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기다리는 아픔, 시가 보듬는다”… 계룡시의회 황정호 의원, 난임·유산 지원 조례 발의

  • 충청
  • 계룡시

“아이 기다리는 아픔, 시가 보듬는다”… 계룡시의회 황정호 의원, 난임·유산 지원 조례 발의

난임 시술비부터 심리 회복 상담까지… 출생 전 단계까지 확장한 맞춤형 복지 기틀 마련
9월 5분 발언 이어 속도감 있는 제도화… “결과 넘어 임신 준비 과정 전반 살필 것”

  • 승인 2026-10-30 17:26
  • 장병일 기자장병일 기자

계룡시의회 황정호 의원은 임신 준비 과정의 경제적 부담과 유산·사산에 따른 심리적 고통을 지원하기 위한 ‘난임·유산·사산 극복 지원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습니다. 이번 조례는 난임 치료비 보조와 정서 회복 상담 등 다각적인 지원을 통해 출산 이후에 집중됐던 기존 정책을 임신 준비 단계와 상실의 아픔까지 포괄하는 안전망으로 강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황 의원은 저출생 극복을 위해 단순히 숫자에 매몰되지 않고 시민의 삶을 세심하게 보살피는 실질적인 사업이 추진되도록 현장 점검과 협력을 지속할 방침입니다.

261030_1
계룡시의회 황정호 의원(더불어민주당·엄사면)은 제191회 임시회에서 「계룡시 난임ㆍ유산ㆍ사산 극복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사진=황정호 의원 제공)
계룡시가 단순한 양육 지원을 넘어 임신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심리적·경제적 고통까지 책임지는 ‘모성 건강 안전망’을 한층 강화한다.

계룡시의회 황정호 의원(더불어민주당·엄사면)은 제191회 임시회에서 「계룡시 난임ㆍ유산ㆍ사산 극복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례안은 출산율 제고라는 결과에만 집중하던 기존 정책에서 벗어나, 아이를 가지기 위해 노력하는 부부와 유산·사산의 아픔을 겪은 가정을 다각도로 구제하기 위해 마련됐다.

그동안 저출생 대책이 출산 이후의 보육·양육 환경 개선에 무게를 뒀다면, 이번 법안은 임신 준비 단계에서의 경제적 상흔과 예기치 못한 불상사로 인한 정신적 충격까지 지역사회가 공유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모자보건법」 제11조에 근거해 제정된 이번 조례안은 계룡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는 난임 가구와 유산·사산 경험 부부를 지원 대상으로 명시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난임 치료 및 시술 비용 보조 ▲심리적 정서 회복을 위한 전문 상담 프로그램 운영 ▲예방·극복 교육 및 관련 정보 제공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실태조사 및 데이터 관리 ▲전문 의료·상담 기관과의 연계 협력체계 구축 등이 담겼다.

특히 실태조사 과정에서 개인정보 침해 우려를 최소화하도록 보호 규정을 강화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신청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24.[10.30.(전경사진2)
이번 조례 제정은 단발성 입법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의정 활동의 결실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황 의원은 지난 9월 제190회 정례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난임 가정에 대한 체계적 지원 필요성을 피력한 바 있으며, 불과 한 달여 만에 이를 실행할 제도적 틀을 완성시켰다.(사진=계룡시의회 제공)
이번 조례 제정은 단발성 입법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의정 활동의 결실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황 의원은 지난 9월 제190회 정례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난임 가정에 대한 체계적 지원 필요성을 피력한 바 있으며, 불과 한 달여 만에 이를 실행할 제도적 틀을 완성시켰다.

