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출판
2019-12-12
정덕재 시인의 네 번째 시집 '간밤에 나는 악인이었는지 모른다'가 출간됐다. 이번 시집은 뒷전으로 밀려 나가는 중년의 삶을 재치있게 다뤘다. 중년의 나이와 외모에서부터 풍기는 즉물적 이미지, 일상의 사소한 에피소드 등으로 작가는 시를 쓴다. 대단한 것에서 시를 찾지 않..
2019-12-12
작가 강병철이 세 편의 중편소설을 엮은 '나팔꽃'을 펴냈다. 이번 소설의 주요 키워드도 '성장'이다. 일제강점기 말기의 상황을 핍진하게 묘사하며 등장인물의 의협심과 우정, 그리고 사랑을 그린 '나팔꽃', 1960년대를 배경으로 한머리라는 마을을 중심으로 여성에게 억압적..
2019-12-12
무엇을 시작하기 전에, 예측할 수 없는 어려움과 지연이 기다리고 있다는 점을 기억하라. 이를 분명히 볼 수 있다면, 당연히 이를 제거할 수 있겠지만, 그럴 수 없다. 당신은 단 한 가지만을 분명히 볼 수 있고, 그것은 당신의 목표다. 머리 속에 목표에 대한 비전을 구상..
2019-12-11
내 스스로 확신한다면 나는 남의 확신을 구하지 않는다. Convinced myself, I seek not to convince. -에드거 앨런 포게티이미지뱅크
2019-12-10
대전시립미술관과 (사)대전시립미술관 후원회는 10일 미술관 메인로비에서 노후편의시설 교체 증정식을 가졌다. 이날 증정식에서는 (사)대전시립미술관 후원회가 시민들의 관람 편의를 위해 유모차 4대와 휠체어 2대를 기증했다. (사)대전시립미술관 후원회는 2009년 설립 이래..
2019-12-10
(사)한국연극협회 대전시 지회에서 주최하고 대전문화재단에서 후원하는 제11회 리딩씨어터가 오는 13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된다. 리딩씨어터는 희곡작품을 무대화하기 전 낭독회를 통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고 연기자들의 언어 행위를 통해 텍스트를 더욱 가다듬어 공연의 완성도를..
2019-12-10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와 (재)예술경영지원센터(대표 김도일)는 변화하는 미술시장에 발맞추어 ‘해외 아트페어 참가 지원(PIAF)’, ‘해외 기획전시 지원(FKAA)’, ‘프로젝트 비아(Project ViA)’를 통해 한국미술의 적극적인 해외진출을 모색해왔다. 20..
2019-12-10
겨울사랑 문정희 눈송이처럼 너에게 가고 싶다. 머뭇거리지 말고 서성대지 말고 숨기지 말고 그냥 네 하얀 생에 뛰어들어 따스한 겨울이 되고싶다. 천년 백설이 되고싶다. 겨울이 오면 뭐가 좋을까. 깊은 밤, 칠흑같이 어두운 밤, 하늘에서 하염없이 내리는 눈...
2019-12-10
죽음에 대한 두려움도, 진실되고 충만한 삶을 살지 못하는 두려움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Even the fear of death is nothing compared to the fear of not having lived authentically and fully..
2019-12-09
며칠 전 퇴근해서 저녁 밥을 준비하다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노래에 하던 일을 멈췄다. 영화 7일간의 사랑 주제가 '사랑의 기쁨'. 나나 무스쿠리의 달콤한 목소리가 가슴을 적신다. 애잔한 선율에 잠시 창밖을 바라보았다. 언젯적 영화던가. 대학 때 본 영화 '7일간의 사랑..
2019-12-09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눈으로만 예술 작품을 감상하던 미술관이, 이제는 '관람객이 작품 속으로 들어가 체험'하는 몰입형 공간으로 변화하고 있다. 미디어의 발전과 AR·VR 등 기술의 발달은 문화·예술 분야에도 접목된다. 이런 시도들은 미술을 과학, 음악 등 다양한 분야와..
2019-12-09
노를 든 신부 오소리 지음│이야기꽃 그림책 속 소녀는 어느 날 신부가 되기로 마음 먹는다. 친구들이 모두 신부와 신랑이 되어 떠난 뒤의 결심이다. 독자는 신부에게 무엇을 기대할까. 신랑은 어떤 사람인지, 부케는 무슨 꽃인지 궁금해 할 수도 있다. 책 『노를 든 신부』는..
