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외칼럼
2013-03-26
'그대, 인생을 얼마나 산 것 같은가?'
김난도의 아프니까 청춘이다에 나오는 구절이다. 사람이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를 24시간에 비유한다면, 나는 지금 몇 시쯤 살고 있을까? 평균수명 80세로 본다면, 24시간은 1440분, 80으로 나누면 1년은 18분이다. 10..
2013-03-25
필자가 평소에 존경하고 많은 것을 배우는 분이 같은 학교에 있다.
평생의 좌우명으로 나와 주위 분들에게 군(軍)사(師)부(父) 일체를 말씀 하신다. 말씀의 맥락을 보면 앞의 군(軍)은 주군을 의미하는 임금 군(君)자를 의미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을 하기도 한다...
2013-03-25
3월이다. 새봄이 오고 있지만, 대한민국의 짙푸른 바다를 지켰던 피 끓던 젊은 용사들은 돌아올 줄 모른다.
할머니 한 분이 묘비를 쓰다듬다가 한 번 꼭 품에 안고 말씀하신다. “아이구, 불쌍한 내 손자” 할머니의 입가엔 탄식이 흐른다. 옥이야 금이야 예뻐했을 손자..
2013-03-25
해외여행은 여행계약을 체결한 당사자만 갈 수 있는 것일까?
여행자 입장에서는 부득이한 사정으로 여행을 갈 수 없을 때에 자기를 대신하여 갈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을 보내는 것도 손해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일 것이다.
사실 여행주선자(여행사)입장에서도..
2013-03-25
사람은 사람을 떠나서 살 수 없다. 그래서 사람을 표시하는 한자의 인(人)은 두 사람의 만남을 표현 하고 있다. 때문에 누구든 만나고 헤어짐을 통해서 일생을 살기마련이다. 때로는 참 좋은 인연으로, 때로는 만나지 말았어야 할 인연으로, 때로는 기억도 없는 인연으로 우린..
2013-03-24
푸른 숲은 우리의 소중한 자원이자 후손들에게 물려주어야 할 아름다운 유산이다. 숲은 맑은 물과 깨끗한 공기는 물론, 풍수해를 비롯한 자연재해를 막아주고 관광자원으로서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그래서 숲은 가꾸고 보호하는 것이 중요하다.
숲에 큰 피해를 주는 요인들로..
2013-03-24
공감과 동감의 차이는 뭘까?
공감은 상대를 이해하는 것이고, 동감은 상대와 똑같이 느끼는 것이다. 또한 공감은 똑같이 느끼지 않아도 그 상황이 수긍이 간다는 뜻이지만, 동감은 상대와 나의 가치관이 같을 때 나타나는 일종의 정신적 결합이다.
쉽게 말하면 공감은 의..
2013-03-24
충남도청이 내포지역으로 이전하면서 주변 상가들 매출 위축의 염려를 해소하기 위해 대전시와 중구가 발 빠르게 나서고 있다. 대전시장의 제2집무실을 설치하고 결재를 하는가 하면, 간부회의를 옛 도청사에서 하고 식사는 인근 음식점을 이용하고 있다. 또한 시 산하 직원들도 앞..
2013-03-21
22일은 '물의 날'이자 23일은 '기상의 날'이다. 우리 몸은 약 70%가 물로 구성되어 있다. 생명유지에 절대 필요한 기초대사의 역군인 세포는 90%가 물로 구성되어 있고 세포막을 넘나드는 것도 물 밖에 없다는 것이다. 물은 자연이 인간에게 준 최고의 선물이자 생명..
2013-03-21
지난 14일은 화이트데이면서 원주율의 발견을 기념하는 '파이데이'기도 했다. 파이데이에는 파이를 나눠 먹으며 수학 풀이를 한다 하니 생각만 해도 머리가 아파지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파이(π)'는 원둘레와 지름의 비를 나타내는 기호다. 파이라는 말을 들으면 원주율과..
2013-03-21
지난해 초여름 어머니가 돌아가셨다. 자식으로서의 아쉬움과 죄스러움은 여전하다. 하지만, 그 마음은 이제 홀로 남으신 아버지에 대한 감정으로 이어진다.
성장한 자식의 분리와 독립, 어머니와의 사별로 '나 홀로 가구원'이 된 아버지를 뵈러 갈 때마다 여러 마음이 교차..
2013-03-21
최근 인간의 기대수명이 늘어남에 따라 건강과 삶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면서 참살이(well being), 참늙기(well aging), 참죽기(well dying)라는 용어가 새로 등장했다. 기존 우리가 생각했던 노화라는 개념이나 정의는 돌이킬 수 없는 죽음을 향해 가는..
