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외칼럼
2011-07-07
우리는 초고속 인터넷 인프라와 모바일 서비스를 구축해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업무를 처리하고 정보를 취득할 수 있는 환경에서 살고 있다. 세계최고 수준의 전자정부를 구축했을 정도로 정보화 수준이 높은 편이다.
그러나 정보화 환경이 가져다주는 편리함의 이면에는 그 역..
2011-07-07
사태가 매우 엄중하다. 4명의 장병이 사망하고 1명이 부상한 지난 4일 발생한 강화도 해병대 총기참사가 군 생활에 부적응한 한 개인의 우발적 사고가 아니라 복수의 병사들이 계획적으로 동료를 살해하려 의도된 사건이기 때문에 그렇다. 더욱 놀라운 것은 사건의 발생 동기야..
2011-07-07
고향 충청도 예산에서 농민계몽운동을 하던 매헌 윤봉길 선생은 자신의 책 '농민독본'에 이렇게 썼다. “농민은 세상인류의 생명창고를 그 손에 잡고 있습니다. 우리 조선이 돌연히 상공업의 나라로 변하여 하루아침에 농업은 그 자취를 잃어버렸다 하더라도, 이 변치 못할 생명..
2011-07-07
반값 등록금을 둘러싼 갑론을박 중에서 불쑥 튀어 나오는 '별로 하는 일도 없이 고액연봉을 받는 교수'를 성토하는 볼멘소리도 들려온다. 교수의 역할이 연구를 통한 지식의 생산자 그리고 교육을 통한 지식의 전달자라는 점에는 재론의 여지가 없을 것이다. 사실 뛰어난 연구자..
2011-07-06
[족보있는 도시 대전:세계기록유산 등재 프로젝트}(1) 21세기에 왜 족보인가?
촌각을 다투며 바쁘게 사는 현대인에게, 자고 나면 새로운 기술이 만들어진 이 시대에 족보란 과연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는가? 또 그것이 21세기 글로벌시대에 적절한 담론인가 하는 의문들이..
2011-07-06
근세에 와서 세계자연재난의 기록을 겪은 일본은 소위 기록적 강진(强震)과 전대미문의 쓰나미(지진해일)에 속수무책으로 우왕좌왕하며 살아갈 희망마저 잃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재앙 초기에는 전 세계가 놀랄 정도로 침착하게 대응하고 정부지시에 협조하던 국민들도 이제와서..
2011-07-06
죽음앞 망국의 책임을 신하에게…
400년후 리더의 덕목·신뢰 교훈
“무엇 때문에 숭정이란 연호를 쓰지 않는가? 장차 압록강을 건너가려 하기 때문에 이를 꺼리는 까닭이다. 무엇 때문에 숭정이란 연호를 꺼려 숨기는가? 압록강을 건너면 청나라 사람들이 살고 있기 때문이다..
2011-07-06
어린 시절 초등학교 때 선생님으로부터 하루에 한 가지 착한 일과 하루에 세 번 또는 세 가지 일을 반성하면 훌륭한 사람이 된다는 말씀을 듣고 실천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였던 시절이 기억난다. 일기를 쓰면서 오늘 하루도 어떤 착한 일을 했는가를 반성하고 또 하루에 세..
2011-07-06
통계가 중요하다고 강조할 때 자주 인용되는 말이 있다. '투명인간', '시간여행' 등을 써 공상과학소설의 창시자이자 미국 신문기자 출신인 '허버트 웰즈(Herbert Wells·1866~1946)'가 한 말이다. 웰즈는 “통계적 사고는 유능한 시민이 되기 위해서 읽기..
2011-07-06
난 조차 못키우면서 왜 욕심부리나
법정 스님의 집착 없는 삶 되새겨
여름이 한창이다. 장마철이라고는 하나 비가 내리지 않는 날엔 무더위가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런 날씨 탓인지 아파트 베란다에 옹기종기 있는 난들이 바싹바싹 말라가고 있었다. 요즘 일에 치여 관..
2011-07-05
“교감 선생님, 음악연습실 문 열었어요? 몇 시부터 연습할 수 있나요?”
오늘은 일요일이건만 '교직원 음악사랑 동호회' 선생님들로부터 악기 연주를 할 수 있게 음악연습실을 개방해 달라는 전화가 빗발친다. 하루라도 연주를 하지 않으시면 병이 날 것 같다고 한다...
2011-07-05
아이들 세대 석유가 바닥난다는데…
절약하는 지혜·생활태도 물려줘야
“전등을 끄고 자라.”, “컴퓨터 코드 빼라.” 오늘도 아이들을 향한 아내의 잔소리로 하루를 마감한다. '아이들 세대인 40년 후에는 전 세계 석유가 바닥을 드러낸다는데….'
정부에 따르면 올..
