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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0월 20일 송도국제도시에 조성한 '글로벌 바이오캠퍼스 실습교육장' 개소식이 열렸다. 행사에는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사진=인천경제청 제공 |
인천경제청은 지구별 개발계획 변경과 혁신 생태계 고도화 방안을 담은 '제2차 인천경제자유구역 발전계획'을 추진하고 있으며 12월 최종 보고회를 거쳐 산업통상자원부에 공식 제출할 예정이다. 이번 계획은 글로벌 공급망 변화와 국가 전략산업 정책을 반영해 투자유치 체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하는 데 목적이 있다.
▲청라 '솜 시티' 물꼬… 콘텐츠 IP 결합한 K-컬처 거점 구상=청라국제도시에서는 영상문화 복합단지인 '솜 시티(SOM City)'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10월 19일 제149차 경제자유구역위원회에서 개발계획 변경안이 원안 가결되면서 그간 사업 추진을 막았던 지연 요소들이 정리됐다. 청라동 일원 약 18만8282㎡ 규모 부지에 들어서는 솜 시티는 2031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 구조를 전면 재조정했다. 실내외 대형 스튜디오와 오픈세트, 미디어센터 등 고도화된 영상 제작 인프라뿐만 아니라, 콘텐츠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융복합 문화·관광 시설을 배치한다. 인천시는 이를 제물포 및 문학 지역과 연계하는 'K-컬처 이음' 프로젝트의 핵심 거점으로 삼을 구상이다. 여기에 인근에 들어설 '스타필드 청라' 등 대형 쇼핑·엔터테인먼트 시설과의 시너지를 유도해 국내외 자본 유치와 관광 활성화를 동시에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송도, 바이오 '생산' 넘어 'R&D·스타트업·인재 양성' 삼각편대 완성=세계적 바이오 의약품 생산 역량을 갖춘 송도국제도시는 단순 생산 인프라 중심에서 기술 개발과 창업, 전문 인력 양성까지 아우르는 글로벌 통합 바이오 클러스터로 진화한다.
한국은행 인천본부 조사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인천의 제약·바이오 산업 생산액은 7조7000억 원으로 전국 전체 생산액의 61.8%를 차지한다. 송도 클러스터의 바이오의약품 생산 능력 역시 116만 리터로 단일 도시 기준 세계 최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이러한 대규모 생산 인프라에 연구개발과 스타트업 육성 기능을 더해 바이오 벨트를 강화한다. 9월 30일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에서는 미국 보스턴의 스타트업 지원 모델을 벤치마킹한 'K-바이오 랩허브'(2029년 준공 목표) 착공식이 진행됐다. 10월 20일에는 연세대 국제캠퍼스 내 2492㎡ 규모로 조성된 세계보건기구(WHO)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 실습교육장이 개소했다. 백신과 바이오의약품 생산 공정 및 품질관리 실습 시설을 통해 중·저소득국 전문 인력을 육성하는 국제 교육 기관 역할을 전담하게 된다. 이와 함께 영종하늘도시 3단계 유보지 일부를 바이오 특화단지로 확장 개발해 연구 역량을 다각화한다.
▲강화남단 6.32㎢ 신규 지정… 2035년까지 3.1조 투입=인천경제청은 송도·영종·청라 삼각축을 넘어 강화남단 지역을 경제자유구역으로 신규 지정하는 안을 적극 추진한다.
강화군 길상면과 화도면 일원 6.32㎢ 부지를 대상으로 하는 이 사업은 2035년까지 3조100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할 계획이다. 그린·블루바이오, 피지컬 AI, 복합관광 등을 아우르는 첨단 미래산업 거점으로 키워 인천 북부권의 새로운 경제 성장 동력으로 삼는다는 목표다. 2003년 국내 제1호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IFEZ는 2024년 말 기준 입주 기업 3860개, 종사자 12만2832명, 총매출액 113조2602억 원 규모로 성장을 거듭해 왔다. 외국인직접투자(FDI) 누적 신고액은 2025년 말 기준 170억 달러를 넘어섰다.
김종철 인천경제청장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국가 산업 전략 변화에 맞춰 IFEZ의 투자유치 패러다임을 혁신해야 할 시점"이라며 "기업의 자본과 기술이 대학, 연구소, 스타트업과 긴밀히 연계되는 유기적 혁신 생태계를 조성해 실질적인 일자리 창출과 신산업 육성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인천=주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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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관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