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논단
2024-02-25
"충청권메가시티의 성공적인 안착은 수도권 과밀 해소의 시작이며 전 국토의 균형적인 발전과 국가의 잠재적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일이다." "550만 인구의 광역생활경제권으로 형성될 충청권메가시티는 대전시민을 비롯한 충청인들에게 재도약과 지속가능한 발전에 대한 희망을 줄..
2024-02-18
대학을 둘러싼 환경이 급변하고 있다. 학령인구의 급감으로 인해 정원을 채우지 못하는 대학이 부지기수다. 소위 '인(in)서울' 현상으로 인해 정원이 미달하는 대학은 주로 지방 대학에 몰려 있다. 지방 대학 가운데서도 국립 대학은 그나마 선전하고 있지만, 사립 대학은 폐..
2024-02-04
우에야마 씨는 일본 진세키고원군 부군수까지 역임한 후, 2012년에 퇴임했다. 노후 걱정은 없었지만, 살 날이 길었다. 민간인이 되어보니 행정과 민간 입장이 동시에 이해됐다. 4개 기초 지자체를 통폐합 했으나, 인구가 8천명 남짓인 진세키고원군은 미래가 불투명했다. 행..
2024-01-28
2019년 류석춘 전 연세대 교수는 강의 시간에 직접적인 가해자는 일본(정부)이 아니고 '위안부'는 매춘의 일종이다. 한국정대협이 할머니들을 허위 증언토록 교육시켰다고 발언했었다. 정의기억연대는 명예훼손과 모욕으로 고발했고, 지난 1월 24일에서야 재판 결과가 나왔다...
2024-01-21
세계 최고 첨단기술의 향연이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렸다.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에서 개최한 CES 2024에 4,300개의 기업이 참여해 기기 및 가전, 이동수단, 건강, 교육, 환경 등 전산업 분야의 미래 기술을 전시하였고..
2024-01-14
국가의 채무는 미래의 정부가 채무자로서 상환해야 하는 금액을 말하며, 국가의 재정 건전성을 보여주는 핵심 지표가 된다. 그래서 국가채무의 규모나 추세, 증가의 속도 관리는 국가 운영의 매우 중요한 척도가 된다. 국가채무가 일정 수준을 넘어서게 되면 국제자본시장에서 대한..
2024-01-07
"상대방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것이 일류경제 도시에 사는 일류 시민!",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행동양식이 우리 사회의 문화가 되고 시대를 지배하는 이념 된다." 2024년 갑진년 청룡의 새해가 밝았다. 새해를 맞이하는 사람들은 송구영신 예배를 드리러 가기도 하고 새..
2023-12-17
세계는 고령화의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 유엔의 세계인구 전망에 따르면 2050년에는 한국의 65세 이상 고령화 인구는 총인구의 35%를 돌파할 것이며 유럽과 미국, 중국도 20% 이상의 인구비율을 고령자가 차지할 것으로 전망한다. 평균 수명이 짧았던 과거에는 나이 든..
2023-12-10
75년 전 1948년 12월 10일 유엔총회는 인간의 권리와 자유에 대한 존중을 보장하기 위해 어디서나, 누구에게나 동등하게 적용되는 공통의 기준을 채택하였다. 이것이 바로 국내외 인권 사회가 인권 역사를 그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고 말하는 '인류의 가장 아름다운 약속'..
2023-12-03
세 개의 똑같은 나무 인형을 서클 중앙에 놓고 긍정, 부정, 무관심으로 인형에 이름을 붙인다. 학생들에게 돌아가며 이름이 붙여진 대로 말하도록 하면 긍정적인 말은 쑥스러워하고, 부정적인 말은 신나게 쏟아낸다. 수위 높은 욕을 할 때는 주위를 의식해 작게 말하기도 한다...
2023-11-26
대전교통공사가 출범한 지 햇수로 2년이 다 되어간다. 교통공사로 전환하면서 체계적인 준비과정을 거쳐 2023년 1월에는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 7월에는 대전 시민공영자전거(타슈), 10월에는 교통문화연수원을 인수하여 운영하게 되었다. 이제 교통공사는 일평균 10만여 명의..
2023-11-19
통계청이 발표한 국내 다문화가정 현황에 따르면 2022년 12월 말 기준(이하 시점 동일) 총 39만 9396가구 115만 1004명으로 어느덧 100만 명을 훌쩍 넘어섰다. 대전도 7957가구 2만3383명으로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이 중 대덕구 거주인은 1..
2023-11-12
정치인들은 저마다 당선을 위해 공약을 제시한다. 그러나 때때로 표밭을 의식한 물량 공세용이거나 지키지 못할 헛약속을 하는 경우가 태반이다. 실제로 역대 대통령들의 공약 이행률을 살펴보면 김대중 정부 18.2%, 노무현 정부 43.3%, 이명박 정부 39.5%, 박근혜..