2019-12-09
현명한 판단은 경험에서 나오고, 경험은 그릇된 판단에서 나온다. Good judgment comes from experience, and experience comes from bad judgment.-배리 르패트너게티이미지뱅크
2019-12-08
빨간 안경 오소리 지음│길벗어린이 파란 늑대는 어느 날 빨간 안경을 쓰는 꿈을 꾼다. 이상한 꿈이라 기분이 이상하다고만 느꼈지만 정말로 이상한 일이 일어난다. 창문을 열고 본 하늘은 온통 빨갛고 키우던 주황 물고기와 식탁 위 음식이 보이질 않는다. 제일 친한 친구 주황..
2019-12-06
겨울밤 다선 김승호 촉촉하게 젖은 카페의 야경 분주하게 일상을 소화하며,잠시 잠깐 허기진 마음 겨울을 느끼며 내려앉은 마음 달래본다 두 번의 예배와 한 번의 행사 쫓기듯 분주했던 일과 오늘도 잘 살아냈다 다툼도 역경도 너덜거리듯 찢긴 마음도..
2019-12-05
내 인생은 내가 선택한다 양소영 지음│젤리판다 2001년 변호사가 되고 2017년 파탄주의 도입을 막아 '본처 변호사'라는 별명을 얻었던 양소영 변호사의 에세이. 어둡고 절망적인 상황에서 갈등하고 고민하는 이들에게, 특히 힘없는 벼랑 끝에서 위태롭게 서 있는 여성들에게..
2019-12-05
단풍이 절정입니다. 막바지 붉은 물을 뚝뚝 흘리며 마지막 생명을 다합니다. 한때 빨갛다는 건 금기의 대상이었죠. 붉은 건 공포의 대상이라고 배웠지요. 저 야만의 시대에 그랬습니다. 입에 올려서도 안되는 빨간 색에 대한 저주를 거둔 게 언젯적입니까. 빨간 단풍, 빨간 사..
2019-12-05
빨강이들 조혜란 지음│사계절 할머니들이 빨간 버스를 타고 단풍놀이를 간다. 무채색 흙길을 달리는 차 안 할머니들은 회색빛 옷을 입고 무심한 얼굴이다. 빨간 버스는 붉은 산 앞에 선다. 새빨갛고 노랗고 알록달록하고 불꽃같은 색의 나무들이, 할머니들이 반갑다고 손짓한다...
2019-12-05
여러분을 더욱 높이 올려줄 사람만을 가까이 하세요. Surround yourself with only people who are going to lift you higher. -오프라 윈프리게티이미지뱅크
2019-12-04
참선 1·2 테오도르 준 박 지음│구미화 옮김│나무의마음 첨단 기술이 발달하고 경제적 풍요를 누리는 시대, 원하는 것은 다 배울 수 있는 시대지만 속상하거나 마음이 답답하고 화가 날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는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는다. '21세기 도시 수행자'인 저자는..
2019-12-04
사라져가는 마을을 살리기 위해 주민들이 뭉쳤다. 대화동새마을문고회와 대화동행정복지센터가 펴낸 '대화동 2019 이웃과 사람 情'은 주민들의 이야기와 대화동의 과거, 현재를 오롯이 담아냈다. 대화동 사상 첫 구술채록이 담긴 책자다. 재개발로 변화되는 지역을 기록하고 알리..
2019-12-04
옛사람들이 '신을 위해서' 행했던 것을 요즘 사람들은 '돈'을 위해서 행한다. What we once did 'for the sake of God' we now do for the sake of 'money'.-프레드리히 니체게티이미지뱅크
2019-12-03
겨울 날의 희망 박노해 따뜻한 사람이 좋다면 우리 겨울 마음을 가질 일이다 꽃피는 얼굴이 좋다면 우리 겨울 침묵을 가질 일이다 빛나는 날들이 좋다면 우리 겨울 밤들을 가질 일이다 눈보라처럼 매섭고 겨울 나무처럼 벌거벗은 가난한 겨울 마음을 가질 일이다 우리..
2019-12-03
행복은 성취의 기쁨과 창조적 노력이 주는 쾌감 속에 있다. Happiness lies in the joy of achievement and the thrill of creative effort.-프랭클린 D. 루스벨트게티이미지뱅크
2019-12-02
대학 1학년 첫 축제. 처음 맞는 대학 축제여서 궁금하고 재미났다. 우리 과 동기 몇 명과 그때 처음 단체 미팅이란 걸 했다. 어느 학교 남자들이었는지는 생각이 안 나는데 어설프고 설익은 만남이었다. 나를 비롯 내 친구들도 다 촌스럽기 짝이 없었다. 숫기도 없는 고만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