2013-03-20
4년전 대전역세권에 찬란한 서광이 비쳤다. 수십년간 황량하기 그지없던 신안동 2만㎡ 부지에 지하 4층, 지상 28층 규모의 쌍둥이빌딩, 한국철도공사와 한국철도시설공단이 마침내 위용을 뽐내며 개청을 한 것이다. 개청식에서 정종환 당시 국토해양부장관은 대전이 시베리아를 거..
2013-03-20
사람들의 표정도 만물소생의 계절 봄 만큼이나 밝고 생동감이 넘치는 3월이다. 천안가온초의 학생들도 가온 '창의 나래'에 머물며 소질을 계발하고 창의력을 키우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
'창의성 증진 프로그램으로 스마트 시대를 이끌어갈 리더 육성'이라는 방과후학교 운영..
2013-03-20
융합이란 독립적으로 존재하던 개체들이 화학적 결합을 통해 새로운 개채로 창조되어 가치가 증대되는 것이다. 융합은 최근 이슈화 되고 있는 창조경제 실현에 있어서 필수적인 핵심요소다.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사에서 “창조경제는 과학기술과 산업이 융합하고, 문화와 산업이 융합하..
2013-03-20
대전지역 대학 수석 졸업생의 진로에 관한 재밌는 기사가 있었다. 과거 수석 졸업생의 영예에 관한 이야기가 새삼 말할 필요가 없겠지만 수많은 졸업생 중에 수석이라는 사실만으로도 우리는 그 학생의 학교생활이나 스펙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명색이 지역 대학의..
2013-03-20
빛의 이중성(Duality), 빛을 공부한 학생들이나 연구하는 학자들은 이 말의 뜻을 쉽게 이해할 것이다. 빛의 본질은 알갱이와 같은 입자성과 파도와 같은 파동성을 동시에 갖고 있다. 빛은 이상하게 들릴지 몰라도 이 두 가지 성격을 동시에 갖고 있다. 굳이 물리학의..
2013-03-19
새정부에 대한 기대감도 기대감이지만 이제는 G12라는 선진국 대열에 오른 우리나라의 국가적인 위상을 생각해서라도 선진국민으로서의 자긍심과 더불어 국민생활의 의식 변화가 필요하다. 특히 행정을 담당하는 기관에서의 '인식의 전환'이라는 변화는 필연적이어야 한다. 대전시의..
2013-03-19
지난달 24일부터 4박5일간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에서 주관하는'2012학년도 자율형 창의경영학교 우수교원 해외연수단'에 선발되어 일본 도쿄지역 우수학교와 교육관련 각종 기관을 탐방했다.
사실 예정된 연수이기는 했으나 연수 바로 전에 일본이 국가적인 차원..
2013-03-18
법원에 들어온 지 올해로 꼭 10년째다. 강산이 변한 것 못지않게 법원도 정말 많이 변했다는 생각이 든다.
신문이나 텔레비전 화면에서 법원장이나 판사의 모습을 심심찮게 볼 수 있고,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면 법원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어떤 재판이 어떻게 이..
2013-03-18
우리나라가 해외여행을 자유롭게 할 수 있었던 것은 1989년부터다. 그후 꾸준히 해외여행자 수는 증가하여 2002년에 700만명에 도달했고 2007년에는 1300만명으로 최고치에 달했다가 2008년 금융위기 후 2009년에 1000만명 이하로 내려갔으나 다시 증가해 2..
2013-03-18
국내 최대 규모의 개발 사업인 서울 용산 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이 좌초위기에 놓여있다. 이를 주도했던 코레일과 참여회사는 물론 건설산업과 금융권 전반에 악영향을 줄 수 있으며, 해당지역 주민들의 피해가 커질 우려가 있다. 현재 정부와 해당 기관과 참여회사들이 난관을 헤쳐..
2013-03-18
세계 기상의 날인 3월 23일. 이날은 세계 기상기구인 WMO 창립 협약이 발효된 1950년 3월 23일을 기념하는 날이다.
전 세계 기상관측 네트워크를 체계적으로 구축해 각국의 기상관측소에서 관측된 기상정보를 모아 신속하게 교환하고, 기상관측 자료를 표준화해 기상..
2013-03-17
지난 겨울은 유난히 춥고 눈도 많이 내렸다. 좀처럼 오지 않을 것 같았던 봄이 새순의 울림과 함께 바쁜 여정을 재촉한다. 희망의 봄과 함께 새 학년, 새 학기가 시작되었다. 학생들의 재잘거림은 교정 구석구석을 휘돌며 겨우내 움츠린 마음의 문을 열어젖히며 새로운 희망으로..
2013-03-17
남녘으로부터는 이미 꽃소식이 전해지고 TV 일기예보는 앞 다투어 지역마다 개나리며 벚꽃이 만개할 시기를 알려주고 있다. 삼월도 하순을 눈앞에 두었으니 이제는 계절이 거꾸로 가는 듯한 꽃샘추위로 움츠릴 걱정은 그다지 하지 않아도 될 터이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치우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