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2024-08-19
민법에는 수인한도라는 개념이 있다. 쉽게 이해하자면 이웃 간에 생길 수 있는 불편함에 대해 서로가 배려하고 용인해야 할 정도를 표현한 것이다. 우리 민법 제217조는 토지 소유자에게 매연이나 소음 등의 공해로 이웃 거주자의 생활에 고통을 주지 아니하도록 적당한 조처를..
2024-08-19
지금 우리 사회는 불필요한 논란을 벌이고 있다. 1948년 8월 15일이 건국일이고, 대한민국은 여기서부터 시작되었다고 말이다. 건국이란 나라를 처음 만든다는 것, 창조의 뜻이 담겨있다. 그렇다면 한반도는 1948년 갑자기 하늘에서 떨어졌는가 땅에서 솟아오른 것인가...
2024-08-19
'얼마나 갖고 있느냐보다 얼마나 귀히 쓰느냐가 문제다.' 땅을 많이 가지고 있어도, 개발하거나 사용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듯이, 사람이 아무리 재능과 능력이 많아도 쓰지 않으면 소용없고 안타까운 일이다. /글·캘리그라피=손정숙 *손정숙 작가는 대전에서 활동중인 캘리그라피..
2024-08-18
실수하지 않는 사람이 있을까요? 빈도, 중요성, 조치 가능성으로 실수를 분류한다면, 단 한 번의 심각한 회복 불가능한 실수는 치명적일 것입니다. 고속도로에서 급 브레이크 페달 대신 가속 페달을 밟은 실수일 것입니다. 물론 시계나 명함과 같은 물건을 놓고 다니는 하루에도..
2024-08-18
예술의 도시 파리에서 열린 제33회 하계 올림픽의 모든 일정이 마무리됐다. 우리나라는 이번 올림픽에 총 21개 종목에 144명(남 66명, 여 78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지난 2020 도쿄 올림픽의 238명보다 94명이 줄어든 규모였다. 1976 몬트리올 올림픽의 5..
2024-08-18
'야, 오늘 0시축제 누구 온다고 했지?', '스테이씨랑 화사 온다고 하던데', '그럼 이따가 가자'. 중·고등학생으로 추정되는 학생들의 0시 축제 이야기다. 다른 학생들의 이야기도 별반 다르지 않을 것 같다. 돌이켜보면 중·고등학교 시절 축제에 연예인 누가 오는지,..
2024-08-18
대전 0시 축제에는 대전 역사의 상징성과 낭만대전, 꿀잼대전, 빅잼대전을 보여준 차별적인 아이디어가 있었다. 시간여행이라도 떠난 듯 강화된 체험 요소는 축제 이미지를 끌어올리며 도심을 활기로 채웠다. 9일간의 축제 대미를 장식한 '직장인 밴드 대전'처럼 전국 규모 확장..
2024-08-18
개학을 앞두고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찮다. 초·중·고교가 개학하고, 휴가철이 끝나는 이달 말이 코로나 확산의 고비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무엇보다 걱정인 것은 의료 공백으로 인한 감염병 대응 역량이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16일 국회 교육위·복지위..
2024-08-18
미래의 자동차가 무엇이냐고 물으면 단연 전기차가 떠오를 것이다. 탄소배출 제로 시대에 걸맞게 전기차는 대기환경 오염물질 배출도 없을뿐더러, 전기모터 구동방식이다 보니 가솔린·디젤 등 내연기관차에 비해 물리적 마찰도 적어 에너지 효율도 몇 배 이상 좋기 때문이다. 이에..
2024-08-18
지난 6월 말 대전의 4개의 산업단지가 정부(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는 바이오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되었다. 대전의 특화단지는 기존의 신동·둔곡 지구와 대덕테크노밸리를 비롯해 향후 조성할 탑립·전민 지구, 원촌첨단바이오메디컬지구 등 4개 단지 891만㎡ 규..
2024-08-16
이제 여름이 떠날 채비를 한다. 저마다 선택한 피서 방법으로 무더위를 즐겼을 법하다. 예술품 감상으로도 충분한 피서가 되리라. 문화원에서 잠깐씩 열기 식히는 사람도 만난다. 필자 방은 냉방기를 잘 켜지 않지만, 시민공간인 로비는 냉방기가 빵빵하게 돌아가기 때문이다. 수..
2024-08-16
'크게 해야 크게 된다. 크게 하는 것 길들여 놓기다. 그렇지 않으면 좋은 것도 안좋다고하며 작은 옹달샘 삶을 산다.' 생각과 마음이 커야 그에 따른 혜택을 얻고 누린다. /글·캘리그라피=손정숙 *손정숙 작가는 대전에서 활동중인 캘리그라피 작가로, '인생이 바뀌는 오늘..
