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 충남지사, “낙수경제 넘어 바닥에서 솟구치는 ‘분수경제’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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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충남지사, “낙수경제 넘어 바닥에서 솟구치는 ‘분수경제’ 만들 것”

5일 청양서 13개 협의회·본부 및 국민운동 3단체와 업무협약
대기업 중심 ‘낙수’ 벗어나 주민·기업 중심 ‘분수경제’ 모델 공식화

  • 승인 2026-11-05 17:30
  • 신문게재 2026-11-06 3면
  • 심효준 기자심효준 기자

충남도가 지방 소멸과 양극화 등 지역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내 16개 기관·단체와 협약을 맺고 사회연대경제 생태계 확장에 본격적으로 나섰습니다.

협약 기관들은 실무협의회를 통해 맞춤형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고 판로 확대와 금융 지원 등 지역 사회 현안 해결을 위한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할 예정입니다.

박수현 지사는 대기업 중심의 낙수경제를 넘어 주민 역량이 중심이 되는 '분수경제'를 통해 충남만의 차별화된 사회적 가치 실현 모델을 완성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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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충남지사를 비롯한 도내 사회연대경제 관계자들이 5일 충남사회적경제혁신타운데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충남도 제공)
충남도가 시장경제의 한계를 보완하고 지방 소멸과 양극화 등 복합적인 지역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사회연대경제' 생태계 확장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박수현 충남지사는 5일 청양에 위치한 충남사회적경제혁신타운에서 도내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자활기업, 생활협동조합, 금융기관 및 국민운동 3단체 등 총 16개 기관·단체와 '충남 사회연대경제 활성화 및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연대·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는 충남사회적기업협의회, 충남마을기업협의회, 농협·수협·신협·새마을금고·산림조합 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 중소기업중앙회 충남본부 등 13개 사회연대경제 주체와 충청남도 새마을회, 바르게살기운동 충남협의회, 한국자유총연맹 충남지부 등 국민운동 3단체가 전격 참여했다.

협약 기관들은 향후 ▲사회연대경제 활성화 정책 및 공동 사업 발굴 ▲제품 판로 확대 및 판로 지원 ▲금융 접근성 제고 ▲역량 강화 교육·홍보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공동 프로젝트 추진 등에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실무협의회를 구성·운영하여 정책 협력을 구체화하고, 인구 감소·돌봄 공백·농어촌 활력 저하 등 충남이 직면한 현안을 해결하는 맞춤형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할 계획이다.

도는 앞으로 사회연대경제 기본 조례 제정과 중장기 계획 수립을 추진하고, 돌봄·주거·에너지·농어촌 등 주요 정책 분야에서 사회연대경제 조직의 참여와 민관 협력을 확대해 지역의 필요에 기반한 사업을 발굴해 나아갈 계획이다.

박수현 지사는 이날 협약식에서 충남 도정이 지향하는 경제 틀의 변화를 강조했다. 박 지사는 "충남은 과거 대기업 중심의 '낙수경제'를 넘어, 주민과 기업의 역량이 바닥에서부터 솟아오르는 '분수경제'를 만들어 지역 사회의 문제를 해결하고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충남에는 오랜 시간 지역을 지켜온 다양한 조직과 주체들이 있으며, 이들의 경험과 자산이 사회연대경제라는 큰 흐름 속에서 서로 연결될 때 충남만의 차별화된 협력 모델이 완성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내포=심효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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