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18
상가 공실률은 경기침체의 그늘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지표다. 불황으로 위축된 내수 경기의 단면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내수 침체는 문을 닫는 자영업자를 증가시키고, 소규모 창업을 주저하게 한다. 신도심 상가 공실률이 전국 최고 수준인 세종시가 역발상으로 돌파구 마련에 나섰..
2024-11-18
1977년 10월 16일에서 23일까지 대전문화원 화랑에서 《백제문화제 미술작품전》이 개최됐다. 대전시백제문화선양위원회 주최로 개최된 이 전시는 한국미술협회 충남지부 주관으로 임봉재(한국미술협회 충남지부장)를 비롯하여 40명이 참가하였다. 참여작가 전체가 충남미술협회..
2024-11-18
오바마 전 미국대통령은 2004년 7월 27일 민주당 전당대회 기조연설에서 이런 말을 한다. "자유주의적 미국과 보수적 미국이 있는 것이 아니라, 미국이 있습니다. 흑인 미국, 백인 미국, 라틴계 미국, 아시아계 미국이 있는 것이 아니라, 미국이 있습니다." 이 명연설..
2024-11-18
최근 끝난 미국 대통령 선거를 유심히 지켜보면서 느낀 여러 가지 가운데 하나는 트럼프가 참으로 운이 좋은 사람이라는 것이다. 부잣집 아들로 태어나 온갖 망나니짓을 다 했는데, 갑자기 정치계에 진입해 인물난에 처한 공화당을 단숨에 휘어잡고, 세 번 연속 대통령 후보로 출..
2024-11-18
지난 11월 3일,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목원대학교 음악대학 피아노 학부 주최로 개교 70주년 기념 음악회가 열렸다. 제목만으로도 놀라운 감탄을 불러일으킨 72인의 피아니스트. 한 공연에 등장인물이 72명이나 등장하는 장르는 대규모 오페라나 합창단, 오케스트라를 제..
2024-11-18
'당신은 움츠리기보다 활짝 피어나도록 만들어진 존재입니다.' /글=오프라 윈프리·캘리그라피=손정숙 *손정숙 작가는 대전에서 활동중인 캘리그라피 작가로, '인생이 바뀌는 오늘명언' 밴드를 운영 중이며 '손정숙 글씨공방' 대표이자 '뿌리솔 미술공예협회' 대표로 활동하고 있..
2024-11-17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이 전해진 지 벌써 한 달이 지났다. 지난 10월 10일, 노벨문학상 위원회는 올해 노벨문학상에 우리나라의 한강 작가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선정 이유로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서고 인간 삶의 연약함을 드러낸 강렬한 시적 산문"을 보여줬다는 평..
2024-11-17
우리는 말하기 활동을 통해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다른 사람과 주고받으며 인간관계를 형성하고 유지해 나간다. 이때의 말하기는 기술의 관점보다는 관계의 관점에서 이루어질 때 보다 성숙한 대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본질적이고 중요한 사회적 능력이라고 할 수 있다...
2024-11-17
기후변화가 초래한 이상기후는 올여름 한반도를 뜨겁게 달구었을 뿐 아니라 극한 호우를 일상화시키고 있다. 하루 100㎜의 집중호우는 거의 매년 반복되고 있으며, 지난 11월 제주도에는 101년 만의 기록적인 폭우가 내렸다. 기후변화는 이처럼 우리 삶의 환경, 방식 등을..
2024-11-17
공공 SOC 건설 현장이 예산이 급감해 공사에 차질을 빚게 되는 경우를 대전에서 볼지 모르게 됐다.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일부 구간에 내년 한 해 필요하다고 대전시가 요청한 국비 1800여억 원이 형편없이 쪼그라들면서다. 28년 만에 2호선 트램 착공에 나서는 셈..
2024-11-17
올해만큼 바닷물 고온 현상에 따른 수산물 폐사로 어민들의 가슴이 시꺼멓게 타들어 간 적도 없다. 해수 고온 현상으로 인한 어민 피해는 연안 양식업에 집중됐다. 역대 최대 규모의 수산물 폐사 피해가 발생하면서 각 지자체는 재해보험 현실화를 위한 제도 개선을 정부에 요구하..
2024-11-17
기업에서 근무할 때에는 '일이란 성과를 창출하는 활동'이라 했습니다. 자신에게 주어진 역할을 열심히 수행해도, 성과가 없으면 일을 잘했다고 말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이 말을 들은 직원이 얼마나 가슴 아파할 것인가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사실 일에 바쁜 사람들은 자신의..
2024-11-17
공공기관과 공기업의 지방 이전은 단순한 물리적 이동을 넘어, 지역 사회의 변화를 이끌어내는 중요한 정책이다. 특히 대전은 다양한 공공기관과 공기업이 소재해 과학 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있지만, 지역사회와 공공기관 사이의 긴밀한 협력을 통한 지역 문제 해결은 여전히 과..
