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108개 학급, 교사·학생 함께 수업 존중 약속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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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108개 학급, 교사·학생 함께 수업 존중 약속 마련

초중고·특수학교 학생과 교사 참여
학급별 다짐 문구·실천 과제 2개 선정
교육활동 보호센터, 참여 학급 간식 제공

  • 승인 2026-11-03 20:27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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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교육청의 '함께 만드는 우리 반 교육 활동 보호 약속' 공모에 참여한 강동중학교 3학년 1반의 실천 약속 자료. (자료=울산시교육청 제공)
울산지역 108개 학급에서 학생과 교사가 함께 수업을 방해하지 않고 서로의 권리를 존중하기 위한 생활 약속을 만들었다. 교사의 교육활동을 존중하는 일이 학생의 학습권을 지키는 것과 연결된다는 점에서 학생과 교사가 함께 실천할 행동 기준을 마련했다.

울산시교육청 교육활동보호센터는 초·중·고등학교와 특수학교를 대상으로 실시한 '함께 만드는 우리 반 교육 활동 보호 약속' 공모에 108개 학급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참여 학급에서는 학생자치회 등을 통해 교실에서 필요한 행동 기준을 논의했다. 학생과 교사는 의견을 모아 학급의 다짐 문구를 작성하고 일상에서 지킬 실천 과제 두 가지를 정해 제출했다.

선정된 우수 사례에는 상대방을 배려하는 말과 행동, 수업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 교사에 대한 예의 등을 강조한 내용이 담겼다.

대표적인 다짐 문구로는 '존중은 높이고(ON), 방해는 멈추고(OFF), 안전한 교실 시작(START)!'와 '배려는 높이고, 막말은 낮추고, 교권은 지키고!' 등이 뽑혔다.

실천 과제에서는 교사의 수업 진행을 존중하고 친구의 공부를 방해하지 않기, 상대방에게 예의를 갖춰 말하기 등 학생들이 학교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행동이 제시됐다.

이번 공모는 교육활동 보호를 교사만의 문제가 아닌 학급 전체의 공동 과제로 인식하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학생과 교사가 학급자치회 등을 통해 의견을 나누고 실천 내용을 직접 정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

울산교육청은 공모에 참여한 모든 학급에 학생과 교사가 함께 나눌 수 있는 간식 상자를 전달할 예정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구성원들이 직접 만든 약속을 교실에서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서로의 권리와 책임을 존중하는 학교문화가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울산=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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