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이응노미술관, AI 도슨트 도입…작품·건축 해설 한 번에

  • 문화
  • 보도자료

대전 이응노미술관, AI 도슨트 도입…작품·건축 해설 한 번에

4개 국어 지원…관람객 누구나 무료 이용

  • 승인 2026-11-03 16:57
  • 신문게재 2026-11-04 7면
  • 정바름 기자정바름 기자

대전고암미술문화재단은 이응노미술관의 작품과 건축 철학을 4개국어로 안내하는 AI 기반 다국어 스마트 도슨트 서비스인 '틱스패스'를 시범 도입했습니다. 이 서비스는 IoT 센서가 관람객의 위치를 자동으로 인식해 별도의 조작 없이도 해설을 제공하며, 미술관 전체를 하나의 완성된 콘텐츠로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국내 공립미술관 중 작품과 건축을 아우르는 AI 도슨트를 무료로 상시 운영하는 첫 사례로, 외국인 관람객의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 문화 관광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clip20261103142816
이응노미술관 전경
대전고암미술문화재단은 이응노미술관 관람객을 위한 AI 기반 다국어 스마트 도슨트 서비스를 시범 도입하고 운영에 들어갔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 도입은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지원하는 '2026년 디지털 혁신기업 글로벌 성장 바우처 지원사업'을 통해 추진됐다.

AI 다국어 스마트 도슨트 솔루션 '틱스패스(TixPass)'가 공급기업으로 선정돼 매칭 실증 과제로 운영하고 있다.

이번 서비스의 가장 큰 특징은 고암 이응노 화백의 작품 세계뿐만 아니라 미술관 건축 그 자체를 함께 소개한다는 점이다.

현재 상설전 '시대와 함께한 예술가, 이응노'에 전시된 고암의 대표작 14점에 대한 전문 해설과 함께, 이응노미술관을 설계한 프랑스 건축가 로랑 보두엥(Laurent Beaudouin)의 건축 철학과 공간 미학까지 다국어로 감상할 수 있는 통합형 도슨트로 운영된다.

관람객은 한국어·영어·중국어·일본어 4개국어로 작품 해설과 건축 해설을 모두 들을 수 있다. 미술관 현장에서 안내 QR 코드를 스캔한 뒤 본인의 스마트폰으로 틱스패스 앱을 설치하면 회원가입이나 로그인 없이 즉시 이용할 수 있다.

작품 앞에서는 작품 해설이, 건축 공간을 이동할 때는 해당 공간에 담긴 건축적 의미가 자연스럽게 안내돼 미술관 전체를 하나의 완성된 콘텐츠로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국내 공립미술관 중 작품과 건축을 아우르는 AI 다국어 스마트 도슨트를 상시 운영·대국민 무료로 제공하는 첫 사례로, 외국인 관람객 접근성 확대와 대전의 문화 관광 경쟁력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다국어 스마트 도슨트에는 AI 기반 미술관·전시 안내 솔루션 '틱스패스(TixPass)'가 적용됐다. 틱스패스는 전시실 내 IoT 센서가 관람객의 위치를 자동으로 인식해, 별도의 QR 스캔이나 번호 입력 없이 작품이나 공간 앞에 다가서는 것만으로 해설을 음성·영상·이미지로 자동 재생해 주는 차세대 몰입형 관람 솔루션이다. 미술관·박물관·전시장은 물론 문화재·관광지·과학관 등 다양한 공간에 유연하게 적용 가능하며, 전시 콘텐츠 변경과 신규 언어 추가도 운영 중 손쉽게 반영할 수 있다.

