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소나무 숲 지키기 총력…산림 현장 인력 208명 감시망 가동

  • 충청
  • 충북

제천 소나무 숲 지키기 총력…산림 현장 인력 208명 감시망 가동

산불 대응 인력 활용해 고사 의심 목 조기 발견 추진, 전문기관 합동 대응·시민 신고 병행…3년 내 청정지역 전환 목표

  • 승인 2026-11-01 10:08
  • 전종희 기자전종희 기자

제천시는 소나무재선충병 확산을 막기 위해 산불 감시 인력 208명을 예찰 활동에 투입하고 전문 조사원의 진단 절차를 연계하는 등 현장 감시체계를 대폭 강화합니다. 산림청 등 관계기관과의 협력체계를 공고히 하는 동시에 시민 신고를 활성화하여 감염 의심 목을 조기에 발견하고 방제 효율성을 높일 방침입니다. 시는 이러한 다각적인 대응을 통해 향후 3년 이내에 재선충병 청정지역으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지역 산림 보호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제천시청 전경
제천시청 전경. 제천시 제공
제천시가 소나무재선충병으로부터 지역 산림을 보호하기 위해 현장 감시체계를 확대한다.

산불 예방 업무를 수행하는 인력까지 감염 의심 목 확인에 참여시키고, 관계기관과 시민 신고를 연계해 산림 피해를 줄이겠다는 구상이다.

제천시가 예찰에 활용할 예정인 인력은 모두 208명이다. 산림재난대응단 69명과 산불감시원 139명으로, 기존 산불 감시·대응 업무를 수행하면서 재선충병이 의심되는 나무도 살펴보게 된다.

소나무재선충병은 소나무와 잣나무에 발생하는 산림병해충 피해로, 감염된 나무가 말라 죽는 결과를 초래한다.

제천시가 안내한 주요 의심 증상은 나무의 잎이 전체적으로 붉은색을 띠면서 고사하는 현상이다. 감염된 나무는 통상 1~2년 이내에 고사할 수 있어 의심 목을 빠르게 발견하고 정확한 진단으로 연결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만 잎의 변색이나 고사 현상만으로 재선충병 감염 여부를 확정할 수는 없다.

시는 현장 감시 인력이 이상 징후를 발견하면 전문 예찰 조사원이 시료를 채취하고 검경하는 절차를 거치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일반적인 고사목과 감염목을 구분하고 방제 대상이 누락 되지 않도록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대응의 특징은 기존 산림관리 인력을 재선충병 예찰에도 활용한다는 점이다. 별도의 감시 활동에만 의존하기보다 산불 예방과 대응을 위해 현장을 살피는 인력들이 의심 증상을 함께 확인하도록 하는 방식이다.

제천시는 산림재난대응단과 산불감시원의 활동을 연계해 감염 의심 목 발견 기회를 넓힐 계획이다.

이상천 제천시장은 최근 간부회의에서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재선충병에 대비해 활용이 가능한 인력을 적극 투입하도록 지시했다.

시는 현장 점검과 전문 인력의 진단 절차를 연결해 조기 발견부터 후속 방제까지 대응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제천시는 앞으로 3년 이내 재선충병 청정지역으로 전환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산림청과 한국임업진흥원, 국유림관리소, 충북산림환경연구소 등 산림 관련 기관과 협력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현장에서 확인된 의심 목에 대한 조사와 방제 대응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관계기관과 협조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청정지역 전환은 현재 추진 중인 목표로, 실제 달성 여부는 향후 예찰과 방제 결과에 따라 확인될 전망이다.

