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서 장군 역사적 가치 널리… 세종시, 해군과 교류 넓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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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서 장군 역사적 가치 널리… 세종시, 해군과 교류 넓힌다

제14회 '김종서장군문화제' 대성황
체험·공연 등 시민 참여축제로 열려
시, 해군 대호김종서함과 협약 맺고
자료 공동수집·안보교육 등 협력키로

  • 승인 2026-11-08 11:14
  • 수정 2026-11-08 11:33
  • 이은지 기자이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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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장군면은 지난 7일 김종서역사테마공원 일원에서 '제14회 김종서장군문화제'를 개최했다. (사진=세종시 제공)
세종시가 조선시대 북방 영토 개척에 앞장선 김종서 장군의 역사적 가치를 지역 문화축제와 해군과의 교류로 확장하고 있다.

장군의 묘역이 자리한 세종시에서 시민 참여형 문화제가 열린 데 이어, 장군의 이름을 이어받은 해군 대호김종서함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역사·문화·안보를 아우르는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세종시 장군면(면장 이부호)은 지난 7일 김종서역사테마공원 일원에서 열린 '제14회 김종서장군문화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8일 밝혔다.

김종서장군문화제추진위원회(위원장 박종군)가 주최·주관한 이번 행사는 김종서 장군의 업적과 충절, 애민정신을 기리고 지역 역사문화자원을 시민들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호의 기상, 세종에 품다'를 주제로 열린 올해 문화제는 관람 위주의 행사에서 벗어나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체험 프로그램에 무게를 뒀다.

방문객들은 전통 활쏘기와 키캡 꾸미기, 캐리커처 그리기 등 다양한 체험을 즐겼다. 4개 체험구역에서 참가 도장을 모아 기념엽서를 완성하는 프로그램도 운영됐으며, '느린우체국'을 통해 2027년의 자신에게 편지를 보내는 이색적인 경험도 제공했다.

이와 함께 확장현실(XR) 승마 체험과 대형 부루마블, 거리 한글문화 한마당, 국악·한복 의상·앙상블 공연 등이 펼쳐져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대호김종서함_업무협약(관광진흥과)
세종시는 7일 김종서역사테마공원에서 해군 대호김종서함과 업무협약을 맺고, 역사자료 공동 수집 등 다양한 분야에 협력하기로 했다. (사진=세종시 제공)
세종시는 같은 날 김종서역사테마공원에서 해군 대호김종서함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7월 장현도 함장을 비롯한 해군 관계자들이 공원을 찾아 김종서 장군 묘역을 참배하고 교류 방안을 논의한 데 이어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앞서 지난 9월에는 세종시 관계자들이 울산에서 열린 대호김종서함 진수식에 참석하는 등 양측은 지속적으로 교류를 이어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측은 김종서 장군 관련 역사자료 공동 수집·활용과 주요 행사 상호 초청, 안보교육 및 봉사활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시는 앞으로 대호김종서함과 실무협의를 거쳐 분야별 세부 과제와 일정을 구체화하고, 부대 여건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교류를 추진할 방침이다.

시는 해군과의 교류가 지역 문화축제를 교육·안보 분야로 확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상호 시장은 "북방 영토 확장에 기여한 김종서 장군을 매개로 장군의 묘역이 자리한 세종시와 장군의 이름을 이어받은 대호김종서함이 뜻깊은 협력의 첫걸음을 내딛게 돼 기쁘다. 민·관·군이 역사와 문화를 나누고 지역사회와 해군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다양한 교류 방안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박종군 김종서장군문화제추진위원장은 "김종서 장군의 이름을 품고 있는 장군면에서 장군의 업적과 정신을 시민들과 함께 되새길 수 있어 뜻깊다. 앞으로도 주민과 시민이 함께 만들고 즐기는 문화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세종=이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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