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일보 : 독자와 함께 만드는 신문

문화/출판

2019-01-22

[포토 &]겨울에 피는 꽃

난초는 겨울에 피는 꽃입니다. 북풍한설 찬 바람이 매섭게 몰아칠 때 난초는 꿋꿋이 꽃을 피워냅니다. 마른 돌을 비집고 삐죽이 솟아오르는 꽃 대궁을 보면 신비스럽습니다. 생명의 경외감을 새삼 느끼게 되죠. 세상은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지만 이 세상에 태어난 생명 또한 굳세..

2019-01-22

[오늘의 명언] 2019년 1월 22일

달팽이는 인내로 방주에 닿았다. By perseverance the snail reached the ark. -찰스 해돈 스펄전게티이미지뱅크

2019-01-21

'중도일보' 지발위 우선지원대상사 12년 연속 선정

중도일보가 지역신문발전위원회의 우선지원대상사에 12년 연속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대전·충청지역 언론사 중 유일한 성과다. 지역신문발전위원회는 21일 중도일보를 비롯한 일간지 25개사, 주간지 42개사가 올해 우선지원대상사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지역신문기금 지원..

2019-01-21

한남문인회, 제13회 한남문인상 시상식 젊은 낭독회 성료

한남문인회가 제13회 한남문인상 시상식 젊은 낭독회를 열었다. 김완하(한남대 국문창작과 교수) 회장의 인사말로 시작한 낭독회는 도한호 전 침신대 총장, 박영진 총동문회장, 이은봉 광주대 명예교수의 축사가 이어졌다. 시상식 전 강병철 소설가의 ‘나의 문학 끝까지 가야하는..

2019-01-21

[나의 노래]린다 론스타트의 'long long time'

종종 옛날 노래를 들으면 가슴이 설렌다. 지나간 옛 시절이 떠올라 잠시 추억에 잠기곤 한다. 지금은 국내 가요가 대세지만 나의 학창시절은 팝송을 많이 들었다. 팝송을 얼마나 많이 아느냐에 따라 친구들 사이에서 시대의 첨단을 걷는 분위기였다. 고등학교 때 겨울이었던 걸로..

2019-01-21

[오늘의 명언] 2019년 1월 21일

태양이 사라졌다고 생각하는 순간, 한 줄기의 빛이 내게 비춰졌다. Though the sun is gone, I have a light. -커트 코베인게티이미지뱅크

2019-01-18

[시가있는 금요일] 정상에서

정상에서 다선 김승호 산에 오르니 왜 산은 산이고 물은 물인지 알 듯하다 노승의 선문답이 떠오르는 정상에서 푸른 하늘은 바다가 되고 바람 따라 나는 산이 된다 그렇게 오른 정상에서 바람이 말 걸어오는 강원도의 햇살이 봄볕 같다...

2019-01-18

[오늘의 명언] 2019년 1월 18일

모든 잎이 꽃이 되는 가을은 두 번째 봄이다. Autumn is a second spring when every leaf is a flower.-알베르 카뮈게티이미지뱅크

2019-01-17

[시 읽는 여자]그 여름의 끝-이성복

그 여름의 꽃 이성복 그 여름 나무 백일홍은 무사하였습니다. 한차례 폭풍에도 그 다음 폭풍에도 쓰러지지 않아 쏟아지는 우박처럼 붉은 꽃들을 매달았습니다 그 여름 나는 폭풍의 한가운데 있었습니다. 그 여름 나의 절망은 장난처럼 붉은 꽃들을 매달았지만 여러 차례 폭풍..

2019-01-17

[한줄서가] 적당한 거리 두기의 기술·초등 자존감의 힘·그냥, 글쓰기

적당한 거리 두기의 기술 명대성 지음 | 팬덤북스 거리를 좁히려는 사람은 '격이 없어야 관계다'를 주장하고, 거리를 유지하려는 사람은 가까울수록 '선을 지켜야 한다'를 주장한다. 책은 적당한 거리를 둔 건강한 관계를 전제로 삼는다. 사람과의 관계를 힘들어 하는 이들을..

2019-01-17

[오늘의 명언] 2019년 1월 17일

유머의 미덕은 바로 이것이다. 실패해도 누구도 당신을 비웃지 않는다는 것. That is the saving grace of humor, if you fail no one is laughing at you.-A. 휘트니 브라운게티이미지뱅크

2019-01-16

[새책] 황희, 한명회, 정약용… 조선시대 참모를 통해 현재를 읽는 책 '참모로 산다는 것'

참모로 산다는 것 신병주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몇몇 일화 때문에 황희에 대해서는 모든 의견을 수용하는 부드러운 모습으로 기억하지만 실제 황희는 분명하게 자신의 의견을 주장하는 인물이었다. 강력한 왕권을 행사한 태종이나 최고의 성군 세종 앞에서도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

2019-01-16

[오늘의 명언] 2019년 1월 16일

얼마나 많이 주느냐보다 얼마나 많은 사랑을 담느냐가 중요하다. It's not how much we give, but how much love we put into giving.-마더 테레사게티이미지뱅크

2019-01-15

[새책] 아기 고양이는 왜 고등어가 싫다고 했을까? '토끼 씨 상추 드세요'

토끼 씨 상추 드세요 | 이상교 지음 | 조원희 그림 | 사계절 "토끼 씨 토끼 씨 상추 드세요"하고 말을 건다. 가까이 오던 토끼는 상추 속 애벌레를 보고 "싫어요 싫어요. 나는 싫어요"하고 외친다. 이어서 등장하는 고양이에게는 고등어를, 호랑이에게는 떡을, 생쥐에게..