제천시는 행정기관의 현장 점검만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의심 목을 발견하기 위해 시민 참여도 확대할 예정이다. 관련 홍보자료를 배포하고 신고 체계를 정비해 시민들이 이상 징후를 발견했을 때 신속하게 알릴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소나무나 잣나무의 잎이 붉게 변하면서 말라 죽는 현상을 발견한 경우 전문적인 확인이 이뤄질 수 있도록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신고는 제천시 산림과에 설치된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대책본부를 통해 할 수 있다. 시는 현장 인력의 감시 활동과 전문기관의 진단, 시민 신고를 연결해 감염 의심 목을 빠짐없이 확인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지역 산림 보호를 위한 이번 대응이 재선충병 확산 억제와 청정지역 전환 목표 달성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제천=전종희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인천 계양구, 작전동 일대 1168억 투입해 '대형 하수도 수술'
  2. <속보>대전 타이어판매점 1차 진화 마치고 주변확산 차단 중
  3. '대전 예수' 와이스, 한화 돌아올까… 독수리 군단 마운드 재건 변수로
  4. 대전 갈마동 타이어 판매점 화재 진화완료…2~3층 창고에서 발생 추정돼
  5. 대전 타이어전문점 화재
  1. 122일 만에 정상화된 대덕구의회…민생 피해에 '기초의회 무용론'까지
  2. 세종시·의회·K-water·주민 협력 결실…금강 수변공원 완성
  3. "망한 과제와 실패 경험 모여라" KAIST 11월 4일부터 '실패학회' 개막
  4. 신용보증기금-에너지기술평가원, 무탄소에너지기술 R&D 기업 지원 협약
  5. 조재철, 복용승마장 현장 점검… "재활승마 개선 차질 없어야"

헤드라인 뉴스


드라큘라도 반한 단양마늘…구경시장 핼러윈 축제 `K-관광마켓`

드라큘라도 반한 단양마늘…구경시장 핼러윈 축제 'K-관광마켓'

마늘을 싫어하는 드라큘라가 단양마늘의 매력에 빠진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이 같은 기발한 상상력이 충북 단양구경시장에서 현실 속 축제로 펼쳐지며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단양군은 지난 10월 30일부터 31일까지 단양구경시장 일원에서 개최된 'K-관광마켓 스마일 캠페인'이 관광객과 상인들의 참여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추진하는 K-관광마켓 공동마케팅 사업으로, 나랑드사이다와 협업해 지역 특산물인 마늘을 핼러윈 문화와 접목한 것이 특징이다. 축제 기간 시장 문화광..

천안법원, 트집잡아 후임병 4명 폭행한 20대 선임 벌금형
천안법원, 트집잡아 후임병 4명 폭행한 20대 선임 벌금형

다수의 후임병 행동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폭행한 20대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대전지법 천안지원 형사1단독은 폭행 혐의로 기소된 A(25)씨에게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A씨는 2025년 10월~11월 사이 경기도 양주시에 있는 한 기동사단에서 피해자인 후임병들이 자신과 이야기 해주지 않거나 대답을 거슬리게 한다는 이유 등으로 폭행해 재판에 넘겨졌다. 공성봉 부장판사는 "피고인이 군부대 내에서 다수의 후임병(4명)을 폭행한 것으로 그 죄질이 좋지 않은 점, 반면에 피고인이 자백하고 반성하며 초범인 점, 피..

천안시, 8일 `천안삼거리 떡 페스티벌` 개최
천안시, 8일 '천안삼거리 떡 페스티벌' 개최

천안시가 8일 천안삼거리공원 선큰광장에서 '제2회 쌀맛나는 천안삼거리 떡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2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천안 쌀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전통 떡 문화를 계승해 쌀 소비를 촉진하고자 마련됐다. 축제장에서 가래떡 뽑기와 인절미 떡메치기 퍼포먼스를 비롯해 샤인머스캣 찹쌀떡, 망개떡, 삼색절편 등을 직접 만들어보는 시민 참여형 체험 프로그램이 현장 접수로 진행될 예정이다. 아울러 어린이를 위한 마술쇼와 풍선아트, 윷놀이·투호 등 전통 민속놀이 체험 공간이 마련되며, '2026년 충남술 TOP 10'에 선정된 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 타이어전문점 화재 대전 타이어전문점 화재

  • ‘더 화려하고 아름답게’ ‘더 화려하고 아름답게’

  • ‘포기마다 정성 담아’…맛있는 이웃사랑 ‘포기마다 정성 담아’…맛있는 이웃사랑

  • 미래 진로직업 체험 미래 진로직업 체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