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소리의 원류는 충청도다
2022-03-07
'청풍승평계(1893년 제천 청풍지역 창단)'에서 율원, 즉 단원이었던 이태흥(李泰興·1871~1940년)은 1918년 청풍승평계에서 평 단원이었지만, 세대교체 된 속수승평계에선 서열 2위까지 올랐다. 그는 속수승평계 단원 43명 중 '넘버2'까지 가는 등 중책을 맡았..
2022-03-01
"제천은 '석탄, 시멘트, 철도, 잿빛도시' 등 매우 딱딱한 이미지를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1893년, 제천 청풍지역에서 창단한 대규모 국악단체(청풍승평계)가 실제로 존재했다면, 제천의 이미지는 '국악의 고장, 예술의 고장' 등 밝은 이미지를 꾀할 수 있을 것으로 보..
2022-02-21
'이춘흥이냐, 이태흥이냐'. 제천 대규모 국악단체인 청풍승평계(1893년) 단원이자, 속수승평계(1918년) 단원 43명 중, 서열 2위였던 인물은 바로 '이태흥(李泰興·1871~1940년)'으로 밝혀졌다. 본보가 단독 입수한 '이태흥' 직계 4대 후손(後孫)인 증손녀..
2022-02-14
'제천지역 대규모 국악단체가 실제로 존재했다'는 결정적인 문서가 80여년 만에 처음으로 발견됐다.제천 청풍지역에서 창단한 국악단체인 청풍승평계(1893년)·속수승평계(1918년) 소속 단원의 직계 후손(後孫) '가족관계 문서'가 발견된 것인데, 문서 분석결과 두 단체는..
2022-01-25
이장용 선생(89·제천시·속수승평계 첫 증언자)의 구슬증언은 큰 의미를 담고 있다. 이 선생의 증언은 당시, 제천 속수승평계 단원들의 연습장면을 실제로 보고, 들었던 내용이다. 그의 75년 전 기억은 생생하고 매우 구체적이다. 속수승평계 단원들이 입었던 한복과 한복 색..
2022-01-24
제천지역 국악단체인 '청풍승평계(1893년)와 속수승평계(1918년)가 실제로 존재했다'는 생생한 구슬증언이 나와,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구슬증언은 이번이 처음인데, 속수승평계와 관련된 증언이다. 기록과 함께 생생한 구슬증언까지 이어지면서 제천 국악단체의 존재 가치..
2022-01-17
'우연일까, 필연일까.' 제천시청에 단 1권밖에 없던 '제천군지(1969년 제천군지편찬위원회 편찬)'가 최근 서울의 한 골동품 상점에서 발견됐다. 그것도 서울에서 국악이론을 평생 연구하고, 국악에 청춘을 바친 국악학자 노재명(53) 국악음반박물관장 손에 들어간 것이다...
2022-01-10
'제천 청풍승평계가 국악관현악단'이라는 구체적인 근거들이 하나둘, 제시되고 있다. 1893년에 창단한 제천 청풍승평계는 어떻게 진화됐고, 또 1918년 세대교체와 함께 업그레이드된 속수승평계의 조직 등은 어떻게 변화됐는지, 본지 추적 취재와 제천군지 기록을 비롯한 학자..
2022-01-03
노재명(53) 국악음반박물관장은 1986년 고교 2학년 때, 록과 재즈 등 양악에 푹 빠져 살았다. 그러던 어느날 서울 청계천 음반 상점에서 국악 음반을 목격하고 충격을 받았다. 음악을 좋아하는데도 그때까지 왜 국악을 몰랐을까, 이런 각성이 일어났고 마음이 아팠다고 한..
2021-12-27
베일에 가려져 있던 '제천 청풍승평계'의 실체가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청풍승평계는 창단 이후, 진화했다. 발전 과정은 1969년 제천군지편찬위원회에서 편찬한 제천군지에서 엿볼 수 있다. 1893년 제천시 청풍면에서 조직된 제천 청풍승평계(국악단체)는 창단 이후 그 자..
2021-12-20
실체가 밝혀질까.충북 '제천 청풍승평계'의 실체가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본보는 지난달 22일 본보 10년간의 취재기록 30편에서 '128년 전 제천서 조직된 국악단체…국내 최초 국악관현악단 타이틀 관심'이라는 내용으로 단독 보도했다. 첫 보도 이후, 먼저 국내 국악단..
2021-12-13
'판소리의 거장' 심정순(1873~1937) 명창은 우리나라 대표적인 국창이다. 우리나라 국악계의 보물이면서 충남 서산지역의 자랑인 심정순 명창의 가문은 판소리 전승 계보를 200여년 동안 이어왔다. 이른바 판소리 '심씨 가문'이다. 서산 '심씨 가문'의 시작과 가계도..