2011-07-04
나노, IT·BT·의학분야 많은 활용
안전한 폐기방법 연구 선행돼야
1986년 가을 스위스 IBM 취리히의 로러(Rohrer)박사와 로러 박사의 포스트닥이었던 독일의 청년과학자 비닉(Binnig)박사에게 노벨물리학상을 안겨준 주사터널링현미경(Scanning Tunn..
2011-07-04
檢 권력 정치적 흥정대상 돼선 안돼
서민 등치는 부정비리 척결 힘써야
결론 없는 시비는 혼란만 몰고 오기 일쑤다. 최근에 불거졌던 국회와 검찰의 힘겨루기 논쟁도 그랬다. 국회가 검찰 중앙수사부를 폐지하겠다고 소리치다 으름장으로 끝내고 말았다. 저축은행비리사건 수사과..
2011-07-04
성경에 '오른손이 하는 것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는 말씀이 있는데, 우리 국립대전현충원의 복지 시설 위문에 대하여 언급을 하려니 일면 부끄럽기도 하지만 선진 복지에 대한 인식이란 점에서 시사점이 있을 것 같아서 감히 꺼내 보기로 한다.
우리 국립대전현충원의 사회..
2011-07-03
문화는 물과 같다. 치수에 밝은 민족은 세기의 흥망성쇠의 주역이라는 것을 부정하기는 어렵다. 우리 민족에게도 그러한 지혜가 있다는 사실을 돌이켜 볼 필요성이 있다.
무자위는 물을 퍼 올리는 기구다. 박제가의 북학의 學議의 수차(水車)를 일컫는 말이기도 하다. 지역..
2011-07-03
꼭 1년 뒤면 세종시가 출범한다.
그동안 정치적 논란이 컸던 만큼, 현재 시점에서 국민적 기대도 남다르다고 본다.
세종시의 공식 명칭은 세종특별자치시다.
그리고 관할구역은 현재의 연기군 전역과 충북 청원군(부용면 8개리), 공주시(3개면 21개리) 일..
2011-07-03
단군 이래 930여회의 외침을 이겨내고 5000년 역사를 이어온 우리 민족의 저력은 무엇일까. 변방의 자그마한 나라였던 신라가 삼국을 통일하고 천년 왕국의 신화를 만들어낸 힘은 어디에 있는가. 단재 신채호 선생은 “조선이 조선되게 하여 온 자는 화랑이다, 화랑의 역사..
2011-07-03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거점지구로 우리 대전시 대덕, 신동-둔곡지구가 확정된 지 한 달여가 넘어가고 있다.
과학벨트 사업은 일찍이 경험하지 못한 초대형 국책 과학기술 프로젝트다. 거점지구인 대덕특구의 기초과학연구원 본원과 대형 실험시설인 중이온가속기를 활용해 국가 경..
2011-06-30
지역사회 생사 가르는 문제 신중해야
홀로서거나 공주대와 통합됐으면…
소문으로만 들었던 공주교대와 충남대의 통합문제가 드디어 수면위로 떠올라 정식으로 논의단계에 접어 들었습니다.
이 같은 절차는 지난 2007년 9월 12일 제5대 교대총장 후보자 합동 연설회에서..
2011-06-30
7월에는 생각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여름방학이 있다. 한 해의 딱 반을 넘기고 맞이하는 여름방학은 가벼운 옷차림으로 산으로 바다로 뛰어다닐 수 있어서 특히 어린 청소년들에게는 겨울방학보다 훨씬 마음이 가볍다. 대학생들에게 여름방학은 희망의 계절이다. 하지만, 방학을..
2011-06-30
'집착 버리는 길' 걸으신 법정 스님
그 뜻 닮아가는 경제·정치인 많아야
'법정 스님의 의자'라는 드라마를 보면서 인간의 진정한 위대함이 어디에 있는가라는 점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었다. 지금까지 우리는 성취하는 것, 이루는 것을 인간의 위대한 점으로 여겨왔다..
2011-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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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6-29
내년에 치러질 총선과 대선을 앞둔 요즈음 정치권 최대의 화두는 재벌 때리기다. 여야를 가리지 않고 재벌그룹의 행태를 비판하고 총수들에게 직격탄을 날리는 게 유행이다. 경제단체장들과 재벌 회장들을 TV가 중계하는 공개회의 석상에 불러 망신을 주고 길을 들이자는 목소리도..
2011-06-29
요즘 교권 침해를 두고 많은 이야기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학생이 교사에게 욕설을 퍼붓고 폭행하기까지 하는 결코 있어서는 안 될 일들이 학교 현장에서 자주 일어나고 있다고 한다. 수업시간에 휴대폰으로 문자를 보내다가 압수당하자 교사를 폭행하고, 잘못된 행동을 지적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