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원시니어직능클럽 한글아카데미 합창단 정기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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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교원시니어직능클럽 한글아카데미 합창단 정기공연

제8회 '기쁨주고 사랑받는 행복한 음악회'
한글로 세상을 읽고 검정고시로 학력취득의 꿈 이뤄

  • 승인 2026-10-29 17:38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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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로 세상을 읽고 검정고시로 학력취득의 꿈을 이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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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교원시니어직능클럽(대표 최무전)은 한글아카데미 문해학습자와 대안학교 초등학생들과 지도교사들이 그동안 연마한 기량을 선보이기 위해 10월28일 오후 2시 대전 동구청 대강당에서 '기쁨 주고 사랑받는 행복한 음악회 '를 열었다. 사진=대전교원시니어직능클럽 제공
대전교원시니어직능클럽(대표 최무전)은 한글아카데미 문해학습자와 대안학교 초등학생들과 지도교사들이 그동안 연마한 기량을 선보이기 위해 10월28일 오후 2시 대전 동구청 대강당에서 '기쁨 주고 사랑받는 행복한 음악회 '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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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호 동구청장이 축사하고 있다. 사진=대전교원시니어직능클럽 제공
이 단체가 창립된 지 15년이 되는 동안 600여 명의 회원을 확보해 한글문해교육과 학교밖청소년교육지원 사업을 근간으로 교육감지정평생교육,늘봄학교 방과후돌봄교실 등 60여 곳의 수요처에서 교육재능기부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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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교원시니어직능클럽 학생들의 시화전. 사진=대전교원시니어직능클럽 제공
손세아 양은 초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8월 중졸 시험에 최연소합격을 해서 주변의 찬사를 받았다. 문해학습자로 들어와 초졸, 중졸, 고졸을 3년 만에 마치고 배재대 복지과에 진학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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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교원시니어직능클럽 학생들의 시화전이 열리고 있다. 사진=대전교원시니어직능클럽 제공
또 게임중독으로 고등학교 1학년을 다니다가 중도 포기한 임우진(18) 학생은 고졸검정고시에 합격해 폴리텍대학 AI소프트학과에 합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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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교원시니어직능클럽 학생들의 시화전이 열리고 있다. 사진=대전교원시니어직능클럽 제공
최무전 대표는 이날 이 두사람에게 각각 장학금을 주고 격려했다.

