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한우가 지구를 살린다…저탄소고창한우축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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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한우가 지구를 살린다…저탄소고창한우축제 개최

석정웰파크호텔서 저탄소 한우 시식회·학술 세미나 등
유전체 개량·사육기간 단축 탄소 감축 실천
친환경 미래 축산 비전 성공적 제시

  • 승인 2026-11-08 16:52
  • 신문게재 2026-11-09 5면
  • 전경열 기자전경열 기자
저탄소 고창 한우 축제(2)
전북 고창군이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석정웰파크호텔에서 '저탄소 고창한우축제'를 개최했다. /고창군 제공
전북 고창군이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이틀간 석정웰파크호텔에서 '저탄소 고창한우축제'를 성황리에 열었다.

'저탄소 고창한우 과학으로 맛보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는 지역 축산업이 나아가야 할 지속가능한 방향과 고창 한우의 친환경적 가치를 대내외에 각인시키는 장이 됐다.

저탄소 한우 시식 및 판매 부스에는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유전체 분석을 통한 우수 개량과 사육 기간 단축, 저탄소 사료 급여 등으로 일반 한우 대비 온실가스를 10% 이상 대폭 줄이면서도 최상의 육질을 자랑하는 고창 저탄소 한우의 맛에 관람객들은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환경 보호와 미식의 즐거움을 동시에 만족시켰다는 평가다.

저탄소 고창 한우 축제(3)
심덕섭 고창군수가 '저탄소 고창한우축제' 현장에서 시식을 하고 있다. /고창군 제공
또한 축제와 함께 진행된 학술 세미나에서는 전국 최고 수준의 저탄소 축산 인프라를 갖춘 고창군의 위상을 재확인했다.

현재 고창군은 도내 최초이자 최다 수준인 13개 한우농가가 농림축산식품부 지정 저탄소 축산물 인증을 획득한 상태다.

이번 세미나는 전북대학교가 주관하고 농촌진흥청 산하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의 농업기술 산학협력지원사업과 연계해 마련됐다. 축산 전문가와 농가 관계자들은 저탄소 사양관리 기술의 현장 적용 방안을 공유하고, 향후 고창군이 저탄소 인증 농가를 더욱 확대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천 전략을 머리를 맞대고 논의했다.

다채로운 문화·참여 프로그램은 축제 분위기를 한층 뜨겁게 달궜다. 인기 과학 유튜버 '항성'이 강연자로 나선 토크 콘서트에서는 기후위기와 축산업의 관계를 누구나 알기 쉽게 과학적으로 풀어내어 가족 단위 방문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 무대에 오른 가수 김뭉먕과 알리의 감미롭고 열정적인 공연은 축제장을 찾은 이들에게 가을날의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이번 축제는 단순히 한우를 소비하는 행사를 넘어, 소비자가 직접 저탄소 먹거리를 체험하며 지구를 살리는 탄소중립 실천에 동참한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철저한 과학적 개량과 친환경 사육 기반을 바탕으로 고창 저탄소 한우의 명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고창=전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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