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2024-08-13
광복절은 3·1절, 제헌절, 개천절, 한글날과 함께 5대 국경일이다. 국경일은 국가의 경사로 여느 기념일과는 달리 특별하다. 그야말로 온 국민이 축하하는 날이다. 8월 15일은 1945년 광복 이후 올해 79주년이다. 그런데 올해 광복절을 앞두고 나라가 혼란에 빠지고..
2024-08-13
삶을 살아오면서 행복했던 순간도 있지만 힘든 순간도 있었을 것이다. 지금 가장 힘든 사람도 있고, 지금만 같으면 더 이상 바랄 것이 없이 즐거운 사람도 있다. 행복과 힘듦을 가져온 원인이나 차이는 무엇일까? 행복한 순간과 힘든 순간에 우리는 무엇을 배우고 얻었을까?,..
2024-08-13
지난 7월 26일부터 보름 남짓 열대야에도 우리를 TV 앞에 붙들어 놨던 파리 올림픽이 폐막했다. 100년 만에 큰 경사를 치르는 파리에서는 환경을 고려해서(전력 사정이라는 비아냥이 없진 않았는데도) 에어컨을 가동하지 않았던 선수촌이나, 야외의 흐르는 센 강물 위에서의..
2024-08-13
2024년 2월 1일, 정부는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를 발표했다. 이 패키지에는 의대 정원 확대 계획이 포함돼 있었지만, 이에 반발한 의대생들의 휴학과 수련의들의 사직으로 인해 의료계와 정부 간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이 갈등은 장기화되고 있으며, 해결의 실마리가 보..
2024-08-13
올해도 어김없이 삼복더위가 찾아왔다. 폭염주의보 안내 문자가 잦아진 요즘이다. 사계절을 보유한 우리나라는 아프리카 못지않게 온도가 높고, 동남아시아 못지않게 습하다. 에어컨이 없던 조선시대에는 어떤 방식으로 삼복더위를 이겨냈을까? 조선시대에는 유교사상으로 인해 자신의..
2024-08-12
충남도가 청양 지천댐 건설에 열의를 보이고 있다. 전국 신규 댐 후보지 다수가 그렇듯 지천은 댐 건설을 추진해 오던 곳이다. 1990년대 초반 이래 규제로 세 차례나 막혔던 곳이라 의미가 더 크다. 과학적 데이터에 기반한 근원적 대안을 제2의 4대강 사업으로 간주하는..
2024-08-12
윤석열 대통령이 차기 검찰총장 후보로 공주 출신인 심우정 법무부 차관을 지명했다. 심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와 임명 절차를 거친 후 다음 달 15일 임기가 끝나는 이원석 총장의 뒤를 이어 검찰총장 2년 임기를 시작한다. 2002년 보령 출신 김각영 전 검찰총장에 이어..
2024-08-12
7월 26일 파리 센강에서 펼쳐진 화려한 개막식을 시작으로 19일간의 대장정을 벌인 파리 올림픽이 막을 내렸다. 32개 종목 329개 경기에 우리나라는 금메달 13개등 30개의 메달로 세계 7위 성적으로 역대 어느 올림픽보다도 선전했다. 도쿄올림픽의 60% 수준인 22..
2024-08-12
붉게 물든 머릿결 풀어 수줍은 듯 젖은 두 눈동자 둥근 얼굴이 참 정결하다 가난한 여자로 태어나 어쩔 수 없는 운명이런가 서럽도록 오랜 밤을 보내고 외롭게 달아오른 덩굴더미 돌담 높이 뻗어난 둥줄기다 긴 나무가 아니면 어떠리 명예와 순결을 보듬고 은은히 가락 부셔내는..
2024-08-12
한국미술협회 충남지부의 《제9회 미협전》이 1967년 11월 6일부터 10일까지 예총화랑에서 개최됐다. 이동훈을 비롯해 14 작가가 참여한 이 전시회의 리플릿은 1960년대 우리지역에서 활동했던 작가들의 면모를 살펴볼 수 자료다. 이 지면을 통해 이미 소개된 작가 외에..
2024-08-12
여름 장마가 지나갔다. 7월 10일 내린 집중호우는 대전과 충청에 꽤 깊고 굵은 주름을 남겼다. 홍수가 지나간 후 자전거를 타고 갑천의 홍수 흔적을 보았는데 제내지(堤內地)의 거의 1층 높이까지 차오른 곳도 있었다. 비가 더 왔더라면 큰 침수피해가 일어났을 듯했다. 도..
2024-08-12
어느 자리에서 누가 "과연 이순신 장군 혼자서 거북선을 만들었겠는가?"라는 화두를 꺼냈다. 임진왜란 당시 혁혁한 공을 세운 거북선이 이순신 장군의 명으로 조선 시대 주력 선인 판옥선을 개량해서 만든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미 태종 때에도 거북선이 활약했다고 하고 야사에는..
