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바오에서 루이·후이바오까지…판다가 남긴 용인의 다음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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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바오에서 루이·후이바오까지…판다가 남긴 용인의 다음 과제

쌍둥이 판다 12월 중국 이송 예정…시민과 형성한 정서적 연결고리

  • 승인 2026-11-08 11:29
  • 이인국 기자이인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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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용인특례시의회 장정순 의장 에버랜드 판다월드 방문해 쌍둥이 자이언트 판다 자매 '시민행복 감사장' 전달 (사진=용인시의회 제공)
용인과 판다의 인연이 또 한 차례 전환점을 맞는다. 푸바오에 이어 루이바오와 후이바오도 자매가 12월 중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판다의 탄생과 성장 과정을 지켜본 시민들에게는 아쉬운 이별이지만, 용인에는 판다를 통해 형성된 도시 인지도를 어떻게 이어갈 것인지가 새로운 과제로 남았다.

용인특례시의회는 6일 에버랜드 판다월드에서 중국 이송을 앞둔 쌍둥이 판다에게 '시민행복 감사장'을 강철원·송영관 사육사에 전달했다.

이날 행사는 판다 가족을 향한 별도의 기념 전달도 이뤄졌다. 이상일 시장은 루이바오와 후이바오에게 특례 명예시민 증서와 막내 슈바오에게 아기 주민등록증을 전달했다.

2023년 7월 7일 태어난 루이바오와 후이바오는 국내 첫 쌍둥이 자이언트 판다다. 푸바오가 지난해 4월 중국으로 돌아간 뒤에도 용인과 판다의 인연을 이어왔다.

중국과 체결한 보호·연구 협약에 따라 해외에서 태어난 판다는 번식 가능 연령인 만 4세 이전 중국으로 돌아가야 한다. 에버랜드는 12월 셋째 주를 이송 시기로 계획하고 있으며, 최종 일정은 판다들의 건강 상태와 현지 사정을 반영해 결정할 예정이다.

주목할 부분은 판다가 떠난 이후다. 판다에 대한 관심은 에버랜드 방문을 유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용인이라는 도시를 대중에게 각인시키며, 관광 수요와 지역경제 효과로 이어왔다.

용인시가 고민해야 할 지점도 여기에 있다. 판다를 통해 높아진 도시 인지도를 지역의 다른 관광·문화 콘텐츠와 연결하고, 방문객의 체류와 소비를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

판다와의 교류는 중국행으로 한 장을 넘기지만, 시민과 용인이 함께 만든 기억까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그동안 축적된 관심과 상징성을 어떤 지역 자산으로 발전시킬지가 판다 교류 이후 용인에 남겨진 숙제다. 용인=이인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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