2024-11-15
어쩌다 아이와 대화할라치면 '그건 아버지세대 얘기'라는 핀잔이 곧잘 돌아온다. 일천한 경험이 대단하다거나 일반화하지 않고, 특정 생각이나 행동방식을 강요하지도 않는 데 말이다. 강요하지 않는 것은 연륜이 쌓일수록 깨닫는 것이 있기 때문이다. 드넓은 세상 대부분 만나보지..
2024-11-15
'자신을 화나게 했던 행동을 다른 이에게 행하지 말라.' /글=소크라테스·캘리그라피=손정숙 *손정숙 작가는 대전에서 활동중인 캘리그라피 작가로, '인생이 바뀌는 오늘명언' 밴드를 운영 중이며 '손정숙 글씨공방' 대표이자 '뿌리솔 미술공예협회'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또..
2024-11-14
우리가 기억하고 감사해야 할 보훈 대상자는 독립을 위해 희생하는 분, 민주화를 위해 희생하신 분, 제복을 입고 국가를 위해 노력하시는 분들이 있다. 제복을 입은 분 중에는 군인과 경찰이 대표적일 것이다. 1980년대 밤에는 철책을 지키며, 낮에는 2중 철책 작업을 하였..
2024-11-14
최근 현대 의학계에서는 환자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두고 한의학과 양의학의 협력적 접근이 중요하다는 인식이 점차 확산되고 있다. 그중에서도 한약과 양약을 병용 투여하는 방식은 양쪽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효과적인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병용 치료법은 만성 질환..
2024-11-14
도시에 젊은 세대가 몰리는 건 지역 활력을 상징한다. 미래 지속가능성이 밝다는 전조(前兆)다. 반대로 청년층 유출은 지역경제 역동성 저하의 이면이다. 2022년을 기점으로 청년 인구 유출 경향 둔화세를 서서히 보이던 대전 지역이 청년 인구 비중으로 전국 상위권에 올라섰..
2024-11-14
서울중앙지법의 15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1심 선고 결과에 온 나라의 시선이 쏠려 있다. 이 대표의 정치적 명운이 걸린 사법리스크 사건에 대한 첫 선고이자, 위증교사와 대장동 의혹 등 나머지 재판의 향방을 가늠할 수 있는 판결이 되기..
2024-11-14
넓은 들 한복판에 오래된 나무가 커다랗고, 멀리서 오래 바라보는 카메라 프레임 안으로 그 들판 길을 늙은 할아버지와 다 성장한 손자가 걸어갑니다. 걷기는 같이 걷지만 그들이 바라보는 길은 다릅니다. 할아버지는 손자가 자신이 세운 두부 공장을 물려받았으면 합니다. 그리고..
2024-11-14
우리나라 사람들은 어릴 때부터 양심교육을 잘 받아 길거리에 떨어진 남의 물건을 함부로 가져가면 안된다는 것을 알고 있다. 공자가 노나라 중도라는 고을을 다스리기 시작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남의 것을 훔치는 사람은커녕 길거리에 떨어진 물건을 줍는 자가 없었다고 할 정도로..
2024-11-14
내게 강 같은 평화, 내게 강 같은 평화, 넘치네 '할렐루야' 교회를 한 번도 가보지 않은 사람도 알 법한 찬송가 '내게 강 같은 평화' 요즘도 부흥성회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이 노래가 한때는 K리그 응원가로 사용됐던 시절이 있었다. 80년대 이후 출생한 축구팬들에..
2024-11-14
일본에 갈 때마다 느끼는 것인데, 외관상으로는 우리나라와 매우 비슷합니다. 외모도 입는 옷들도 우리와 크게 차이가 없지요. 물론 자세히 보면 외모에서 '일본스러움'을 느낄 수도 있지만, 관심을 크게 갖지 않고 대충 보면 비슷하게 느껴집니다. 음식도 상호 간에 큰 부담없..
2024-11-14
"날개가 없는 자전거를 타고 하늘을 날 수는 없겠지요?" 위의 표현을 조금 수정하자면, "하늘을 날 듯이 자전거를 타 보았는가"로 변경할 수 있다. 아마도 하늘을 날 듯이 자전거를 타 본 사람이라면 초심자를 벗어난 것이 분명할 것이다. '자전거 페달을 구른다'는 문장은..
2024-11-14
'대지가 커야 큰 건물을 지을수 있듯이, 마음이 커야 큰 일을 할 수 있다.' /글·캘리그라피=손정숙 *손정숙 작가는 대전에서 활동중인 캘리그라피 작가로, '인생이 바뀌는 오늘명언' 밴드를 운영 중이며 '손정숙 글씨공방' 대표이자 '뿌리솔 미술공예협회' 대표로 활동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