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지역 상생사업 다변화…문화 후원과 골목상권 회복 힘 쏟아

  • 전국
  • 수도권

한국마사회, 지역 상생사업 다변화…문화 후원과 골목상권 회복 힘 쏟아

과천 문화예술 후원·안양 전통시장 소비 촉진 병행
일회성 지원 넘어 문화 기반 확충과 소상공인 매출 개선 주목

  • 승인 2026-11-08 11:51
  • 이인국 기자이인국 기자
(부정기1)(사진) 한국마사회와 함께하는 송년콘서트 포스터
한국마사회와 함께하는 송년 콘서트 포스터 (사진=한국 마사회 제공)
한국마사회의 지역사회 공헌 방식이 문화예술과 민생경제를 아우르는 방향으로 넓어지고 있다. 과천에서는 송년 음악회를 후원하고, 안양에서는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의 소비를 유도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지역 주민에게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소비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지원한다는 취지다.

■ 과천에서는 문화예술, 지역과의 장기적 협력 확대

한국마사회는 11월 26일 오후 7시 30분 과천시민회관 대극장에서 열리는 '송년콘서트 Finale'를 단독 후원한다.

과천문화재단이 주최하는 공연에는 지휘자 차웅을 비롯해 소프라노 손지수, 테너 김민석, 코리아쿱오케스트라가 참여한다. 뮤지컬과 오페라 주요 작품, 차이콥스키의 '1812년 서곡'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후원은 한국마사회가 1989년 서울 뚝섬에서 과천으로 이전한 이후 이어온 지역 협력의 연장선에 있다. 다만 공연 한 차례를 지원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 예술인과 문화단체의 활동 기반을 넓히는 방향으로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

(부정기2)(사진1) 범계역 주변 상점가
안양 범계역 주변 상점가 (사진=한국 마사회 제공)
■ 안양 상권 소비 유인책…구매 환급과 재활용 캠페인 결합

지역경제 지원은 소비 촉진에 초점을 맞췄다.

한국마사회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함께 11월 6일부터 8일까지 안양중앙시장과 범계역 골목형 상점가에서 구매 환급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 기간 5만원 이상 구매한 소비자에게 모바일 온누리상품권 1만원을 돌려주는 방식이다. 영수증 합산이 가능하며 1인당 하루 한 차례 참여할 수 있다. 준비 물량이 소진되면 행사는 종료된다.

폐자원 회수 캠페인도 함께 운영한다. 종이팩과 투명 페트병, 플라스틱 용기, 폐건전지 등을 정해진 수량만큼 가져오면 종량제 봉투와 장바구니를 제공한다.

소비를 유도하면서 자원순환 참여까지 끌어내려는 시도다. 그러나 단기 환급이 실제 매출 증가와 단골 고객 확보로 연결되는지는 별도로 확인해야 한다.

■ 지원의 양보다 지역에 남는 성과가 중요

두 사업은 문화 접근성 개선과 골목상권 소비 회복이라는 서로 다른 지역 현안을 겨냥한다. 기업의 사회공헌을 주민 생활과 밀접한 영역으로 연결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앞으로는 행사 개최나 후원 실적보다 지원 이후의 변화가 중요하다. 문화예술 분야에서는 지역 문화생태계에 남는 효과를, 상권 분야에서는 매출 증가와 재방문 등 지속적인 소비 효과를 살펴야 한다.

지역 상생사업이 일회성 행사에 머물지 않으려면 지역 기관·상인들과 협력해 성과를 축적할 수 있는 후속 사업도 필요하며, 한국마사회의 사회공헌이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자산으로 남을 수 있을지가 향후 평가의 기준이 될 전망이다. 다. 경기=이인국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2기 조사중지' 벽 넘었다… 3기 진실화해위, 충청 미군 민간인 희생 29명 '진실규명'
  2. 기존 위성영상의 '경제적 재발견'… 컨텍, AI 영상 처리 솔루션 개발
  3. ETRI, 국제 자율탐사 로봇 경진대회 우승… "자율탐사 알고리즘 활용"
  4. 대전 서구 KT인재개발원 부지에 주거단지…청년주택 200세대 포함
  5. 유성구 직원들의 손끝에서 피어난 국화축제…관람객 호응 '만발'
  1. 한국은행 대전세종충남본부, 13일 금융경제강좌 3회차 진행
  2. 대전 서구의회, 정책연구·윤리심사 위원회 구성 완료
  3. 대전 중구의회 김석환 의원, 지방의원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수상
  4. 대덕구의회, 장기 파행 끝 정례회 개최…806억 추경안 심의
  5. 깊어가는 가을과 낙엽

헤드라인 뉴스


[기로에 선 행정수도] 한몸이었던 행정수도·혁신도시, 국가적 과업 완성할 때

[기로에 선 행정수도] 한몸이었던 행정수도·혁신도시, 국가적 과업 완성할 때

수도권에 집중된 정치와 행정의 중추 기능을 지방으로 이전하기 위해 추진된 세종 행정수도 건설. 그러나 관습헌법상 '서울이 수도'라는 헌법재판소의 위헌 결정으로 멈춰 섰고, 20여 년이 지나서야 다시금 논의가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우여곡절 끝에 11일 행정수도특별법에 대한 국회 상임위 법안심사소위의 축조심사가 예정되면서다. 시간은 많지 않다. 향후 예상되는 정치적 여건과 현재 추진 중인 정부의 기관 이전 정책 등 상황에 비춰볼 때, 특별법 제정은 이번 정기국회에서 '골든타임'을 맞이한 상황이다. 특히 헌법이 정한 정기국회 시한이 불..

345㎸ 송전선, 세종 4개 면 경유 확정… `지중화` 얼마나 가능할까
345㎸ 송전선, 세종 4개 면 경유 확정… '지중화' 얼마나 가능할까

<속보>=345㎸ 초고압 송전선로 경유지에 세종시 금남면 등 4개 면이 포함돼, 해당 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2026년 9월 18일자 3면 게재> 2031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는 신계룡~신천안 송전선로 건설사업이 추진 3년 만에 최적 경과지를 도출하면서 구체적인 노선과 경유 지역별 영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금남면과 장군면이 송전선로 지중화 검토 대상지에 포함되면서 내년 하반기 실시설계에 앞서 지역 여건과 주민 수용성, 한전의 심사 결과 등이 사업 추진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8일 한국전력공사와 세종..

[금산다문화] 대전에서 열린 필리핀 피에스타 데이, 전통 의상과 문화로 하나 되다
[금산다문화] 대전에서 열린 필리핀 피에스타 데이, 전통 의상과 문화로 하나 되다

지난 10월 11일, 대전광역시의 한 실내 체육관에서 필리핀 피에스타 데이(Filipino Fiesta Day)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필리핀 커뮤니티 리더들이 주최하고, 행사 진행을 돕기 위해 자원봉사에 참여한 한국인들의 협력으로 마련되었다. 참가자들은 필리핀의 전통문화와 공동체의 정을 나누며 특별한 하루를 보냈다. 행사에서는 다양한 스타일의 필리핀 전통 의상이 눈길을 끌었다. 참가자들은 필리피니아나(Filipiniana), 바롱 앳 사야(Baro't Saya), 키모나(Kimona), 마리아 클라라(Maria Clara) 스타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깊어가는 가을과 낙엽 깊어가는 가을과 낙엽

  • 난방용품 판매 준비 분주 난방용품 판매 준비 분주

  • 울긋불긋 물든 도심 울긋불긋 물든 도심

  • 대전 갑천4BL 청년주택 공급사업 기공식 대전 갑천4BL 청년주택 공급사업 기공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