의 진로를 웃음에서 찾..

2019-09-19

[나의 노래] 최양숙의 '가을편지'

지난주 어느날 퇴근해서 집에 들어서자마자 에프엠 라디오를 틀었다. 라디오를 틀자마자 '가을편지' 노래가 흘러나왔다. 신기하고 기분좋은 일이다. 노래는 소프라노 신영옥이 불렀다. 색다른 느낌이 풍겼다. 성량 풍부한 신영옥의 목소리가 클래식하면서 부드러웠다. 옷도 벗지 않..

2019-09-19

[오늘의 명언] 2019년 9월 19일

낭비한 시간에 대한 후회는 더 큰 시간 낭비이다. Regret for wasted time is more wasted time. -메이슨 쿨리게티이미지뱅크

2019-09-18

한국예술인복지재단 예술인 대상 권익보호 교육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가 주최하고 한국예술인복지재단(대표 정희섭)과 한국저작권위원회(위원장 임원선)가 공동 주관하는 2019 하반기 '문화예술인 대상 권익보호 교육-저작권 및 계약 실무>' 오는 23일부터 27일까지 총 5회에 걸쳐 진행된다. 이번 교육은 공연·문..

2019-09-17

대전 은빛 청춘들 '실버문화페스티벌'서 실력 뽐낸다

대전의 은빛 청춘들이 전국대회서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뽐낸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와 한국문화원연합회(회장 김태웅)가 주최하는 2019 실버문화페스티벌 '샤이니스타를 찾아라' 본선 대회가 오는 19일 서울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개최한다...

2019-09-16

[포토 &] 등나무 아래의 노인

계절이 바뀌어 가고 있습니다. 열정의 여름이 물러가고 가을이 옵니다. 국화꽃 봉오리가 막 꽃을 피우려고 앙다물고 있더군요. 어느 아파트 등나무 아래 벤치에서 노쇠한 문청이 책을 읽고 있네요. 글자가 안 보여 얼굴을 책에 바짝 대고 있군요. 공부는 끝이 없나 봅니다. 산..

2019-09-15

[포토 &] 흑묘백묘

요즘 젤 부러운 존재가 애완동물입니다. 인간한테 사랑 듬뿍 받으며 일도 안하고 빈둥빈둥 놀기만 하니까요.^^ 뭐 쟤들도 나름 고민이 있을까요? 하지만 인간처럼 평생 일하는 운명은 아니니 인간보다 낫다고 할 수 있겠어요. 흑고양이, 백고양이. 등소평이 그랬나요? 검은고양..

2019-09-15

[시 읽는 여자] 오후 2시경-허수경

오후 2시경 허수경 영상 15도 바람은 서북, 구름 아침에 잠깐 안개구름이 지나가고 난 뒤 맑은 하늘 오후 2시경 문앞에 하얀 병원차가 서고 들것을 들고 하얀 남자들이 문 안으로 들어갔다 나온다 배달한 음식의 빈 식기를 가져나오듯 무념한 얼굴 무슨 일이 일어나..

2019-09-14

[포토 &] 호박꽃이랍니다

세상에 안 예쁜 꽃이 있을까요. 봄, 여름, 가을, 계절에 따라 피어나는 꽃은 언제보아도 감동적입니다. 성긴 마음을 부드러운 손길로 어루만져 주는 꽃입니다. 그런데 유독 호박꽃은 냉대를 받곤 하지요. 못 생긴 여자더러 호박꽃이라고 하잖아요. 지난 주말 호박꽃을 유심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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