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쯔쯔가무시증 환자 21명···지난해보다 2배 이상 증가

  • 충청
  • 청양군

청양군 쯔쯔가무시증 환자 21명···지난해보다 2배 이상 증가

전년 동기 9명서 12명 늘어···가을철 농작업·야외활동 주의

  • 승인 2026-11-03 10:28
  • 최병환 기자최병환 기자
청양 쯔쯔가무시증
진드기 예방수칙 포스터(청양군 제공)
청양군에서 올해 신고된 쯔쯔가무시증 환자가 2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9명보다 12명 늘었다.

3일 군 보건의료원은 가을철 농작업과 야외활동이 이어지는 가운데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쯔쯔가무시증은 털진드기 유충에 물려 감염되는 질환으로 밤·단감 수확이나 텃밭 관리, 벌초 등 야외활동이 많은 10~12월에 주로 발생한다. 올해 군내 신고 환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두 배 이상 증가했다.

감염되면 보통 1~3주의 잠복기를 거쳐 고열과 두통, 근육통, 발진 등이 나타난다. 물린 자리에 검은 딱지인 가피가 생기기도 한다. 예방 백신은 없지만 증상을 일찍 확인하고 적절한 항생제 치료를 받으면 회복할 수 있어 의심 증상이 나타날 때 신속한 진료가 중요하다.

보건의료원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도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작은소피참진드기 등에 물려 감염될 수 있으며, 진드기가 주로 활동하는 4~11월에 주의가 필요하다. 발열과 구토, 설사에 이어 혈소판과 백혈구 감소 등이 나타날 수 있다. 현재 예방 백신과 특정 치료제가 없고 치명률이 높아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야외에서 일할 때는 긴소매 옷과 긴바지, 장화를 착용해 피부 노출을 줄여야 한다. 풀밭에 옷을 벗어두거나 그대로 눕는 행동은 피하고 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작업을 마치고 돌아오면 곧바로 샤워하고 작업복을 세탁하는 등 몸과 의복에 진드기가 붙어 있지 않은지도 살펴야 한다.

군 보건의료원은 지역 내 감염병 발생 상황을 살피고 역학조사와 예방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농작업 이후 발열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진드기 노출 가능성을 의료진에게 알리고 진료받을 것을 권고했다.

군 관계자는 "가을철 농작업과 야외활동이 늘면서 진드기 매개 감염병 발생 위험이 커지고 있다"며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의심 증상이 있으면 신속히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청양=최병환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신계룡~북천안 345kV 경과지 결정… '주민 반발' 속 향후 진통 예고
  2. 트램부터 대통령 공약까지… 대전시 11월 현안추진 분수령
  3. 유성구장애인종합복지관 2026년 활동지원사 힐링나들이
  4. 대전 '스토킹 신고' 전 연인 살해 피의자 신상 공개 결정
  5. 대전 삼성동 정비사업 속도 양극화… 일부 구역은 사실상 사업 멈춰
  1. “평생 꽃 팔며 살았는데”...갈 곳 잃을 위기 놓인 꽃마을 상인들
  2. “행정수도 완성 넘어 자족도시로” 세종형 성장동력 확보 과제 부상
  3. [꿀잼대전 힐링캠프]"이웃사촌 세 가족, 대전서 특별한 핼러윈 추억 쌓았어요"
  4. 중도일보 중부권 언론사 최초 50억 규모 사내근로복지기금 설립 주목
  5. 한국전쟁 상처와 평화 돌아보는 전시회 대전 테미마을박물관서 개막

헤드라인 뉴스


`지각·중도 퇴장·불참` 어수선했던 충남도 국회의원 초청 설명회

'지각·중도 퇴장·불참' 어수선했던 충남도 국회의원 초청 설명회

3일 충남도가 충남 국회의원을 대상으로 마련한 정책설명회. 2027년 정부 예산을 확보해야 하는 충남의 주요사업과 충남 발전을 위한 현안사업을 설명하고 국회의원의 적극적인 협조를 구하는 자리다. 설명회 장소인 서울 여의도 캔싱턴호텔에 오전 10시 제시간에 도착한 이들은 더불어민주당 이정문(천안시병)·황명선(논산·계룡·금산) 의원 2명. 뒤를 이어 5분 늦게 같은 당 문진석(천안시갑)·전은수(아산시을) 의원이 도착했고, 3분 뒤엔 국민의힘 성일종(서산·태안) 의원이 착석했다. 10시 10분이 지나면서 황명선 의원이 먼저 시작하자고 제..

허태정 "공공기관 유치 위해 시청사도 내줄 수 있다"… 대전 이전 희망기관도 잇따라
허태정 "공공기관 유치 위해 시청사도 내줄 수 있다"… 대전 이전 희망기관도 잇따라

허태정 대전시장이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을 앞두고 대전시청사까지 내어줄 수 있다며 강력한 유치 의지를 드러냈다. 수도권 공공기관들의 대전 이전 희망 움직임도 잇따르는 가운데 대전시는 전국적인 교통 접근성과 대덕연구개발특구를 중심으로 한 연구개발 인프라를 앞세워 유치 경쟁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3일 대전시에 따르면 허 시장은 이날 11월 확대간부회의에서 공공기관 유치를 위해서라면 시청사 제공까지 검토할 수 있다는 뜻을 밝히며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했다. 전국 16개 지방자치단체들이 공공기관 유치전에 뛰어든 만큼 기존의 유치..

세종 중앙행정기관 2차 이전 절차 본격화…정부 공청회 개최
세종 중앙행정기관 2차 이전 절차 본격화…정부 공청회 개최

중앙행정기관의 2차 세종 이전이 공청회를 시작으로 법정 계획 반영을 위한 절차에 돌입하며 본격화됐다. 공청회에선 성공적인 이전을 위해 국정 운영의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통합 관리체계를 마련하고, 이전 기관 종사자의 이주 대책 협의가 필요하다는 의견 등이 제시됐다. 행정안전부는 3일 정부서울청사 별관 대강당에서 2차 중앙행정기관 등의 이전계획 변경(안)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는 앞서 지난달 발표한 44개 중앙행정기관 2차 이전 계획을 법정 계획에 반영하기 위한 절차로, 이후 관계기관 협의와 대통령 승인을 거쳐 관보에 고시되면 효력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국가철도공단 사랑의 연탄 나눔 국가철도공단 사랑의 연탄 나눔

  • 미래 전장 누빌 다양한 무인차량 미래 전장 누빌 다양한 무인차량

  • 대전 타이어전문점 화재 대전 타이어전문점 화재

  • ‘더 화려하고 아름답게’ ‘더 화려하고 아름답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