손경숙 이응노미술관장은 "AI 기반을 활용해 고암 이응노의 작품과 그 작품을 담아 온 미술관 공간을 함께 깊이 있게 감상할 수 있도록 돕는 시도"라며 "관람객 피드백을 바탕으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보완해 더 풍부한 관람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틱스패스 서비스 운영을 총괄하는 백명진 대표는 "작품뿐 아니라 공간과 건축까지 아우르는 통합형 도슨트는 국내에서 흔치 않은 시도"라며, "좋은 기술이 문화 접근성을 넓히는 공공재가 되어야 한다는 철학으로 공공 문화기관과 협력해 전국으로 확산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바름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교육혁신 선도지역에 대전과 충남.충북 희비 엇갈려
  2. 홍성군민 700명 '송전탑 백지화 촉구' 총궐기대회… "주민 없는 입지선정위는 요식행위"
  3. 미분양 부담 커진 대전… 주택 인허가 감소에 공급 전망도 불투명
  4. 충남대 통합 재추진 속도전,,, 통합안 수정 여부 쟁점
  5. 대전 학교 행정실 공무원 방학 중 재택근무 검토…근무환경 개선 합의
  1. '지각·중도 퇴장·불참' 어수선했던 충남도 국회의원 초청 설명회
  2. 허태정 "공공기관 유치 위해 시청사도 내줄 수 있다"… 대전 이전 희망기관도 잇따라
  3. 대전 갈마지구 노후주거지정비계획 고시… 사업 추진 구체화
  4. [2026 기초기본캠페인] 동방여중, 학생 맞춤형 기초학력 보장 실천
  5. 해외 클럽 몸싸움에 ‘보복 대행’ 의뢰…엉뚱한 집에 세 차례 래커칠

헤드라인 뉴스


대전역세권 개발 줄줄이 난항…쪽방촌 준공도 2033년으로 지연

대전역세권 개발 줄줄이 난항…쪽방촌 준공도 2033년으로 지연

대전 동구 정동 쪽방촌 개발사업의 준공 시점이 2033년으로 또다시 미뤄질 전망이다. 쪽방 주민들의 주거 안정을 도모하고 낙후된 일대를 공공주택지구로 정비하는 사업인데, 토지·건물 소유주와의 보상 문제가 수년째 발목을 잡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공사비 상승으로 총사업비와 예상 적자 규모가 기존보다 3배 가까이 불어날 것으로 예상 되면서, 경영투자심사를 앞두고 사업 추진에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앞서 복합2-1구역 개발 역시 원점으로 회귀한 점을 감안하면 대전 역세권 개발사업 전반의 사업성 확보와 제도 개선 등 실효성 있는 대책 마..

불법사금융예방대출 연체율 44% 훌쩍... 연령대 낮을수록 연체 높아
불법사금융예방대출 연체율 44% 훌쩍... 연령대 낮을수록 연체 높아

서민금융진흥원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지원하는 정책서민금융상품인 불법사금융예방대출 연체율이 44%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대출은 제도권금융 이용이 어려운 저소득·저신용 취약계층이 불법사금융에서 돈을 빌리지 않기 위해 최대 100만 원을 지원하고 있다. 4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대출 의원실이 금융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불법사금융예방대출 연체율은 2026년 9월 말 기준 44.3%를 기록했다. 대출잔액은 3140억 원, 연체잔액은 1391억 원이다. 연체율은 전체 대출잔액 중 원리금을 1개월 이상 연체한..

2차 공공기관 이전 초읽기…충남도, ‘맞춤형’ 전략 총력전
2차 공공기관 이전 초읽기…충남도, ‘맞춤형’ 전략 총력전

정부의 2차 수도권 공공기관 지방 이전 발표가 임박함에 따라 충남도가 행정력과 정치력을 총동원한 유치전에 나섰다. 특히 1차 이전에서 제외된 충남의 특수성과 산업 기반을 연계한 '맞춤형' 전략을 앞세워 실리 확보에 사활을 거는 모습이다. 4일 충남도에 따르면 도가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이전 계획에 대비해 준비 중인 핵심 전략은 산업 구조와 미래 성장 동력을 반영한 4대 기능군 중심의 '맞춤형 이전'이다. 충남도가 가장 공을 들이는 분야는 기후에너지환경이다. 전국 최대 석탄화력발전소 집적지이자 철강·석유화학 등 탄소 다배출 산업이 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 갑천4BL 청년주택 공급사업 기공식 대전 갑천4BL 청년주택 공급사업 기공식

  • 윤석열 전 대통령 항소심에 쏠린 눈 윤석열 전 대통령 항소심에 쏠린 눈

  • 국가철도공단 사랑의 연탄 나눔 국가철도공단 사랑의 연탄 나눔

  • 미래 전장 누빌 다양한 무인차량 미래 전장 누빌 다양한 무인차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