2021-12-06
그의 업무공간은 소박했다. 작은 책상과 컴퓨터, 그리고 소량의 전문서적 등 그의 집무실은 꾸밈이 없었다. 손님맞이 테이블은 동사무소에서나 볼 수 있는 둥근 원형의 탁자다. 그 역시, 화려하지 않았고, 검소해 보였다. 이웃집 아저씨처럼 편안한 느낌이었다. 그러나 그의 생..
2021-11-29
우리나라 국악계가 1893년 제천시 청풍면에서 조직된 국악단체 '청풍승평계'에 대한 본보 '10년간의 취재기록-30편' 보도 이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당장, 청풍승평계에 대한 고증절차를 시작하자는 움직임도 나온다. 청풍승평계가 학계에서 국악관현악단으로 인정을 받..
2021-11-22
지금으로부터 128년 전, 제천지역에서 창단한 국악관련 단체는 과연 어떤 조직이었을까. 1893년 제천시 청풍면에서 조직된 국악관련 단체가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조선말 제천에서 조직된 국악관련 단체가 학계에서 '국악관현악단'으로 인정받는 다면, 우리나..
2021-11-15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예능보유자 성우향(成又香·본명 성판례·1933~2014년) 명창의 국악 스승은 염금달, 강도근, 한애순, 정응민, 박초월, 박록주, 김여란, 성금연, 김숙자 등이다. 그중 대표적인 스승은 송계 정응민(鄭應珉·1896~1963년) 명창이다...
2021-11-08
고(故) 성우향(成又香·1933~2014년) 판소리 명창. 그는 당대,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었던 최고의 명창으로 꼽힌다. 그와 관련된 희귀음반이 최근에 발견되면서 성 명창의 '소리 인생'도 새롭게 조명받고 있다. 성우향, 그는 누구일까. 본명은 성판례(成判禮), 예명은..
2021-11-01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예능보유자 성우향(成又香·본명 성판례·1933~2014년) 명창의 희귀음반이 발견됐다. 이 희귀음반의 발견으로 성 명창과 관련한 '소리 인생길' 연구가 크게 탄력을 받게 됐다. 국악계는 성 명창의 '소리 역사'도 다시 되짚어 봐야한다고 보고..
2021-10-25
우리나라 판소리 '제(制)'는 동편제·서편제·중고제로 나뉜다. 또 판소리 가문으로 본다면 동편제는 '송흥록 가문', 서편제는 '박유전 가문', 중고제는 '김성옥 가문'으로 분류된다. 한마디로 판소리가 하루 아침에 사라지고 판소리의 화석만 겨우 남아 뼈대를 맞춰야 한다면..
2021-10-18
우리나라 판소리의 뿌리는 어디에서 시작됐고, 초기엔 어떤 방식으로 불렀을까. 판소리의 첫 시작은 여러 설이 있다. 불교의 범패에서 시작됐다는 설과 무속인의 음악에서 시작됐다는 설 등이다. 실제 불교적 성음과 무속인 음악 등이 판소리에 녹아있다. 불교적인 측면에서 본다면..
2021-10-11
▲판소리와 '전라도 사투리'판소리는 본래 지역별 사투리로 불렸었다. 그러나 현재는 대부분 '전라도 사투리'로 불린다. 특히 '아니리'에 걸쭉한 전라도 사투리가 없으면 뭔가 밋밋하게 느껴질 정도다. 태어나 자란 곳이 어디든 학생들은 전라도 사투리부터 배워야 하는 실정이다..
2021-10-04
우실하(60·禹實夏) 한국항공대학교 인문자연학부 교수는 1989년 8월부터 2001년 11월까지 서울 중심가에서 '가온누리' 전통찻집을 열었다. 가온누리 전통찻집은 소리꾼 등에게 대중들과 소통할 수 있는 '그들만의 공간'이었다. 찻집에서 소리했던 당시 젊은 소리꾼 등은..
2021-09-27
부자들 부모 밑에서 태어나 해외 명품 가방 등으로 치장하고 사치 등을 즐겼던 오렌지족과 고가의 외제차로 길거리에서 '야~ 차에 타'로 여성들을 유혹했던 야타족까지. 이들은 한때 서울 중심가에서 화려하고 사치스러운 소비생활 등을 즐겼던 젊은 세대였다. 이렇게 1980년대..
2021-09-20
판소리 석화제(가야금병창제와 비슷한 창조)의 가장 큰 특징은 '경쾌, 화사, 화평한' 느낌을 준다. 이같은 느낌은 전라도지역 판소리 동·서편제보다 충청지역 중고제에 더 가깝다는 게 국악학자들의 견해다. 국가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산조 및 병창 이수자인 전해옥 명창은..
2021-09-13
충북지역 판소리 명창인 염계달(음성), 최낭청(괴산·증평), 김제철(괴산), 김봉학(진천)은 우리나라 판소리 역사에서 매우 중요한 인물들이었다. 중고제의 기초 등 '성음 표준'을 만들고, '석화제(가야금병창제와 비슷한 창조)'를 처음 사용했으며 임금 앞에서 소리했던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