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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희연 |
정책선거란 후보자들이 구체적인 정책을 제시하고, 유권자들이 이를 비교해 합리적으로 선택하는 선거 방식을 의미한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많은 선거에서는 정책보다는 소속 정당이나 인물 중심의 선거가 이루어진다. 그 결과, 유권자의 삶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정책에 대한 논의가 부족해지는 문제가 발생한다.
이번 보궐선거에서는 단순히 인물 경쟁을 넘어,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후보자의 정책과 공약이 중심적으로 다뤄져야 한다. 유성구제2선거구는 대덕연구단지와 인접한 지역으로, 교육, 과학기술, 주거환경 개선 등 여러 중요한 현안들이 있다. 따라서 후보자들은 이러한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정책을 제시해야 하며, 유권자들은 이에 대해 철저히 검토하고 합리적인 선택을 해야 한다.
민주주의 사회에서 선거는 국민이 주권을 행사하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이다. 그러나 보궐선거는 종종 낮은 투표율로 이어지곤 한다. 이는 유권자의 무관심과 정치적 냉소주의가 원인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보궐선거라고 해서 그 중요성이 낮아지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지역사회의 문제를 해결하고 발전을 이끌어 갈 적합한 인물을 뽑는 과정이므로 더욱 신중한 참여가 필요하다.
유권자는 단순히 투표권을 행사하는 것에 그쳐서는 안 된다. 후보자의 정책을 비교하고, 자신의 가치관과 지역사회의 발전 방향에 맞는 후보를 선택해야 한다. 또한 SNS와 지역 커뮤니티를 활용해 후보자들의 공약을 공유하고, 선거 과정에서 공정성이 지켜지는지 감시하는 역할도 중요하다.
정책선거와 주권 의식 강화를 위해서는 첫째, 유권자는 후보자의 정책을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 선거 공보물, 토론회, 후보자 인터뷰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후보자의 공약을 비교하고, 실현 가능성을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둘째, 정책 중심의 선거문화를 조성해야 한다. 정당이나 인물 중심이 아닌 정책 중심의 논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언론, 시민단체, 지역사회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 특히, 정책 비교 자료 제공 및 공론화 과정을 통해 유권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셋째, 투표 참여를 독려해야 한다. 낮은 투표율을 극복하기 위해 지역 사회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투표 참여를 독려할 필요가 있다. 가족, 친구, 이웃과 함께 선거에 대해 논의하고 참여를 독려하는 것은 작은 변화일 수 있지만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대전시의원 보궐선거(유성구제2선거구)는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중요한 기회다. 단순한 인물 경쟁이 아닌 정책 중심의 선거가 이루어져야 하며, 유권자는 자신의 권리를 적극적으로 행사해야 한다. 정책선거를 통해 지역의 미래를 설계하고, 주권 의식을 강화하는 것이 진정한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길이다. 이번 보궐선거에서 유권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모두가 관심을 기울여야 할 시점이다.
/오희연 대전시선관위 유권자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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