2024-08-12
우리 역사에서 상소(上疏)의 백미(白眉)로 꼽는 기해봉사(己亥封事)는 초려(草廬) 이유태(1607~1684)선생이 효종의 북벌(北伐)을 위한 만전지책(萬全之策)으로 제진(製進)한 국정 혁신 대개혁안이다.이는 조선초의 경국대전과 율곡 이이, 남명 조식 선생의 개혁론을 사..
2024-08-12
'실천이 말보다 낫다.' /글=벤자민 프랭클린·캘리그라피=손정숙 *손정숙 작가는 대전에서 활동중인 캘리그라피 작가로, '인생이 바뀌는 오늘명언' 밴드를 운영 중이며 '손정숙 글씨공방' 대표이자 '뿌리솔 미술공예협회'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또 회원들과 매년 다양한 공익..
2024-08-11
원티드 주관의 인살롱 하반기 필진 모임에 참석했습니다. 50명 가까운 필진들이 최소 월 1회 기고를 작성해 올립니다. 완전 재능기부입니다. 90% 이상이 기업에서 HR 직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왜 그 힘든 글쓰기를 재능 기부할까요? 필진 모임에 항상 대부분 필..
2024-08-11
조선 후기 영조 27년(1751년)에 저자 이중환(1690년-1756년)은 유교적 인문지리서인 '택리지(擇里志)'에서 전국 팔도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역사, 인심, 산수, 명소까지 다루며 '살기 좋은 곳'을 소개하였다. 토지가 비옥하여 수확량이 많고 경제가 활..
2024-08-11
군으로 승격한 지 20년밖에 안 된 신생 지자체 증평군, 37,000여 명 남짓 사는 충청북도에서 인구가 가장 적고, 울릉군을 다음으로 대한민국에서 가장 면적이 작은 군이다. 절체절명의 시기에 증평군은 '과연 증평을 고향이라 생각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라는 현실적인..
2024-08-11
엔데믹(풍토병화)을 선언하고 사회적 후유증이 완치되지도 않았는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속도가 심상찮다. 근래 4주간 코로나19 신규 입원 환자가 5배 이상 급증했다고 발표하기 전까지 국민적 관심도는 미미했다. 2024년 파리올림픽 참가 선수가..
2024-08-11
신임 독립기념관장에 김형석 '대한민국역사와미래' 이사장이 8일 취임한 가운데 임명의 적절성을 둘러싸고 거센 논란이 일고 있다. 독립유공자 후손 모임인 광복회 회원들은 취임식 당일 "독립정신의 산실인 독립기념관장에 일제 식민지배를 미화한 뉴라이트 인사를 임명하는 것을 용..
2024-08-11
어느 때보다 큰 기대와 우려 속에 시작을 알렸던 2024 파리 올림픽이 어느덧 폐회식을 끝으로 17일 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언제나 그랬듯 이번 파리 올림픽도 크고 작은 화제와 논란이 있었지만 결국엔 순항하며 무사히 마무리 수순을 밟는다. 그러나 달라진 것도 하나..
2024-08-11
'가난하든 부자든 각자가 행한대로 대해주는 것이 공의로운 것이다.' 한 자리에서 같이 일을 했는데, 그 중에 많이 가진 자에게는 안 주고, 가난한 자에게만 주면 그것은 공의가 아니다. 자기가 기존에 가지고 있는 것은, 그 전에 수고하여 얻은 것이니 상관이 없다. 각자..
2024-08-11
2024년 8월 9일 오후 5시30분 대전 지하철 1호선 갈마역. 인파로 붐볐다. 갈마역 생긴 이래 처음 보는 인파일 것이다. 대부분 젊은이들과 그들의 손에 잡힌 어린이들이다. 열차가 도착했는데 승차할 수가 없었다. 이미 지하철은 만원 상태로 도착하였기 때문이다. 비집..
2024-08-11
2024 대전 0시 축제와 연계한 '원도심 보물찾기' 행사가 9일부터 17일까지 커먼즈필드 대전(옛 충남도청사 뒤편)에서 개최되고 있다. 성심당 일원에서 펼쳐지는 붓글씨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대전의 보물 로컬크리에이터와 시민들이 주도해 방문객들이 함께 체험하는 특별한 경..
2024-08-09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사람 사는 사회는 모순투성이다. 더구나 과거를 지금 시각으로 보면 이해하기 어려운 것이 비일비재하다. 문학적 자질이 뛰어난 소녀가 있었다. 가히 문장가문이라 할 집안에서 태어난 그는, 8세에 「광한전백옥루상량문(廣寒殿白玉樓上梁文)」을 지어 신동으로..
2024-08-09
'하루를 살아도 표가 나는 삶을 살아라.' 하루 하루를 어떻게 사느냐로 일년, 10년, 일생의 모습으로 결정이 된다. 그러니 오늘 하루가 참으로 중요하다. /글·캘리그라피=손정숙 *손정숙 작가는 대전에서 활동중인 캘리그라피 작가로, '인생이 바뀌는 오늘명언' 밴드를 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