2023-11-05
사용후핵연료, 어디로 가나?, 고준위 방사성폐기물은 어디로 가야 하는가? 이 질문은 원자력발전소가 있는 지역에만 해당하지 않는다. 원자력발전소가 없는 대전에서도 이 문제는 풀기 어려운 문제다. 대전 유성구에 소재한 한국원자력연구원 내에는 사용후핵연료가 4,274.3㎏..
2023-10-29
성인 남성이 권력을 주로 행사하는 가족 제도와 사회체계를 일컫는 가부장주의는 오랜 세월에 걸쳐 가정과 사회를 지배하고 군림하는 근본 원칙이며 규범이었다. 가부장 주의는 역사와 전통, 윤리와 도덕, 정치, 사회, 법률, 행정을 망라하는 모든 문화적 상징의 배후와 이면에서..
2023-10-22
그동안 여성이 대통령을 비롯한 다양한 영역의 선출직 대표로 역할을 해왔다. 비록 그 비중은 여전히 제한적이기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을 이장은 마치 남성만의 자리인 듯 여성은 매우 제한적으로 참여했거나 전체적으로 배제됐다. 여성이 아닌 남성이 마을 이장을 해야지..
2023-10-15
"살면서 하길 참 잘했구나 생각하는 것 한 가지를 말해보세요." 평화훈련 할 때 참가자들에게 이 질문을 하면 다양한 대답을 한다. 내 경우, 같은 질문을 몇 번이나 받았지만, 매번 하길 잘했다 싶은 것 중 하나가 평화와 평화로운 삶에 대한 배움과 실천이다. 평화라는 말..
2023-09-24
유럽이나 호주의 유명한 도시로 여행을 가면 도심속 유유히 지나가는 트램을 시민들이 편안하게 이용하는 모습을 보면서 대전 2호선 트램의 빠른 건설과 운영을 통해 대전의 멋진 대중교통으로 자리잡기를 마음속 깊이 기대하게 된다. 관광객의 입장에서 경험해보는 트램은 사실 안정..
2023-09-17
지난 2010년대 좁은 취업문 등 20~30대 한국 젊은이들이 처한 암울한 현실을 일컫는 신조어 '삼포세대(三抛世代)'가 등장한 바 있다. 최근에는 '포기한 게 너무 많아 셀 수도 없다'는 의미를 담은 'N포세대'로 바뀌었다고 한다.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개선된 것이..
2023-09-10
2021년 1월 17일 김승수 국회의원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코로나 19로 실내체육시설 매출은 64.3% 감소했다. 체력단련장(헬스장) 매출이 전년 대비 무려 82.7%나 떨어졌고 무도장(-89.8%)과 태권도장(-62.8%), 수영장(-60..
2023-09-03
우리나라 국민뿐 아니라 세계 국가들의 반대와 우려에도 불구하고 일본 정부는 8월 24일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를 시작했다. 일본 자국민들조차도 반대하고 있는 상황에서 일본 정부가 원전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하기로 한 결정은 과연 어쩔 수 없는 유일한 방법이었는지 묻지 않..
2023-08-27
인문학은 물질적 풍요를 중시하는 현대를 맞이하여 혹자에게는 쓸모없어 버려진 학문으로 치부되기도 한다. 인문학은 인간의 정신. 문화. 역사 등 인간과 인류 관련 내면세계 중심의 과학을 통칭하며, 인문학의 주류인 문학, 역사, 철학을 줄여서 문사철로 부르기도 한다. 문사철..
2023-08-20
2022년 어느 지방 교육청이 지방공무원 임용시험을 앞두고 응시자 임용 필기시험 유의사항을 공지했다. 거기에는 임용 필기시험에 응시하는 수험생들은 시험 도중 급히 용변을 볼 일이 발생하더라도 화장실을 이용하는 것이 금지되어 있다고 표기되어 있었다. 또한 배탈·설사 등..
2023-08-13
뜻깊은 광복 78주년을 맞이하는 8월 15일부터 약 보름간 최대 규모의 한미연합전쟁연습을 한다. 자유의 방패라는 이름의 훈련은 재난과 전쟁,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대응능력을 점검하는 것이라고 하지만 이번 훈련에 '미 전략자산 전략폭격기 핵추진항모, 전략핵잠수함, 대륙간..
2023-08-06
2024년 그동안 논란의 중심이었던 대전 2호선 트램이 드디어 착공을 시작한다. 빠른 의사결정과 적극적인 행정으로 예정에 따라 첫 삽을 뜨게 되는 것이다. 트램의 착공이 눈앞에 다가오니 철도 전문가로서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여 깊은 사색을 하게 된다. 그동안 대전 시민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