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의회 과학경제위 “발표 숫자가 성과 아니다”… 투자유치·경자청 행감 송곳 검증

  • 충청
  • 충북

충북도의회 과학경제위 “발표 숫자가 성과 아니다”… 투자유치·경자청 행감 송곳 검증

청주오스코 초과수입 환원 저율·위탁비 관리 부실 + 보조금 6억 5천만 원 이중 부과 결산 오류 질타
단양역 복합관광단지 사업 역량 판단 번복 지적… “지적사항 2027년도 사업·예산에 전격 반영할 것”

  • 승인 2026-11-08 08:56
  • 엄재천 기자엄재천 기자
제439회 정례회 과학경제위원회 행정사무감사
제439회 정례회 과학경제위원회의 투자유치국 행정사무감사.(사진=충북도의회 제공)
충북도의회 과학경제위원회가 충청북도의 투자유치 실적 발표에 대한 단순 수치 부풀리기 행태를 엄중히 경고하고, 대형 도정 현안 사업들의 관리 부실과 실질 이행률 산정 왜곡을 강력히 질타하며 전방위 송곳 감사를 펼쳤다.

충북도의회 과학경제위원회(위원장 임동현)는 지난 6일 제439회 정례회 기간 중 충청북도 투자유치국과 충북경제자유구역청을 대상으로 2026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전격 실시했다고 밝혔다.

임동현 위원장(청주14)은 감사 개회에 앞서 "단순히 언론에 발표된 투자 금액 수치 자체가 도정의 실질 성과가 될 수는 없다"라며 "투자 협약 실적의 명확한 근거와 보조금 집행 후 사후관리, 각 현안 사업의 일정 및 예산 준수 여부를 원점에서 중점 점검하겠다"라고 강한 감사 의지를 표명했다.

이날 감사에서는 소속 위원들의 구체적인 데이터와 실증 자료에 기반한 날카로운 지적과 정책 대안 요구가 쏟아졌다.

이윤재 의원(청주8)은 청주오스코 위탁비 조정 협의 누락으로 과다 지급된 점과 초과수입 10억 원 중 사회공헌 환원액이 11%에 불과한 점을 꼬집었다. 2027년분 위탁비 재협의 및 환원 기준 마련을 주문했다.

양순경 의원(제천2)은 경영 악화로 보조금을 전액 환수한 기업이 4곳에 달함을 지적하고, 특히 환수금 6억 5000만 원의 이중 부과 오류를 결산 시까지 파악하지 못한 재무 검증 부실을 질타하며 심사 강화와 반기별 점검을 촉구했다.

이숙애 의원(청주2)은 오송 화장품산업단지 착공·준공 일정이 행감 자료와 업무보고에서 6차례나 변경되었음에도 지연 사유가 단 한 번도 기록되지 않은 행정 편의주의를 비판하고 적극적인 대응을 요구했다.

이재명 의원(진천1)은 청주오스코 수탁사의 11건 위반 사항 처리가 단순 '지도감독 강화'에 그친 부실 관리를 지적하고, 성수기 자사 행사 편중 및 바이오 전시(46건 중 1건) 소외를 비판하며 성과평가·원가분석 결과의 위원회 보고를 촉구했다.

이재화 의원(비례)은 착공조차 하지 않은 기업을 이행 실적으로 집계해 '이행률 100%'라는 왜곡된 결과를 낳고 있다고 지적하며, 착공 기준 이행률 산정과 협약액·실투자액·실고용 병기 관리를 제안했다.

정재우 의원(청주12)은 단양역 복합관광단지 개발사업의 민간사업자 역량 평가가 수개월 만에 뒤집히고 대출 불가 위험을 인지하고도 홍보에 나선 실기를 질타하며, 추진 불능 사업의 신속한 정리를 주문했다.

과학경제위원회는 이번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드러난 문제점들을 일회성 지적으로 끝내지 않고, 집행부의 실질적인 체질 개선으로 연결하겠다는 방침이다.

