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금오초, 오감 체험으로 배우는 마음챙김… 등굣길에 마음건강 돌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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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금오초, 오감 체험으로 배우는 마음챙김… 등굣길에 마음건강 돌봄

  • 승인 2026-11-05 07:59
  • 신언기 기자신언기 기자
예산 금오초_등굣길 마음챙김 캠페인 사진_1
예산 금오초_등굣길 마음챙김 캠페인 사진_ 금오초 제공
학교에 들어서는 아침 시간, 예산 금오초등학교 학생들이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금오초등학교(교장 이명희)는 지난 4일 아침 전교생을 대상으로 등굣길 마음챙김 캠페인을 진행했다. 학생들이 일상에서 쉽게 접하는 사물을 활용해 자신의 감정과 감각에 집중하고 마음을 돌보는 방법을 경험하도록 마련한 프로그램이다.

이번 캠페인의 특징은 별도의 복잡한 도구나 어려운 설명 대신 오감을 활용한 체험으로 마음챙김에 접근했다는 점이다.

학생들은 조약돌을 직접 만지며 표면의 질감과 감촉을 느끼고, 오일 시계 속 움직임을 바라보며 시선을 한곳에 집중했다.

젤리는 색깔과 향, 맛을 천천히 살펴보는 활동에 활용됐다.

평소 무심코 지나치던 감각에 의식적으로 주의를 기울이면서 현재 자신의 상태를 돌아보는 경험을 했다.

자신에게 따뜻한 말을 건네는 활동도 마련됐다. 학생들은 위(Wee)로 메시지 카드 가운데 마음에 드는 문구를 선택해 스스로에게 선물했으며, 룰렛을 통해 나온 마음챙김 실천 문구를 함께 읽으며 서로에게 응원의 말을 전했다.

참여 학생들은 마음챙김을 어렵고 추상적인 개념이 아닌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활동으로 접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6학년 한 학생은 처음에는 마음챙김이라는 말이 생소했지만 조약돌을 천천히 살펴보고 만지는 과정에서 자신의 기분을 생각해 볼 수 있어 좋았다며, 앞으로 마음이 복잡할 때 직접 실천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명희 교장은 학생들이 작은 사물과 감각을 통해 즐겁게 마음챙김을 경험하는 모습에 의미를 부여하며, 앞으로도 어린이들이 자신을 소중히 여기고 서로를 격려하면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마음건강 프로그램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활동은 학생들의 마음건강을 돌보는 일이 거창한 프로그램에서만 시작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보여준다.

짧은 시간이라도 자신의 감정에 관심을 기울이고 긍정적인 언어로 자신을 격려하는 경험이 학교생활 속 정서적 돌봄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예산=신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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