최무전 대표는 "공부는 때가 있다고 하지만 사춘기에 학교 부적응으로 낙인찍혀 방황할 수도 있다”며, “남존여비의 유교적 사고로 학습기회를 배제당하기도 해 제때에 공부할 때를 잃은 사람들이 뒤늦게 공부하려니 어려움이 많을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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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교원시니어직능클럽 한글아카데미 합창단 정기공연이 열리고 있다. 사진=대전교원시니어직능클럽 제공
최 대표는 “이런 분들을 위해 누군가는 손을 잡아 줘야 한다는 생각으로 우리 퇴직교사들이 나서서 교육 봉사를 하고 있다”며 “이 분들이 검정고시에 합격해 대학에 진학한다든지, 한글을 익혀 자유스럽게 의사소통을 하는 것을 보면 더 큰 보람과 기쁨을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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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교원시니어직능클럽 한글아카데미 합창단 정기공연이 열리고 있다. 사진=대전교원시니어직능클럽 제
최무전 대표는 또 “교육은 교육자의 책임이라는 명제 하에 저희 단체에서는 학교 부적응 학생들이 발생하는 원인을 분석하기 위해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여론을 수렴한 결과 이들을 구제하는 방안으로 전인교육 차원의 교육과정을 구안해 시범적으로 홈스쿨링 대안학교를 시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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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생이 손편지를 낭독하고 있다.
사진=대전교원시니어직능클럽 제공
손세아 양 학부모 손성일 씨는 "제 딸이 지난 2월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중학교에 배정받았지만 가족 모두 학교 가기를 꺼려해 대안학교를 물색 중 대전교원시니어직능클럽을 방문해 상담했다”며 “학교운영위원회에서 협의 결과 대전교원시니어직능클럽이 대안학교 인정 기관으로 판단돼 수학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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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아카데미 합창단 정기공연이 열리고 있다. 사진=대전교원시니어직능클럽 제공
손 씨는 “저희 세아는 2월에 졸업하자마자 이 단체에 입교해 8월 검정고시 중졸시험에 합격했다”며 “지금은 고졸시험준비를 하고 있지만 대안학교의 단점이 시험과목에 치중해 있어 전인교육을 부탁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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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교원시니어직능클럽 제8회 한글아카데미 합창단 정기공연 참석자들이 단체 사진 찍고 있다.
사진=대전교원시니어직능클럽 제공
최무전 대표는 “이에 교육과정을 재편성해 특기적성교육, 체험학습, 재량활동 등 25개 분야를 편성해 즐겁고 재미있게 다니고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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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무전 대표가 우수학생을 시상하고 있다. 사진=대전교원시니어직능클럽 제공
최 대표는 특히 “문해 학습자들이 60, 70대 분들이라 손자처럼 귀여워하셔서 아이들은 어른을 배우고, 어른은 아이들을 이해하는 경로효친, 인성교육이 자연스레 이루어지고 있어 더할 나위 없이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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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무전 대전교원시니어직능클럽 대표가 인사말하고 있다. 사진=대전교원시니어직능클럽 제공
이춘희 합창 단장(한글아카데미 교장)은 "문해 학습자님들은 뒤늦게 공부 바람이 불어 문도 열기 전에 기다리고 있다가 청소를 깨끗이 하고 자리에 앉아 저녁 늦게까지 공부를 하신다”며 “쓰고 읽기뿐만 아니라 생활영어, 수학, 디지털교육으로 핸드폰 문자보내기, 이모티콘 이해, 디카시(디지털 카메라(스마트폰 포함)로 포착한 영상(사진)과 그에 따른 감상을 짧은 문자로 결합해 표현한 시)쓰기, 키오스크 사용법 등도 잘하고 있어 생활에 불편함이 없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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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무전 대전교원시니어직능클럽 대표가 인사말하고 있다. 사진=대전교원시니어직능클럽 제공
또 “시화에도 재미를 붙여 자기 시에 그림을 그려 넣기도 한다”며 “합창단이 있어 노래 부르기, 오카리나, 핸들벨 등 악기 연주도 잘하고 있어 자랑스러워하고 있고, 여기에 초등학생들도 함께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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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이 공연하고 있다. 사진=대전교원시니어직능클럽 제공
최무전 대표는 “문해의달 행사 등 각종 대회에 나가 시장상과 교육감상을 받기도 하고, 문해학습자로 들어와 검정고시 초,중,고에 합격해 만학으로 대학에 진학하고, 복지사 자격증을 획득하기도 한다”고 소개했다.

대전교원시니어직능클럽 12층 강당 로비에는 시화 수상작품 30여 점도 전시해 놓았다

최무전 대표는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른 기회”라며, “'나도 할 수 있다, 하면 된다. 해보자'를 구호로 단체 창립 15년 동안 검정고시 300여 명 합격, 위탁학생 100 여 명, 성인문해교육 400여 명, 자료개발 100여 종의 실적을 거두었다”고 밝혔다. 또 “학습자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동구, 중구, 서구, 유성구에 지역본부를 두고 검정고시 학습지도를 하고 있다”며 “학교도서관 사서도우미 활동, 지역아동센터 학습지도 등 대전시내 60여 기관에서 사회공헌활동 재능기부를 하고 있다”고 안내했다. 특히 “민간단체로는 처음으로 영상교육 시설을 갖추어 홈페이지와 유튜브로 검정고시, 단체행사 등을 DTS 교육방송으로 송출하고 있다”며 “앞으로 저희 단체는 초등학생부터 80대 어른에 이르기까지 우리 지역 학교밖교육의 성공을 뒷받침하는 지렛대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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