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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 인천 지역문화재단 공동바자회 현장 모습/사진=인천문화재단 제공 |
인천문화재단(대표이사 이종관)을 비롯해 부평구·인천서해구·연수·제물포·남동문화재단 등 관내 6개 문화재단은 지난 7일 인천시청 애뜰광장에서 열린 '2026 자원순환 녹색 나눔장터'에 공동 부스를 꾸리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자원순환 캠페인 '우리 사이, 새 쓰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인천시가 주최하고 인천YWCA가 주관한 이번 나눔장터는 버려지기 쉬운 자원의 재사용을 독려하고 지역 내 기부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6개 기관이 함께 운영하는 협력 네트워크인 '인천 지역문화재단 ESG 협의체'가 기획부터 현장 운영까지 전 과정을 공동으로 추진하며 시너지를 냈다.
문화예술계에서는 이번 연합 행보를 두고 공공기관의 ESG 경영이 단순한 선언을 넘어 생활 밀착형 실천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는다. 그동안 제조업이나 대기업의 전유물처럼 여겨졌던 ESG가 최근에는 공연·전시 폐기물 감축, 친환경 행사 운영 등 문화예술계 전반의 핵심 과제로 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 단위 재단과 각 기초자치단체 재단이 머리를 맞대고 공동의 실천 과제를 수행했다는 점에서 지역 문화계의 연대 모델로도 의미가 깊다.
이날 공동 부스에서는 실속과 재미를 모두 잡은 두 가지 프로그램이 시민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먼저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내놓은 의류와 도서, 생활용품 등을 저렴하게 판매한 자원순환 바자회 '새 쓰임 마켓'이 열렸다.
함께 진행된 '우리 사이, 럭키백' 이벤트는 공공기관 특유의 고충을 재치 있게 풀어낸 아이디어로 눈길을 끌었다. 통상 공공기관이나 문화재단은 각종 축제와 기획 사업을 치른 뒤 남은 홍보물이나 기념품이 창고에 쌓이는 경우가 많다. 6개 재단은 이렇게 발생한 유휴 기념품들을 모아 럭키백으로 재구성했고, 바자회에서 물품을 구매한 뒤 자원순환 실천 미션을 완료한 시민들에게 증정해 환경 보호의 의미를 즐겁게 체감할 수 있도록 했다.
행사를 통해 거둔 결실은 모두 지역사회로 환원된다. 6개 문화재단은 바자회 판매 수익금 전액을 지역 내 취약계층 등을 위해 기부할 예정이며, 미쳐 판매되지 않은 잔여 물품 역시 필요한 곳에 전달해 물건의 수명을 연장하는 자원순환의 취지를 끝까지 이어갈 방침이다.
인천 지역 6개 문화재단은 이번 캠페인의 성과를 바탕으로 'ESG 협의체'를 중심으로 한 상생 협력을 한층 공고히 하고,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호흡하며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다양한 공동 사업을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인천=주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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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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