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포항시의회, 일본 교토시·시의회와 도시정책 교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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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포항시의회, 일본 교토시·시의회와 도시정책 교류

'걷는 도시 교토' 도시계획 사례 공유
'걷기 좋은 포항' 조성 방안도 모색

  • 승인 2026-11-04 17:06
  • 김규동 기자김규동 기자
사진
경도시역소(교토시청) 앞에서 교토시회 의원 무쿠다 타카토모상과 관계자, 포항시, 포항시건설도시위원회 의원 및 직원들의 기념촬영. (사진=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와 포항시의회가 일본 교토시·교토시회와 도시정책 교류에 나서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과 시민 중심의 공간 조성을 위한 정책 방향을 모색했다.

포항시의회 건설도시위원회 위원과 관계 공무원 등 25명으로 구성된 벤치마킹단은 현지시각 4일 교토시를 방문해 요시다 다카오 교토시회 부의장, 요시노 요시미 교토시 교통국 기획총무부장 등 교토시회 의원 및 관계자 15명과 공식 간담회를 가졌다. 양측은 도시가 직면한 주요 현안을 공유하고 정책적 해법을 논의했다.

간담회에서는 노후 공동주택과 빈집 정비, 대중교통 운영 개선, 보행 중심의 녹색도시 조성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도시정책을 주요 의제로 다뤘다.

특히 역사적 경관과 도시 고유의 정체성을 보존하면서 노후 주거지와 빈집을 정비·활용하는 교토시의 정책 사례를 살펴보고 이를 포항 원도심의 주거환경 개선과 도시재생에 접목할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교토시의 대표적인 도시정책인 '걷는 도시 교토'를 중심으로 대중교통과 보행 환경, 녹색공간을 유기적으로 연결한 도시계획 사례를 공유했다. 이를 바탕으로 포항시의 버스노선 개편과 보행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정책 방향도 모색했다.

요시다 다카오 교토시회 부의장은 포항시와 포항시의회의 방문을 환영하며 24일 예정된 교토 상가 FC와 포항 스틸러스의 경기를 언급했다. 이어 "스포츠를 넘어 역사와 문화, 관광 등 다양한 분야로 교류를 확대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무쿠다 타카토모 교토시회 한일친선의원연맹 회장은 "교토시의 경우 노후 공동주택을 시 예산으로 보수 후에 청년과 신혼부부에게 지원하고 있다"고 노후주택 정비사업 전반을 설명했다.

벤치마킹단은 교토의 대표 전통시장인 니시키시장과 복합문화공간인 로움시어터 교토, 니시노야마 하우스 등을 방문해 역사·문화자산을 활용한 지역상권 활성화와 공공문화·주거공간 조성 사례를 살펴봤다.

포항시와 포항시의회 벤치마킹단은 6일까지 일본 오사카 등 주요 도시를 방문해 도시재생과 재난안전, 친환경 복합공간 조성 등 다양한 도시정책 우수사례를 살펴보고 포항시의 여건에 맞는 정책적 활용 방안을 모색한다.


포항=김규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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