임동현 위원장은 감사를 마무리하며 "이번 감사 지적사항을 기관 차원의 철저한 이행계획으로 체계화하고, 즉시 개선사항과 관계기관 협의사항을 구별해 명확한 조치 기한을 설정해야 한다"라며 "그 조치 결과를 2027년도 도정 사업 플랜, 예산안 편성, 그리고 기관 성과지표에 철저히 반영해 달라"라고 강력히 주문했다.
청주=엄재천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제천시장기 파크 골프대회 개막식서 항의 소동… 시장 축사 중단
  2. 류수열 "대전국제와인 EXPO,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3. 천안시 노사민정협의회·한국노총 천안지역지부, 지역사회 나눔에 한 뜻
  4. 천안시 서북구, 장애인전용주차구역 인식개선 캠페인 나서
  5. 하이트진로㈜ 천안지점, 천안지역 취약계층 후원금 전달
  1. 나눔명문기업 드림낚시, 충남·천안지역 취약계층 위해 후원식품 등 나눔
  2. 충남교육청평생교육원, 평생학습 작품 전시회 운영
  3. [공주다문화] 새우젓, 김장김치에 빠질 수 없는 감칠맛 최고봉
  4. <속보>계룡산성 출토 명문기와, 대전 상대동유적 제작 가능성
  5. [주말사건사고] 대전 아스콘 공장 화재, 합동감식 예정…태안·천안서도 잇따라 불

헤드라인 뉴스


[기로에 선 행정수도] 한몸이었던 행정수도·혁신도시, 국가적 과업 완성할 때

[기로에 선 행정수도] 한몸이었던 행정수도·혁신도시, 국가적 과업 완성할 때

수도권에 집중된 정치와 행정의 중추 기능을 지방으로 이전하기 위해 추진된 세종 행정수도 건설. 그러나 관습헌법상 '서울이 수도'라는 헌법재판소의 위헌 결정으로 멈춰 섰고, 20여 년이 지나서야 다시금 논의가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우여곡절 끝에 11일 행정수도특별법에 대한 국회 상임위 법안심사소위의 축조심사가 예정되면서다. 시간은 많지 않다. 향후 예상되는 정치적 여건과 현재 추진 중인 정부의 기관 이전 정책 등 상황에 비춰볼 때, 특별법 제정은 이번 정기국회에서 '골든타임'을 맞이한 상황이다. 특히 헌법이 정한 정기국회 시한이 불..

<속보>계룡산성 출토 명문기와, 대전 상대동유적 제작 가능성
<속보>계룡산성 출토 명문기와, 대전 상대동유적 제작 가능성

계룡산성에서 발견되는 기와가 지금은 아파트가 들어선 대전 유성구 상대동 유적에서 제조돼 공급되었을 가능성이 처음으로 제기됐다. 김기민 부경문물연구원 수석연구원은 국립공원공단 계룡산국립공원사무소와 국립공주박물관이 함께 지난 4일 개최한 '계룡산 학술발표회'에서 계룡산성에서 출토된 기와와 수막새 등을 분석해 이같이 밝혔다. 계룡산성에서는 현재까지 글자가 적힌 103점의 명문기와가 수집되었고, 토기 외면에 포목이나 직물 등을 대고 두드려 문양을 낸 타날문양 기와가 대다수인데 타날문양의 종류는 46개 형식에 이른다. 수집된 기와 대부분 파..

[수능 D-10] 국어·수학 변별력 유지 전망, 막판 시간 관리 중요
[수능 D-10] 국어·수학 변별력 유지 전망, 막판 시간 관리 중요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어와 수학이 올해도 변별력 있게 출제될 것으로 전망됐다. 수험생들은 남은 기간 취약 영역을 점검하고 실전 시간 관리와 컨디션 조절에 집중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8일 종로학원이 발표한 '2027학년도 수능 D-10 전략'에 따르면 올해 수능은 국어와 수학 모두 변별력 있는 출제 기조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국어는 통합수능이 도입된 2022학년도 이후 2023학년도를 제외한 4년간 어렵게 출제됐다. 수학도 통합수능 도입 이후 5년 연속 변별력 있는 출제 흐름을 이어왔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 국제 와인엑스포 ‘북적’ 대전 국제 와인엑스포 ‘북적’

  • 깊어가는 가을과 낙엽 깊어가는 가을과 낙엽

  • 난방용품 판매 준비 분주 난방용품 판매 준비 분주

  • 울긋불긋 물든 도심 울긋불긋 물든 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