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 파비앙 강연 400여 명 참석…부산 유산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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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대 파비앙 강연 400여 명 참석…부산 유산 재조명

피란수도·동래야류·금정산 가치 소개
11월 건축·미술·고고학 강연 이어져

  • 승인 2026-11-04 09:56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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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파비앙이 동아대학교 부민캠퍼스 다우홀에서 열린 'B-헤리티지 이음' 초청 강연에서 부산의 역사와 문화유산을 주제로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사진=동아대 제공)
부산의 역사와 일상 속 문화유산을 외국인의 관점에서 살펴보는 강연에 대학생과 시민 400여 명이 모였다. 피란수도의 흔적부터 전통예술과 자연환경까지 익숙한 지역 자산을 새롭게 바라보는 내용이 소개됐다.

동아대학교 석당박물관은 최근 부민캠퍼스 다우홀에서 방송인 파비앙을 초청해 'B-헤리티지 이음' 강연을 열었다고 4일 밝혔다.

한국에서 15년 동안 생활한 파비앙은 부산의 피란수도 역사와 동래야류, 금정산을 소재로 지역 문화의 특징을 설명했다. 바다와 도심이 맞닿은 도시 구조, 골목의 생활문화와 음식도 부산의 매력을 보여주는 사례로 들었다.

강연에 앞서 그는 석당박물관 특별전 '동아 80년'을 관람했다. 행사장에는 박물관의 문화유산 관련 상품과 도서관 추천 도서, 지역 청년기업 '짐캐리' 등의 전시 공간도 마련됐다.

역사문화학부 4학년 강지윤 학생은 외국인 강연자가 부산의 역사와 문화유산을 깊이 이해하고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며, 지역의 문화유산을 기록하고 공부하는 방법을 다시 생각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는 교육부 특성화 지방대학 사업과 연계한 지역 상생 문화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석당박물관은 11월에도 건축과 미술, 세계사를 주제로 후속 일정을 이어간다.

오는 10일 오후 2시에는 승효상 건축가가 '우리의 건축, 현대의 유적'을 주제로 강연한다. 13일에는 서울 리움미술관과 창덕궁을 방문하는 문화유산 답사가 예정돼 있다.

19일 오후 2시에는 리움미술관 이광배 책임연구원이 이건희 컬렉션의 해외 순회전과 관련된 이야기를 들려준다. 23일 오후 2시에는 곽민수 한국이집트학연구소장이 '대이집트 박물관'을 주제로 고고학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주현 석당박물관장은 이번 행사가 시민과 청년들이 지역 문화유산을 다른 시각에서 살펴보는 기회가 됐기를 바란다며, 이어지는 프로그램에도 관심을 당부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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