2019-01-15

[포토 &]멍멍이도 미세먼지가 괴로워

오늘이 하늘이 미세먼지로 가득하네요. 며칠 째 이러는데 도대체 언제 없어질 지 걱정이에요. 기침도 나고 목이 아파 기운도 없어요. 몸살난 것처럼 몸이 찌뿌둥해서 밥맛도 안 나고요. 친구랑 만나기로 했는데 취소했어요. 친구가 병원에 간대요. 그 친구는 몸이 많이 약하거든..

2019-01-15

[오늘의 명언] 2019년 1월 15일

나는 내 머리를 최대한 활용할 뿐 아니라, 다른 사람의 머리도 최대한 많이 빌린다. I not only use all the brains that I have, but all that I can borrow. -우드로 윌슨게티이미지뱅크

2019-01-14

[오늘의 명언] 2019년 1월 14일

낮에 꿈꾸는 사람은 밤에만 꿈꾸는 사람에게는 찾아오지 않는 많은 것을 알고 있다. Those who dream by day are cognizant of many things which escape those who dream only by night. -에드거 앨런..

2019-01-13

[포토 &]누구냐 넌?

안녕하세요? 담장 너머로 이렇게 인사하게 돼서 죄송함다. 악수라도 하고 싶지만 엄마가 대문을 잠가놔서 나갈 수가 없어요.ㅠㅠ 저 혼자 나가 놀다 길을 잃을 수 있다고 허락을 안 해주세요. 그래서 맨날 바깥 세상이 궁금하고 그리워 담장 위에 올라 구경할 수밖에요. 그곳은..

2019-01-11

[시가 있는 금요일] 한 잔의 커피

한 잔의 커피 다선 김승호 나를 위해 한 모금 그대를 위해 또 한 모금 혀 끝을 수놓는 모카의 잎들 목구멍을 타고 흐르는 그대의 향기 한 잔의 커피는 어느 새 밑바닥을 드러내도 그대 향한 짙은 사랑은 내몸 안에 가득하다.다선 김승호 시인

2019-01-11

[오늘의 명언] 2019년 1월 11일

여러분의 선생님이 엄격하다고 생각한다면, 직장 상사를 만날 때까지 기다려보세요. 상사는 (선생님처럼) 종신제가 아니니까요.(더 엄격할 거예요.) If you think your teacher is tough, wait until you get a boss. He doe..

2019-01-10

[포토 &]폐허에서

소멸의 아름다움을 보았습니다. 꽃이 떨어져 강물에 흘러 어디론가 흔적없이 사라지 듯, 바람의 정처를 알 수 없 듯, 지상의 모든 것은 사라져 갑니다. 나의 숨소리도 언젠가는 바람 결에 실려 이 생에 안녕을 고하겠지요. 세상사 나고 태어나는 건 자연의 이치란 걸 누가 모..

2019-01-10

[새책] 열망과 불만과 감정의 도가니 속 '순례자 매'

'상대방이 알아주지 않는 열정, 상황이나 실수 때문에 산산조각 나는 사랑, 사랑을 가장한 성욕은 모두 진정한 사랑이라는 먼 길, 특히 결혼에 비하자면 사소한 결과이자 자발적이고 일시적 불안에 불과했다. 결혼 생활에서는 모욕이 반복적으로 일어나고 고통을 견뎌야 할 뿐만..

2019-01-10

[오늘의 명언] 2019년 1월 10일

참된 스승은 제자들이 자신의 개인적 영향을 받지 않도록 방어한다. The true teacher defends his pupils against his own personal influence. -에이모스 브론슨 올코트게티이미지뱅크

2019-01-09

[포토 &]앙~ 가려워용

아우, 가려워. 등이 근질거려 못 참겠어용. 등은 손이 안 닿아 긁을 수가 없어요. 이렇게 바닥에 대고 비비니까 좀 나아요. 엄마는 시장가셔서 집에 안 계세용. 아~ 가려워 가려워. 내가 목욕을 언제 했더라? 생각이 안 나는 걸 보니 한 달이 넘었나봐요^^ 앙 창피해...

2019-01-09

[한줄서가] 인사이드아웃 다이어리, 녹색평론 통권 164호, 피뢰침

인사이드아웃 다이어리 루시 어빙 지음 | 김지혜 옮김 | 북클라우드 감정에 이름을 붙이고 인지하면 감정을 조절하는 힘이 생긴다는 전제로 내 안에 숨은 30가지 감정악마의 성격을 소개하고 직접 쓰고 그리며 감정악마를 길들여보게 한다. 녹색평론 통권 164호 녹색평론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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