황정호 의원은 “진정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는 간절히 아이를 기다리는 이들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일에서 출발한다”며 “치료비 부담이나 상실의 아픔을 개인이 혼자 견뎌내지 않도록 시 차원의 든든한 버팀목을 만들고자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황 의원은 “저출생 극복은 단순히 출생아 수라는 숫자에 매몰될 것이 아니라, 그 과정을 지나는 시민들의 삶 전반을 세심하게 보살피는 방향이어야 한다”며 “조례 제정에 그치지 않고 집행부와 긴밀히 협력해 실효성 있는 실질적 사업으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현장을 철저히 점검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계룡=장병일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속보>대전 갈마동 타이어업체서 화재
  2. 한국재료연구원 연구자 8명,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팀 분석 '세계 최상 2% 등재'
  3. 국민의힘 대전시당, '따뜻한 공동체' 만들기 앞장
  4. 국립대전현충원·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보훈 예우·정원 관리 협력
  5. 대전사랑메세나, 박남구 회장과 함께 따뜻한 나눔 실천
  1. 대전성모병원, 직원들로 구성된 자위소방대와 동부소방서 합동훈련
  2. 육군협회 대전·세종지부, 특기병 500여 명에게 '사랑의 컵과일·음료' 지원
  3. <속보>대전 타이어판매점 1차 진화 마치고 주변확산 차단 중
  4. '대전 예수' 와이스, 한화 돌아올까… 독수리 군단 마운드 재건 변수로
  5. 천안 폐기물재활용시설 화재...3억 3460여만원 피해

헤드라인 뉴스


머크, 대전 추가투자 가능성 시사… 지역경제 동반성장은 과제로

머크, 대전 추가투자 가능성 시사… 지역경제 동반성장은 과제로

머크(Merck)가 대전 생산센터 준공을 계기로 추가 투자 가능성을 내비치면서 대전 바이오산업의 확장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KAIST와 공동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다수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향후 연구시설 확충 가능성까지 거론되면서 대전이 머크의 아시아·태평양 생산거점을 넘어 연구개발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9일 열린 머크 대전 생산센터 준공식에서 머크 독일 본사와 독일 정부 관계자들은 대전시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대규모 생산시설 건립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됐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외국인투자지역 입주에 따..

대전 갈마동 타이어 판매점 화재 진화완료…2~3층 창고에서 발생 추정돼
대전 갈마동 타이어 판매점 화재 진화완료…2~3층 창고에서 발생 추정돼

30일 오전 10시 2분께 대전 서구 갈마동의 한 타이어 판매점에서 발생한 화재가 4시간 31분 만인 오후 2시 33분께 완전히 진화됐다. 짙은 연기와 거센 불길이 치솟으면서 화재발생 직후부터 150건 이상의 신고가 소방당국에 접수됐으며, 대전소방본부는 대전시와 산림청 헬기 2대와 소방장비 98대, 인력 238명을 투입해 화재 진압과 방수 작업을 벌였다.소방당국은 최초 신고 18분 만인 오전 10시 20분께 관할 소방서의 모든 소방력을 동원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했으며, 현장 주변에서는 교통 통제와 주민 대피도 진행됐다.타이어판매점..

`대전 예수` 와이스, 한화 돌아올까… 독수리 군단 마운드 재건 변수로
'대전 예수' 와이스, 한화 돌아올까… 독수리 군단 마운드 재건 변수로

한화이글스의 가을을 뜨겁게 달궜던 '대전 예수' 라이언 와이스가 다시 독수리 군단의 마운드에 오를 수 있을까. 미국 메이저리그(MLB) 재도전에 나섰던 와이스가 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풀리면서 한화 복귀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30일 미국 현지 보도에 따르면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와이스에게 걸려 있던 2027시즌 500만 달러 규모의 구단 옵션을 행사하지 않기로 했다. 대신 바이아웃 50만 달러를 지급하면서 와이스는 새로운 소속팀을 찾을 수 있게 됐다. 와이스에게 올해는 아쉬움이 짙게 남는 시즌이었다. 지난해 한화에서의..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 타이어전문점 화재 대전 타이어전문점 화재

  • ‘더 화려하고 아름답게’ ‘더 화려하고 아름답게’

  • ‘포기마다 정성 담아’…맛있는 이웃사랑 ‘포기마다 정성 담아’…맛있는 이웃사랑

  • 미래 진로직업 체험 미래 진로직업 체험