2024-08-15
'거리는 하나의 방이다' 다소 억지스러운 표현이나 도시 안에 둥지를 튼 작은 도시를 말한다. 생선구이와 선술집으로 가득했던 우리의 종로 뒷골목 피맛길에서부터 부산의 부사동 책방 길과 이탈리아 밀라노의 두오모 성당 광장에서 시작되는 쇼핑 길 갈레리아 등 수도 없이 많은..
2024-08-15
매년 광복절이 되면 무엇을 생각합니까? 우리나라의 독립을 위해 목숨 바쳐 싸운 독립 유공자 중 생각나는 분들은 몇 명일까요? 윤봉길 의사, 유관순 열사, 안중근 의사, 나라의 독립을 위해 목숨 바쳐 싸웠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우리가 알지 못하는 수많은 선조를 생각하며 감..
2024-08-15
'사랑받기 위해 사랑하는 교사가 되지 말자.' 학부 시절 교육 실습 현장을 경험한 후 나름대로 예비 교사로서의 사명감을 가지고 성찰해 본 한마디다. 그리고 교직에 첫발을 내디딘 지 한 학기가 지난 지금, 그 한마디는 여전히 나의 숙제로 남아 있다. 학생들에게 싫은 소리..
2024-08-15
연일 30도를 넘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햇빛을 피해도 주변의 끓는 더위로 찜통에 들어온 느낌이 들고, 열대야로 잠 못 드는 밤을 경험하고 있다. 이럴 때 우리는 뜨거운 실내 온도를 낮춰주기 위해 에어컨을 작동시킨다. 무더운 날씨에도 실내를 쾌적하게 만들어 주..
2024-08-15
제79주년 광복절 경축식이 반으로 쪼개져 열린 가운데 천안시가 15일 독립기념관 경축식을 개최한 것은 '결단'이었다. 독립기념관을 품은 지방자치단체로서의 책임감과 숭고한 광복의 의미를 되새긴다는 의무감을 높이 사고 싶다. 지자체가 대신한 경축식에 복합적인 감정이 드는..
2024-08-15
고용노동부 특별감독을 통해 밝혀진 경기도 화성의 1차 전지업체 아리셀 화재 사건은 인재로 인한 '예고된 참사'나 다름없다. 노동부의 감독 결과 아리셀 공장은 대피로와 반대로 비상구를 부적정하게 설치하고, 특별 위험장소를 설정하지도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가스 검지와 경..
2024-08-15
한국학의 대가 최준식 교수는 "한국은 후진국이었다가 선진국이 된 것이 아니라, 본래부터 선진국이었다가 잠깐 바닥을 치고 다시 제자리로 돌아가는 중이다"는 말을 했습니다. 그분에 의하면, 고려시대는 선진국이었고, 조선의 정조가 죽고 순조가 즉위한 해부터 본격적으로 내리막..
2024-08-15
'사람이 죽고 사는 것은, 먹는 것이 아닌 정신에 있다. 독립은 정신으로 이루어진다.' 나라를 생각하는 독립운동가들의 정신과 생각은 이렇게 다를기에 그 정신으로 끝까지 싸우고 견디며 독립을 이뤄낼 수 있었으리라. 생각과 정신이 생명이요 힘이다. /글=독립투사 남자현·캘..
2024-08-14
'세상은 고통으로 가득하지만 그것을 극복하는 사람들로도 가득하다.' /글=헬렌 켈러·캘리그라피=손정숙 *손정숙 작가는 대전에서 활동중인 캘리그라피 작가로, '인생이 바뀌는 오늘명언' 밴드를 운영 중이며 '손정숙 글씨공방' 대표이자 '뿌리솔 미술공예협회' 대표로 활동하고..
2024-08-13
한국시니어모델협회(나나영 회장)는 11일 오후 6시 '대전0시축제' 과거존에서 출발하는 패션쇼에 참석해 시니어 모델들의 위상을 높이며 축제에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귀감이 되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0시축제' 에서 퍼포먼스 패션쇼 퍼레이드는 한국시니어모델협회가..
2024-08-13
광복절 특별사면 및 복권이 13일 단행됐다. 윤석열 정부의 다섯 번째 특사에서는 국정농단사태를 비롯한 다양한 면면들이 잔형집행면제, 형선고실효 및 복권이 됐다. 대상자 1219명 중 지역적으로 최대 관심사는 권선택 전 대전시장이다. 늦었지만 대통령 사면권의 명분과 실리..
2024-08-13
의정 갈등이 7개월째 장기화하면서 지역의료와 필수의료의 붕괴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다. 수도권 '빅5 병원'이 인력과 병상을 줄여가며 근근이 버티고 있다면, 지역거점병원은 죽어나는 것과 다름없다는 지적이 나오는 것도 무리가 아니다. 세종시가 경영난을 겪고 있는 세종충남대..
2024-08-13
제33회 파리 올림픽이 7월 26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7일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8월 11일 폐막하였다. 206개국 1만 5백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하여 각축을 벌인 지구촌 최대의 축제였다. 고대 그리스에 그 뿌리를 두고 1896년 아테네에서 근대 올림픽이 시작된 이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